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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숙하고 신성한 장례문화 정착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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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숙하고 신성한 장례문화 정착에 최선
  • 한봉규
  • 승인 2005.05.19 0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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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나라로 가시는 분과 보내시는 유가족 모두와 아픔을 함께 하며 이 곳을 이용하시는 고객 모두가 조금의 불편 불만 사항도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싶습니다."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원장 김승남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505) 장례식장 관리팀 강양순(45)씨.

죽음을 맞이한 고인의 유가족들은 더할 나위 없는 슬픔 속에 정신이 없겠지만 또 한편으로는 돌아가신 분에 대한 엄숙하고 신성한 장례식을 치러 줌으로써 고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갖춤과 동시에 유가족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격려하는 자리가 바로 장례의식.

"생과 사가 극명하게 교차하는 이곳 근무를 통해 죽음 앞에 선 유가족들은 슬퍼할 겨를도 없이 일을 어떻게 처리해 야 할 지 당황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며 "그런 의미에서 저희들은 유가족들이 장례를 잘 치 룰 수 있도록 장례절차나 각종 안내에 만전을 기함은 물론 기간 동안 작은 불편함도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그녀는 평소 유가족과 같은 심정으로 일하고 있음을 강조.

장례식장을 운영하는 사업의 의미를 떠나 서로를 헤아리고 고객들에게는 가능한 한 낭비를 줄이고 불만을 가지지 않도록 도와주며, 비록 슬픈 기간이지만 웃는 얼굴을 통해 상주들에게 마음 속으로 위로를 주는 진정한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일하고 있다는 것이 그녀의 친절 개념.

"떠난 자들의 지상에서의 누렸던 영화와 삶, 그리고 소망했던 모든 것이 저 세상에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항상 기도하는 마음으로 생활하고 있다."는 그녀는 "남은 유가족들의 삶 또한 평화롭고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이곳의 근무에서 남다른 의미와 보람을 느껴 본다고.

고객들에 대한 작은 소리소문 없는 친절로 지난 해 가톨릭법인으로부터 우수사원 표창을 받을 정도로 근면하고 성실한 직원으로 정평이 나있는 그녀는 하루종일 많은 사람들로 붐 비는 장례식장의 근무에 가끔은 머리도 복잡하고 신경 쓰이는 일도 많지만 30년 동안 갈고 닦아온 붓글씨를 쓰며 잠시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 순간이 가장 행복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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