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42대 병원계 수장 ‘이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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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42대 병원계 수장 ‘이성규’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4.04.1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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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병원협회 정기총회 개최…감사에 정영진·서유성
2024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원안대로 의결
이성규 제42대 대한병원협회 회장 당선인. ⓒ병원신문.

[병원신문=정윤식 기자] 대한민국 병원계를 이끌 제42대 수장에 이성규 대한중소병원협회 회장이 당선됐다.

감사에는 정영진 강남병원장과 서유성 순천향대의료원장이 선출됐다.

대한병원협회는 4월 12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제65차 병협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42대 회장 선거를 진행했다.

제42대 병협 회장 선거는 이상덕 후보(기호 1번, 대한전문병원협회 회장)와 이성규(기호 2번, 대한중소병원협회 회장) 후보의 2파전으로 치러졌다.

지역별·직능별 총 40명의 임원선출위원 투표 결과 이성규 후보가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받아 제42대 병협 회장으로 당선됐다.

이성규 제42대 회장 당선인의 임기는 5월 1일부터 2년간이다.

이성규 당선인은 병원계가 어려운 국면을 맞고 있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복잡한 현안들과 많은 난관이 예상되지만, 최우선적으로 의·정 사태 문제 해결을 위해 뛰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당선 소감의 운을 뗐다.

차근차근 실타래를 푸는 심정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겠다는 것.

이 당선인은 “회원들의 뜻을 파악하고 따를 준비가 돼 있는 만큼 다양한 의견을 조율해서 대한병원협회를 한층 성장시킬 것”이라며 “나아가 의료계를 대변하고 대표하는 기관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의료 생태계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무한경쟁보다는 각자 주어진 역할과 의무를 다해 존중받는 의료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의료인력 문제를 해결하고 각자의 역할에 대해 미래지향적이고 지속 가능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역 완결적 의료를 성공리에 만들어내기 위해 필수의료와 지역의료의 붕괴를 막고 살려낼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한 이 당선인이다.

그는 “현재와 미래를 적시하고 상호 존중과 이해로 협치를 이뤄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의료생태계를 만들어 국민이 행복한 삶을 사는 사회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앞서 이성규 당선인은 다섯 가지 공약으로 △선제적 정책 제시 위한 전문가 자문단 구성 △직능단체 회무와 운영 지원 방안 마련 △의료산업을 국가 성장 동력으로 육성 △국민건강 최우선으로 하는 책임 있는 기관 정립 △병원협회 직원 전문성 및 만족도 제고 등을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제65차 정기총회에서는 ‘건강한 국민, 신뢰받는 병원, 미래를 선도하는 협회가 함께 합니다’라는 비전 2030 아래 △필수의료뿐 아니라 의료 전반의 현실을 반영하는 합리적 보건의료 제도 마련 △건강보험의 필수의료지원 강화 및 적정보상 체계 마련 대응 △디지털헬스케어 패러다임 변화에 선도적 역할 수행 △병원 경영 개선을 위한 규제 완화 추진 △전공의 수련환경개선 및 수련의 질 향상 △대회원서비스 강화 △회무안정화 및 대외 위상 제고 등의 추진계획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아울러 전년도 추진 실적을 고려해 총 252억2,960만5000원의 2024회계연도 사업예산을 원안대로 의결했고, 인사·복무·급여 규정에 대한 개정안도 정기이사회의 결정대로 상정·처리했다.

시상식에서는 제32회 JW중외박애상에 지훈상 대한병원협회 명예회장이 수상의 영광은 안았다.

지훈상 명예회장은 국내에 응급의학과 외상학을 도입하는 데 크게 공헌한 주역으로, 국내 의료체계의 밑바탕을 체계적으로 설계한 설계자이자 병원 경영을 튼튼한 반석 위에 올려놓은 경영자다.

특히, 지 명예회장은 2008년 5월부터 2010년 5월까지 대한병원협회 회장으로서 재임하며 병원계의 발전을 이끌었고 연세대의료원을 굴지의 의료기관으로 성장시키는 역량을 발휘하는 등 병원급 의료기관의 건실한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에 이바지했다.

JW중외봉사상은 △이동하 부산고려병원 신경과 과장 △최경희 인봉의료재단 영등포병원 간호과장 교수가 받았으며,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은 △이영진 광주기독병원 진료지원차장 △김청모 계명대동산병원 부참사 △이후석 가천대길병원 과장 △노건영 아주대병원 과장 △강하이 충남대병원 영양팀장 △황삼노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수석 △이경이 보라매병원 물류자산팀장 △현미정 한림대성심병원 차장 △서성연 보라매병원 약제부장이 수상했다.

아울러 병협 직원 모범표창은 유소영 수련환경평가본부 팀장과 우동훈 총무국 팀장이, 우수표창은 이다미 보험국 팀장이, 10년 근속표창은 김영진 보험국 차장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감사에는 정영진 강남병원장이 연임됐고 서유성 순천향대의료원장이 새롭게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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