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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섭 회장, '명분과 실리' 위한 회무 방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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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섭 회장, '명분과 실리' 위한 회무 방향 제시
  • 윤종원 기자
  • 승인 2022.05.20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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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기자회견 개최, '하나 되고 준비된 병협' 약속
상설위원회 중심 합리적인 대안 도출, 실현할 것

대한병원협회 제41대 윤동섭 회장이 5월 19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밝힌 키워드는 ‘명분과 실리’였다.

지난 4월 8일 정기총회에서 추대를 통해 회장에 선출된 윤동섭 회장은 “회원병원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기만 하다”는 말로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모든 문제와 실타래는 잘 풀어야 쓸모가 있다며 지혜롭게 해결해 가기 위한 아이디어를 내려고 노력 중이라고 했다.

일상 회복을 위한 준비가 조금씩 추진되고 있지만 병원계는 아직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현실.

윤동섭 회장
윤동섭 회장

윤 회장은 먼저 “감염병 확산을 억제하고 포스트 코로나를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낸 것은 전국 병원인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병원계 수장으로서 사투를 벌여온 전국의 의료진과 병원인들에게 존경을 표했다. 

이어 헌신과 봉사를 위해 시간을 내 준 150여 명의 임원진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 회장은 내부 규정 개정으로 올해 처음 도입된 인수위원회를 통해 상설위원장과 회무위원회 위원을 추천받아 명단을 마무리 했다.

기존 총 23개의 상설위원회 중 일부 조정이 가능해 보이는 위원회를 통합해 18개의 상설위원회와 1개의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회무위원회 위원도 총 24명으로 구성했다.

상설위원회 중에 특기할 만한 것은 보건의료 분야에서 미래 먹거리를 모색해 보고자 하는 의미로 ‘미래헬스케어위원회’를 신설한 것.

정부의 빅데이터와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건강관리 서비스 정책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고자 한다며 정부의 스마트병원 시범사업 참여를 확대해 가면서 미래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HC는 더욱 글로벌하게 성장시키고 국제적인 위상에 걸맞는 보건의료분야 전문 학술 행사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KHC 조직 특별위원회’를 별도로 운영한다.

병원협회는 5월 24일 첫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제41대 집행부의 본격적인 활동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윤 회장은 회무 운영 방향에 대해 5가지 공약사항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먼저 한정된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병원의 역할을 제고할 것이며, 국민 건강을 위해 지속 가능한 건강보험 운영을 제안하겠다고 했다.

또한, 산하 병원회에서부터 직능단체에 이르기까지 소통을 통한 단합된 병원협회를 만들 것과 대정부·대국회 활동에 있어 명분과 실리를 두루 살려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병원협회의 자체 역량 강화를 통해 ‘하나 되고 준비된 병협’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윤 회장은 지난 집행부에서 ‘정책현안 비상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병원계의 시급한 해결과제 열두가지의 아젠다를 정리한 바가 있다며 여기에 더해 시도병원회 및 직능병원회 등을 통해 제도 개선을 위한 현안들을 취합 중이라고 했다.

모아지는 자료들은 기획위원회에서 빠르게 정리하여 향후 2년간 병원협회의 구체적인 중점 추진 과제로 정리될 것으로 기대하며 목표한 바 대로 실행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6월 3일에는 주요 임원진과 사무국 전 직원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기획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워크숍에서 기존 수립된 사업계획과 정책 현안들을 잘 정리해서 정보를 공유하고 세부 실천방안을 마련해 문제해결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 해 나갈 계획이다.

윤 회장은 상설위원회를 중심으로 자율적이고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가장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을 도출해 내고 실현해 나가도록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발표한 ‘윤석열 정부’의 국정목표와 110개의 국정과제 중 코로나19 및 감염병에 대한 대응체계 고도화와 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육성, 지속가능한 복지국가 개혁, 국민 맞춤형 기초보장 강화 및 일자리, 건강 돌봄 체계 강화 및 필수의료 기반 강화와 예방적 건강관리 등을 주시하고 있다.

세부 실천과제들도 면밀히 분석해서 병원계의 권익과 실익을 챙기기 위해 선제적으로 정책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했다.

윤 회장은 임기 시작과 함께 5월말까지 진행되는 요양급여비용 계약이라는 수가협상의 난관이 가장 시급한 해결 사안으로 다가와 있다는 점을 소개했다.

입원환자 중심으로 환자를 관리해야만 하는 병원계 입장에서 수가 협상은 한정된 밴드를 통한 제로섬 게임의 악순환 속에서 최저 인상률이라는 상대적 불이익이 매년 거듭된다고 지적했다.

의료 공급자의 입장에서 가입자인 국민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통해 온전한 건강을 되찾고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적정 수가가 전제되어야 하는 것이 상식인데, 수가 역전현상 이라는 초유의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병원계는 상대적 박탈감도 큰 상태라고 했다.

윤 회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력, 그리고 일상 회복과 병원 경영 정상화에 필요한 재정 지원이 절실한 상황임을 부각시키면서 전국 회원병원들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결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 올해도 밤샘의 각오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위원회에서도 전향적으로 협상 테이블에서 밴드를 늘리고 우리나라 의료 질의 상향평준화를 위해 재정확충과 상대적 불이익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신중한 검토와 개선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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