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과 2019년 ‘김성권의 건강편지Ⅰ·Ⅱ’에 이어 최근 ‘건강편지Ⅲ’가 출간됐다.
건강편지 시리즈는 세계적인 신장병 분야 명의인 김성권 교수가 신장병 진단과 치료, 연구에 헌신하면서 ‘싱겁게 먹는 것이 건강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뒤 관련 지식과 정보를 보다 많은 이들에게 알리기 위해 저술한 글 모음이다.
이번에 출간된 ‘건강편지III’는 2019년에 보낸 편지들을 엮은 것으로 Ⅰ·Ⅱ권에서 언급했던 건강관리에 대한 지식을 ‘실천’하는 데 필요한 핵심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인 사망 원인 1위인 암에서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인구 10만명당 191.1명으로 여성(116.9명)에 비해 1.63배나 높다. 심혈관이나 뇌혈관질환 등의 경우와 비교하면 매우 큰 차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지금까지의 연구결과, 암 사망률에서 남녀 유전자의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을 근거로 생활습관 차이가 암 사망률 격차를 보이는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한국 남성들의 높은 흡연율, 음주율, 비만율이 높은 암 사망률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그만큼 평소의 식습관, 운동습관, 생활습관이 우리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김성권 교수가 올바른 건강관리를 위해 강조하고 있는 것은 ‘아는 것’보다 실천이 필수라는 점이다.
이 책에서는 올바른 건강관리를 위해 잘못된 습관을 지우고, 좋은 습관을 정착시킬 수 있는 핵심 정보들을 제공한다.
저자인 김성권 교수는 1982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신장내과 교수로 취임한 이후 2006년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을 거쳐 대한신장학회 이사장 등을 거쳤다. 그는 2014년 정년퇴임할 때까지 35년간 환자들을 만나온 베테랑 의사로 세계적인 콩팥병의 명의로 불린다. 콩팥병의 진단과 치료, 연구 끝에 싱겁게 먹는 것이 건강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그는 싱겁게먹기실천연구회를 설립했다. 현재 싱겁게먹기실천연구회 이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서울K내과 의원 원장을 지내고 있다. 저서로는 ‘콩팥병 바로알기’, ‘소금중독 대한민국’, ‘건강편지’가 있다.
이 책은 △의료 권력의 이동... 그 후 △1000년 전 의사의 기도문 △‘환자-의사-사회’ 협력 정립해야 △암 사망률, 줄일 방법 있다 △‘지방콩팥’을 아세요? △세 자매의 ‘건강 행로’ △‘자리끼’와 할아버지 △역지사지 △‘숨은 소금’, 미세먼지보다 해롭다 △‘콩팥 이상’, 치매나 대장암보다 더 수명 단축 △미세먼지, 입자(粒子)의 공습 △걷기는 생명이다<1> 6번째 바이탈 사인은? △걷기는 생명이다<2> 운동 되는 ‘걷기’란? △걷기는 생명이다<3> 몇 걸음 걸어야 할까? △걷기는 생명이다<4> 얼마나 빨리 걸어야 할까? △걷기는 생명이다<5> 걷기는 ‘치료’다 △‘소금 줄이고, 통곡물 늘리고’... 이것이 ‘답’이다 △A형 간염 확산, 어떻게 대처할까? △‘건강염려증’이란 병 △‘3.5kg 감량’이 가져온 놀라운 변화 △세계화의 그늘, 전염병 △장수시대 쭉~ 이어질까? △숫자로 보는 나의 건강은?<1> △숫자로 보는 나의 건강은?<2> △“빨리 못 걸어도 한 걸음이라도 더 걸으세요” △“좋은 점 기억해 칭찬하고, 잘 듣자” △‘하루 물 8잔을 마셔야 되나요?’에 대한 답변 △‘덩어리 고기’와 이별해야 할 때 △‘3高’와 ‘新3高’ △혈액검사 잘 활용하는 법 △비타민, 건강식품 잔뜩 먹으면 오래 살 수 있을까요? △저용량 아스피린 먹어도 될까, 아닐까?<1> △저용량 아스피린 먹어도 될까, 아닐까?<2> △저용량 아스피린 먹어도 될까, 아닐까?<3> △남자에 좋은 식품, 여자에 좋은 식품 △미 국립보건원의 ‘건강 식사’ 디자인<1> 소금을 줄여라 △미 국립보건원의 ‘건강 식사’ 디자인<2> ‘좋은 지방’ ‘나쁜 지방’ △미 국립보건원의 ‘건강 식사’ 디자인<3> 첨가당은 그만!! △“뭘 덜 먹을 지 고민하세요” △“아스피린 때문에 콩팥에 탈이 나요?” △왜 남편에게 아내를 버리라고 했는가? △거짓말과 ‘적자생존’ △하버드의대의 건강편지 ‘+6, -4’ △두 30대 여성의 미소와 눈물 △‘호두까기 인형’과 콩팥병 △외국인 의사에게 진료 받기 △두 배우 이야기 △소금 적게 먹으면 ‘저나트륨혈증’ 생긴다? △코끼리와 염소가 소금을 좋아한다고? △의학의 큰 발자취에 숨은 환자의 말 한 마디 △‘장풍 도사’와 기부 문화 △콩팥병 의사들의 ‘음식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
<도서출판 지누 刊, 209쪽, 9천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