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일에 연연하지 않고 정석대로 문제 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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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일에 연연하지 않고 정석대로 문제 풀겠다”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9.12.0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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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가정의학회 최환석 이사장 취임 포부 및 계획 밝혀
실질적인 1차의료 강화위해 노력…1만 회원 목소리 적극 개진

2020년 창립 40주년 및 학회 회원 1만명 시대를 맞이하는 대한가정의학회가 제15대 최환석 이사장을 필두로 새로운 집행부를 꾸리고 재도약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대한가정의학회(이사장 최환석·가톨릭의대)는 12월2일 제15대 집행부의 출발을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정의학이 가정주치의 중심’이라는 점을 확고히 하겠다는데 방점을 찍었다.

2년전 ‘개원가 살리기로 강한 가정의학 실현’을 기치로 제15대 대한가정의학회 이사장에 당선된 최환석 이사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최근 가정의학을 위축시키는 많은 일들이 발생하고 있지만 작은 일에 연연하지 않고 정석대로 문제를 풀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최 이사장은 “가정의학회는 환자와 가족 중심의 전인적 진료, 지역사회 건강을 책임지는 일차의료의 리더, 양질의 진료역량과 전문직업성 함양을 비전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제15대 집행부는 △미래기획위원회 △일차의료 수가개발위원회 △커뮤니티케어 특별위원회 △정밀의료위원회 △지방 가정의학과 의국 살리기 특별위원회 △3차병원 가정의학과 특별위원회를 신설하고, 실질적인 1차의료 강화를 위해 ‘1차의료 정책연구소’를 개소할 계획이다.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의료전달체계 개선 단기 대책’과 관련해서는 적극 공감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가정의학회 이준형 대변인(인제의대)은 “합리적 의료이용과 지역의료 활성화를 위한 취지 및 개선 방안에 적극 공감한다”면서 “최종안 결정을 위해 논의 및 협의과정에서 가정의학과의사회(가개협)와 공조해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차의료인의 교육 및 수련을 담당하는 필수 요람의 역할을 하고 있는 수련병원 가정의학과의 외래 기능에 대한 가치와 중요성을 강조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가정의학회는 의사단체 내에서의 목소리도 적극적으로 내겠다고 강조했다.

최 이사장은 “앞으로 가정의학회 회원 1만명과 전공의들과 함께 ‘의협회비내기운동’, ‘지역 의사회 회비내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면서 “가정의학과개원의협의회와 함께 중앙 및 의사단체의 참정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정의학회는 수련 강화를 통해 최근 역대 최저로 떨어진 레지던트 지원율을 정상화 시키는데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최 이사장은 “가정의학회는 수련을 강화하고 가정의학(1차의료) 수가를 개발해 안정적인 미래가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실질적으로 환자를 진료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되도록 수련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이어서 “제15대 집행부는 장·단기적, 내·외부적 요인을 파악해서 젊은 의사들에게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제시할 것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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