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심장병 어린이 초청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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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심장병 어린이 초청 수술
  • 김명원
  • 승인 2004.08.24 0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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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 심장혈관센터 인술 실천
삼성서울병원 심장혈관센터(센터장 이흥재)는 베트남 현지에서는 수술이 불가능한 심장병 어린이 2명을 초청해 자선수술을 실시해 건강을 삶을 되찾게 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새 삶을 찾게 된 이들 베트남 심장병 어린이는 도홍민부옹 양(Do Hong Minh Vuong)(여, 1세)과 팡반아인 양(Pham Van Anh)(여, 4세)은 어머니와 함께 지난 9일 한국에 도착해 곧바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하여 8월 11일과 12일 각각 수술을 받았다.

베트남의 두 심장병 어린이는 3∼4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고 수술경과가 좋아 18일 퇴원하여 현재 건강을 회복 중에 있다. 퇴원후 이들은 일주일간 통원치료를 받은 후 8월말경 베트남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들의 치료비, 항공비, 체류비 등은 삼성전자와 삼성서울병원이 부담했으며 자원봉사자들이 통역과 생활을 도왔다.

이번 자선진료는 지난 6월 13일 삼성서울병원 선천성심장병 의료팀이 베트남 하노이의과대 국립아동병원을 방문해 심장 수술을 지도하고 최초로 심혈관중재 시술을 실시하는 등 선진 의료기술 전수 중 베트남 의료진들이 현지에서 수술이 불가능한 중증 환아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요청함에 이뤄졌다. 이흥재 심장혈관센터장이 직접 환자를 선정해 초청했다.

이들 어린이들은 모두 한 가정의 외동 자녀들로 한국에서는 치료가 보편화되고 있는 선천성 심장병인 심실중격결손증을 앓고 있으나 베트남 의료기술의 한계로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에 있었다.

삼성서울병원 심장혈관센터는 이미 지난해부터 베트남 현지 수술과 한국 초청 치료를 통해 25명의 베트남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선사했으며 베트남 의료진의 한국 연수 및 베트남 현지병원 의료장비 지원 등 베트남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활발한 활동을 삼성전자의 후원으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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