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저소득층 여성건강 지킨다
상태바
분당서울대병원, 저소득층 여성건강 지킨다
  • 박현 기자
  • 승인 2011.10.18 0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방재건 및 미혼모 산전후 진료비 지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여성건강을 지키기 위해 진료비지원 특화사업을 펼친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불우환자돕기 불곡후원회에서는 저소득층 여성환자를 위해 유방암 수술 후 유방재건 수술비용과 미혼모 산전 진찰 및 분만비용을 지원하기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불곡후원회에는 이를 위해 특별 예산을 편성하고 개인의 경제적 사정에 따라 1인당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유방암은 한쪽 가슴을 잘라내는 수술이 불가피 하기 때문에 수술 전후 환자의 심리적 고통이 큰 암이다. 유방암 수술로 상실된 가슴을 다시 복원시키는 유방재건술은 암 환자의 심리적 충격을 줄여주어 암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유방암 수술을 계획하는 단계에서부터 유방재건술을 고려하는 추세이지만 비용적 부담 때문에 저소득 유방암 환자들은 시도조차 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저소득층 유방암 환자 유방재건 수술 비용 지원을 통해 유방암을 빨리 극복하고 일상생활에 조속히 복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미혼모의 출산을 돕기 위해서는 산전진찰과 분만, 신생아 기본 검사비까지 지원한다. 미혼모는 적절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면 비윤리적인 낙태를 선택할 수 있고 어렵게 신생아가 태어나더라도 필요한 의료지원을 제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사회적 손실이 크다.

미혼모 진료비 지원을 통해서는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도와 임신부와 신생아 모두 안전하게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불우환자돕기 불곡후원회 최정연 회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유방재건술이나 미혼모 진료비는 그동안의 지원 기준으로는 폭넓게 지원하기 어려운 분야였다”며 “진료비 지원 특화 사업을 통해 혜택이 필요한 환자들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해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방재건술과 미혼모 진료비 지원은 불곡후원회 사무국(031-787-1142)으로 문의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