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무협, ‘간호조무사 학력제한’ 반드시 폐지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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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무협, ‘간호조무사 학력제한’ 반드시 폐지 다짐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4.06.1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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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1주년 기념식 열고 간무사 처우개선 필요성 외쳐
간무사 아카데미 및 다양한 강의 통해 볼거리 높여 눈길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가 창립 51주년을 맞아 간호조무사 학력제한을 반드시 폐지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다졌다.

간무협은 6월 13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창립 51주년 기념 간호조무사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간호조무사 처우개선을 다짐했다.

아울러 간호조무사 회원을 위한 특별 강연 아카데미가 동시에 개최되어 간호조무사 회원의 전문성 습득에도 큰 도움을 줬다.

이날 간무협은 지난 50년의 성과를 디딤돌로 삼아 100년 미래로 나아가는 길이 두렵기도 하지만 90만 간무사 회원과 함께 권익향상 및 처우개선을 이뤄내겠다고 외쳤다.

기념식은 90만 간무사의 염원인 ‘간호조무사 시험응시자격 학력제한 폐지’와 관련된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본격 진행됐다.

영상을 시청한 후에는 현장에 참석한 모든 인원이 ‘간무사 시험응시자격 학력제한 폐지’를 위한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어 간무협 아카데미 참석자 중 최연소 간무사가 ‘대한민국 간무사 윤리선언’을 낭독하며 간무사의 미래를 선도해 갈 것을 다짐했다.

곽지연 회장은 “간무협은 지난 51년간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올해도 ‘90만 간무사의 힘, 정치세력화로 단결’이라는 슬로건 아래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여전히 많은 간무사가 저임금과 열악한 근무 환경에서 일하고 있어 국민건강을 위해 헌신한 만큼 노동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채 차별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곽 회장은 “이제는 이같은 악습을 바꿔야 한다”며 “90만 간무사 회원이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국민건강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노력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간무사 시험응시자격 학력제한 폐지 △간무협 법정단체 인정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 간무사 참여 확대 △방문간무사 역할 확대 △간호간병통합병동 간무사 고용안정 및 근로조건 개선 △병원급 간무사 인력기준 마련 △5인 미만 동네의원 연차휴가 법적 보장 △대체인력지원센터 운영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곽 회장이다.

곽 회장의 기념사에 이어 내·외빈 축사가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국민의힘 나경원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서영교·이해식·이수진 국회의원,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강대식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황혜경 대한치과의사협회 부회장, 정유옹 대한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허봉현 대한안경사협회 회장, 권명길 대한요양병원협회 부회장, 김영달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 회장, 배남영 한국보건복지인재원 상임이사, 김춘동 한국파독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연합회 회장, 이달영 우송정보대 총장, 박기현 한국공인노무사회 회장, 이정호 KBS 사회봉사 명예단장, 이경자·홍옥녀 간무협 명예회장, 조순례 파독간호조무사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기념식에 이어 진행된 2024 간호조무사 아카데미에서는 ‘만성질환의 씨앗, 비만다스리기’, ‘디지털 헬스케어의 현재 그리고 미래’, ‘노인인권 존중케어의 이해, 4무 이탈 운동’을 주제로 강연이 펼쳐졌으며 KLPN상조회와 한국간호조무사노동조합 홍보부스 운영, 사진 전시회, 경품추첨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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