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연구학회 연수강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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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장연구학회 연수강좌 성료
  • 박현
  • 승인 2009.09.2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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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대장암의 진단 및 치료 주제로 대장항문학회와 공동으로
동일질환에 대해 다른 치료결과에 대한 데이터 비교와 토론을 통해 학문적 발전계기를 마련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마련돼 큰 관심을 끌었다.

대한장연구학회(회장 최재현)는 지난 20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조기대장암의 진단 및 치료"를 주제로 대장항문학회와 공동연수강좌를 개최해 호응을 얻었다.

이번 연수강좌는 공동개최를 통해 장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관련한 내과의사와 외과의사의 시각을 함께 비교해 보는 의미있는 자리가 됐다. 이는 최근 대장내시경의 급속한 보급과 함께 대장암 진단의 시기가 매우 초기단계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을 반영한 것이다.

최근 대장내시경 치료방법의 괄목할 만한 발전으로 점막이나 점막하층에 얕게 침윤된 대장암은 내시경용종절제술이나 점막절제술, 점막하박리술 등 다양한 기술로 수술하지 않고도 완치되는 일이 많아졌다.

그러므로 어떤 경우에 내시경치료를 하고 어떤 경우에 수술치료를 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숙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치료방침을 선택하는 기준을 설정하고 내과와 외과의 이견을 좁히고 표준화된 지침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장연구학회가 대장항문학회와 함께 하는 조기대장암에 대한 공동강좌는 매우 시의적절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이번 연수강좌에서는 염증성/종양성/기능성 장질환 및 소대장내시경의 최신지견 강좌를 마련했으며 양질의 대장내시경을 위한 감별진단 및 기술적 측면을 다르고 염증성 장질환의 어려운 임상상황등에 대한 고찰 등 유용한 주제들로 구성됐다.

이어 장질환의 실험기법에 대한 강좌도 마련해 장질환 연구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했으며 특히 염증성 장질환의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 시카고대학 Hanauer 박사의 특강은 현존하는 최고석학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끌었다.

한편 대한장연구학회의 연수강좌는 전공의 교육과 개원의들의 평생교육을 중요한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일상적인 진료에서 자주 접하는 주제들을 다뤄 진료현장에서 도움이 된다는 면에서 정평이 나 있다.

이번 연수강좌에서도 정상과 비정상이 혼동되는 대장내시경 소견을 실제 증례를 바탕으로 자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만성변비, 변실금 등 배변장애 환자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지 △흔히 보는 대장용종 이외에 대장의 점막 아래 묻혀 있는 상피하 종양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 스테로이드 치료를 중단하려고 하면 바로 재발하는 경우 △누공이 심한 크론병, 약물치료에 전혀 반응하지 않는 베체트병 환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현장감 있는 강의로 전공의 및 개원의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연수강좌에는 5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가운데 회원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대장항문학회와의 공동연수강좌를 계속해서 진행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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