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오는 26일 의료대란 청문회 참석 여부는 미정
국회 개원 한 달여 만에 보건복지위원회가 반쪽에서 완전체로 탈바꿈한다.
국민의힘은 6월 24일 의원총회를 열어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7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수용, 국회 등원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총 24명의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구성도 완료될 전망이다. 다만 국힘의 경우 일부 위원들의 자리바꿈이 예상된다.
먼저 보건복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3선)이 맡았다. 앞서 지난 6월 10일 야당은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를 열어 복지위를 비롯한 11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한 바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 간사에는 재선인 김미애 의원이 임명됐다. 김미애 의원은 21대 국회에서도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재선 의원으로 부산 해운대구을이 지역구다.
이어서 국민의힘 위원으로는 비례대표로 국회 재입성에 성공한 5선 조배숙 의원,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로 지난 21대 국회에 이어 비례대표로 재선 의원이 된 김예지 의원, 의사 출신으로 서울 강남갑에서 당선된 서명옥 의원,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1번인 최보윤 의원, 의사 출신이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을 지낸 비례대표 한지아 의원, 대통령 비서실 사회수석으로 복지 분야 전문가인 비례대표 안상훈 의원이 위원으로 포진됐다.
반면 당초 복지위 위원으로 포함됐던 백종헌 의원(재선)은 본인의 희망과 달리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통보 받았으며 인요한 의원(의사, 비례대표)과 박준태 의원(비례대표)도 복지위에서 빠져 다른 위원회로의 이동이 예상돼 일부 위원 변경은 불가피해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위원장인 박주민 의원(3선)까지 총 14명이 복지위 위원에 포함됐는데 국민의힘에 비해 무게감과 다양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먼저 간사에는 21대 국회 복지위에서 활동하고 서울 강서구갑에서 재선에 성공한 강선우 의원이 임명됐다.
이어 참여연대에서 활동하고 민주당 혁신위원을 지낸 경기 광명시을 김남희 의원, 서울의대 교수로 대표적인 의대 증원 찬성파인 김윤 의원이 비례대표로 초선 의원에 합류, 복지위에서 활동한다.
또 4선 의원으로 복지위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서울 송파구병 남인순 의원, 전북 남원시장수군임실군순창군에서 당선된 판사 출신 박희승 의원, 검사 출신으로 경기 수원시을이 지역구인 3선 백혜련 의원,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한 시각장애인 서미화 의원, 지난 국회에서도 복지위에서 활동한 약사 출신 재선 의원인 서영석 의원(경기 부천시갑), 경기 광주시갑 3선 소병훈 의원, 전남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 4선 이개호 의원, 간호사 출신 비례대표에서 지역구로 재선에 성공한 성남중원구 이수진 의원, 대전광역시 서구청장을 거쳐 대전 서구갑에서 당선된 장종태 의원, 광주광역시 북구을에서 당선된 전진숙 의원이 22대 국회 전반기 의정활동을 복지위에서 하게 됐다.
이 밖에도 비교섭단체 의원으로는 의사로 건강보험심평원장을 지낸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과 순천향대 천안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로 활동한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이 본인들의 전공을 살려 복지위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한편,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구성이 어느 정도 완료됨에 따라 오는 6월 26일 열릴 예정인 ‘의료대란 청문회’에 국민의힘 위원들의 참여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으나 아직 국민의힘 위원들의 청문회 참여 여부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일각에서는 자칫 반쪽짜리 상임위가 계속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