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C, 지난해 사회공헌활동 규모 200억원 이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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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C, 지난해 사회공헌활동 규모 200억원 이상 기록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4.07.0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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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20억원 규모 역대 최고…전년 대비 36.1% 증가
수혜 인원 지난해 10.6만명으로 2022년(7.9만명)보다 33% 증가
이화성 의부총장 겸 의료원장, “사회공헌활동의 범위와 형태의 다각화 노력”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이 지난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펼친 사회공헌활동 규모가 처음으로 200억원을 돌파했다.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화성, 이하 CMC)과 산하 8개 병원(서울성모병원·여의도성모병원·의정부성모병원·부천성모병원·은평성모병원·인천성모병원·성빈센트병원·대전성모병원)의 2023년 사회공헌활동 총규모는 220억원으로, 이는 2022년 대비 36.1%, 2021년 대비 77.4% 증가한 수치라고 7월 8일 밝혔다.

특히 CMC의 사회공헌활동에 따른 수혜 인원 역시 지난해 10.6만명으로 2022년(7.9만명)보다 33% 증가해, 코로나19 이전 수혜 인원 13.6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CMC의 사회공헌활동 규모 증가는 자선 진료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웠던 이주민 대상 직접 진료, 국내 및 해외 의료봉사 등을 본격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CMC 사회공헌활동은 △기부 △자선 진료 △국내 및 해외 의료봉사 △상설진료소 운영 △초청 연수 및 교육 등 총 7개 부문으로, 이 중 자선진료(177억5,000만원), 기부금(10억5,000만원), 국내 및 해외 의료봉사(6억2,000만원)순으로 지원 금액이 높았다.

포천지역 해외 이주민 대상 자선진료 봉사 활동 모습
포천지역 해외 이주민 대상 자선진료 봉사 활동 모습

CMC 사회공헌활동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선진료 사업의 경우 지난 11년간(2013~2022년) 산하 8개 병원의 자선진료 실적이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초기인 2019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3년 약 90억원 가량의 자선진료 사업을 진행한 CMC는 다음 해인 2014년 103억4,000만원으로 100억 원대를 돌파한 후 지속적으로 성장해 2022년 145억6,000만원, 2023년 177억5,000만원으로 역대 가장 많은 지원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11년간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자선진료 사업을 통해 수혜를 받은 인원은 39만여명으로 총 규모는 1,326억5,000만원에 달한다.

자선진료는 암을 비롯한 혈액암,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과 같은 중증 질환을 중심과 안질환, 만성신부전, 폐렴 등과 같은 다빈도 발생 질환이 사업에 포함됐다.

또한 고령화라는 지역 사회의 특성을 반영한 무릎 퇴행성 관절염과 노인성 안질환 의료비 지원, 자선 건강검진 등의 사업도 진행 중이며 이외에도 미혼모, 다문화가정, 외국인 근로자 가정 등 사회취약계층의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 지원, 자살 예방 사업에도 동참하는 등 가톨릭 기관으로써의 사회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캄보디아 해외 의료봉사활동 모습
캄보디아 해외 의료봉사활동 모습

CMC는 국내 자선 진료에 머물지 않고 해외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도 적극적이다.

대표적으로 지난 2018년 CMC 및 산하병원 사회공헌활동의 컨트롤타워인 가톨릭메디컬엔젤스(Catholic Medical Angles)을 설립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료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체계적인 실행과 지원, 병원별 연계를 통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해외 현지의 의료지원과 더불어 수술이 어려운 환자를 국내로 초청 무료수술을 진행하고 있으며 몽골, 캄보디아, 동티모르, 필리핀, 부르키나파소 같은 다양한 나라의 환자와 기관을 지속적으로 돕고 있다.

이화성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CMC는 가톨릭 영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가치 구현을 이어오며 의학 발전을 선도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사회공헌의 지속적인 증가를 위해 활동 범위와 형태의 다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CMC 사회공헌활동은 성모병원이 1936년 조선교구 설정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중구 명동에 설립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성모병원은 과거 한국 가톨릭교회의 자선진료 전통을 계승해 무료 진료소 운영 및 이동 진료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한국전쟁 기간에도 ‘가톨릭의료봉사단’을 편성해 활동한 바 있다.

이후 1954년 CMC 제2 부속병원인 성요셉자선병원 개원과 더불어 무의촌 무료 이동진료 활동을 활발히 펼쳐왔으며 이후 1960년대 무료진료소를 거쳐 80년대의 자선진료소까지 가톨릭교회의 자선 진료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현재까지도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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