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와 사외이사, 감사 모두 회사 측 추천인이 선임돼
일동제약 주주 반란이 회사 측의 저지에 가로막혀 무산됐다.일동제약(대표 이금기)은 29일 본사 강당에서 제66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표결을 통해 이사, 감사를 각각 선임했다.
안희태씨 등 일부 주주의 제안으로 표결이 불가피해 관심을 불러모았던 이번 주총은 표결결과 이사와 감사 모두 회사 측의 추천인이 더 많은 찬성을 얻었다.
이 날 주총에는 총 발행주식 501만2천613주 중 이사 선임 건에는 372만여주가, 감사 선임 건에는 237만여주가 각각 의결권을 행사했다.
이사 선임에 대한 투표 결과, 회사 측이 추천한 이정치, 설성화 이사 및 최영길 사외이사가 찬성 247만여표를 얻어 67%의 찬성률로 재신임됐다. 안씨 측이 추천했던 홍성만, 이용만 사외이사 후보자는 찬성 124만여표(33%)를 받는 데 그쳤다.
감사 선임에 대한 투표 역시 회사 측이 추천한 이종식 씨가 찬성 161만여표(68%)를 받아 감사에 선임됐으며, 안씨 측이 추천한 김현준 씨는 찬성 103만여표(43%)를 받아 부결됐다.
이밖에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의 건,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액 승인의 건 등도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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