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련, 의료공백‧의정갈등 해결 위한 영수회담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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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련, 의료공백‧의정갈등 해결 위한 영수회담 제안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4.04.1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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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회담 통해 민‧의‧당‧정 4자 협의체 구성 합의 필요
의사단체는 민심을 저버리는 ‘증원 백지화’ 요구 중단해야
더불어민주연합은 4월 1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정갈등 해결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4월 1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정갈등 해결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이하 더민련)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의료공백‧의정갈등 해결을 위한 영수회담을 열고 민‧의‧당‧정 4자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더불어민주연합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와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4월 1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수회담을 통한 의정갈등 해법을 제시했다.

이날 김윤 당선자(의료개혁특별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는 “의료공백‧의정갈등이 50여 일 넘게 지속되면서 국민의 불안과 환자의 피해는 커져가고 있다”며 “총선 이후에도 윤석열 정부는 구체적인 해법없이 우왕좌왕하고 있는 만큼 국민 생명과 건강권을 위협하는 의료공백과 의정 갈등을 봉합하는데 국회가 적극적인 중재자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더민련은 의료 정상화를 위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1야당 대표와 조속한 영수회담 개최로 의료공백·의정갈등 해결을 위한 민‧의‧당‧정(국민, 의료계, 정당, 정부) 4자협의체 구성 합의 △모든 이해당사자의 민‧의‧당‧정 4자협의체 참여, 합의안에 대한 모든 주체 동의 절차 마련 △4자협의체 합의안에 대한 정부의 전면 수용 △4자협의체를 통해 지역‧필수의료 붕괴를 막기 위한 실질적 정책 마련 약속 등 4가지 사안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김윤 당선인은 “의대 증원은 국민 중심 의료개혁을 위한 선결과제지만 더 이상 ‘의대 증원·의료개혁’이라는 과제가 정치적 계산과 이해득실에 이용돼선 안된다”며 “윤석열 정부는 의료공백·의정 갈등의 정상화를 위한 제안들을 진정성 있게 수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의사단체들을 향해서도 “민심을 저버리는 ‘증원 백지화’ 요구를 중단하고, 전공의는 환자 곁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며 “국민과 환자를 위해 사회적 협의체에 조건 없이 참여하라”고 의료계의 결단을 호소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더민련 김윤‧박홍배‧위성락‧임광현‧정을호 비례대표 당선인,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정수연 공동위원장‧홍수연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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