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통합치료 1년 성적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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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통합치료 1년 성적 ‘수’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9.12.2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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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 후마니타스암병원, 질적 향상 기대
▲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암병원 전경, 1층 로비, 맞춤상담실, 암재활클리닉, MRI실, 진료실 모습.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병원장 정상설)이 ‘암을 넘어선 삶(Life Beyond Cancer)’을 미션으로 의학·한의학·치의학 중심의 통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한 지 1년이 지났다.

지난 1년간 후마니타스암병원은 진료성과에 있어서 전년 동기 대비 외래환자수 15.1%, 입원환자수 27.8%, 신환수 38%, 수술건수 20.2% 증가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전체 암 중 폐암이 가장 높은 진료수익을, 유방암은 환자수와 수술건수 등의 지표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또 지난 11월 오픈한 두경부암클리닉은 이비인후과와 구강악안면외과가 협진하는 국내 유일의 두경부암 치료모델로, 전년 동기 대비 외래환자수 53%, 입원환자수는 300%를 상회하는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환자 중심 정밀치료를 위한 투자로는 국내 최초로 161가지 유전자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NGS(차세대염기서열분석) 최신 시스템을 도입해 환자 개개인에게 맞는 치료계획을 수립했다. 또 바이오매트릭스 기술로 호흡 제약 없이 우수한 영상을 확보할 수 있는 MRI 장비 ‘마그네톰 비다 VER 11’ 또한 국내 최초로 도입해 환자의 만족과 진단 정밀도를 높였다.

또 암치료 차별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도 진행됐다. 매월 정기적으로 Humanitas Grand Round를 실시, 의료진이 모여 임상적 개선점, 최신 암진료 동향 등을 공유해 암종별 다학제적 치료법을 강구했다.

암환자들의 재활 및 통증관리를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공간에 암재활클리닉도 운영했다. 성과는 1년간 약 6천명이 이용했다. 유방암 환자가 49.2%로 가장 많았고, 소화기암(24.8%), 폐암(12.4%) 순으로 나타났다.

암으로 무너진 삶을 회복하는 암 교육 프로그램도 환자와 보호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세부 프로그램은 암 재활 프로그램, 암 영양교육 프로그램 그리고 암 치유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참여인원은 1년간 1만1천여 명에 이른다.

이 중 암 치유 프로그램은 총 15가지 프로그램으로 △뷰티클래스 △웃음치료 △힐링댄스 △인생 및 직업상담 △치유동물 △영양분석과 쿠킹클래스 △힐링투어길 △영화‧미술‧음악 치료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치유 프로그램은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 재능기부자 86명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정상설 후마니타스암병원장은 “국내 최초 양방·한방·치과 협진에 기반한 암 통합치료를 진행하며 1년간 여러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경희의료원 만의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바탕으로 질적 향상을 도모, 진정한 환자 중심의 암병원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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