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송영주 대기자 수상
한국일보 송영주 의학전문 대기자가 유럽암학회(ECCO: European Cancer Congress) 주최로 개최된 "제3회 ACE(Awarding Cancer Enlightenment) 기자상"에서 최우수상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전 세계 의학담당 기자를 대상으로 암질환 계몽에 기여한 공로를 평가해 포상하는 "제3회 ACE 기자상"에는 미국의 뉴스위크誌, 로이터통신 등 19개국에서 총 76명의 기자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수상결과는 지난 16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개최된 미국임상암학회(ASCO: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연례미팅에서 발표됐다.
송영주 대기자는 본인이 갑상선암으로 고통 받으면서 느끼고 경험한 암환자와 보호자의 고통을 지면에 생생하게 반영해 왔다.
특히 지난 2003년부터 1년3개월동안 "여자는 왜?" 시리즈를 연재하면서 유방암, 폐암, 난소암, 갑상선암 등 여성이 잘 걸릴 수 있는 암을 심층적으로 다뤄 여성암 퇴치에 노력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송 대기자는 오는 10월 말 파리에서 열리는 제13회 유럽암학회 시상식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대상은 헝가리 일간지 "넵스자밧사그"(Nepszabadsag)의 건강담당 통신원 빅토리아 쿤(Victoria Kun)과 그리스 일간지 "투 비마"(To Vima)의 과학부 편집장인 로나 수플레리(Loanna Soufleri)에게 공동으로 돌아갔다.
한국릴리 이기섭 부사장은 “전 세계적인 행사인 ACE 기자상을 놓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 수상자가 나와 매우 기쁘다”며 “매년 암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암의 예방 및 치료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암에 대한 대국민의식을 고취시키는 기자들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ACE 기자상은 유럽암학회가 주최하고 일라이 릴리(Eli Lilly)社가 후원한다. 모든 심사과정은 미국임상암학회 회장, 유럽암학회 회장 등 세계적인 권위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에 의해 인종적 편견이나 외부의 간섭 없이 독립적이고 공정하게 이루어진다.
일라이 릴리는 비소세포폐암, 유방암, 췌장암, 방광암 등의 치료제인 "젬자"와 비소세포폐암, 악성흉막중피종 치료제인 "알림타"를 시판하고 있는 항암제 분야의 세계적인 선두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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