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정] 단국대병원,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받아
단국대학교병원(병원장 김재일)이 질병관리청에서 주관한 ‘퇴원손상 심층조사’ 사업에 참여해 국가보건 의료정책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퇴원손상 심층조사’는 질병관리청이 의료기관에서 퇴원한 환자의 의무기록을 조사해 손상 발생 규모 및 역학적 특성에 대한 통계를 생산하고,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보건의료정책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단국대병원 의료정보팀은 제1차 조사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해왔으며, 퇴원요약정보 및 손상환자 정보를 성실하게 조사하여 질병관리청에 제공해왔다. 또 만성질환과 손상에 대한 통계산출과 예방 및 정책 개발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공유하고, 국가 단위의 대표성 있는 보건 통계 생산 및 국가 보건 의료정책 수립에도 이바지했다. 특히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퇴원손상 심층조사 교육과정에도 지속해서 참여해왔다.
김재일 단국대병원장은 “앞으로도 환자 손상정보를 정확하게 관리해 수준 높은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중부지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서 국민건강 증진과 국가보건정책 발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중앙대광명병원, 베나실 시술 100례 달성
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이 최근 베나실 시술 100례를 달성했다.
베나실(Venaseal) 치료는 의료용 접착제인 시아노아크릴레이트를 문제 혈관에 주입해 손상된 혈관을 접합함으로써 하지정맥류를 개선하는 시술이다. 적용 대상에 따라 한 번의 시술로도 정맥류 완치에 가까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환자 만족도가 높다. 기존의 레이저나 고주파 열폐쇄술과 달리, 정맥 발거술이나 경화요법처럼 추가 치료가 거의 필요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가느다란 카테터를 통해 혈관 속에 접착제를 주입하기 때문에 절개가 필요 없으며, 시술 후 회복 시간이 별도로 필요하지 않아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베나실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하지정맥류 치료법으로,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다만 모든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것은 아니며, 상태가 심한 경우 절개 수술이 불가피할 수 있다.
베나실 치료는 영상의학과 최상림 교수와 재활의학과 김범석 교수가 함께 시행하고 있다. 두 교수가 주도하는 ‘광명베인그룹’은 2022년 중앙대학교광명병원 개원과 함께 조직된 국내 최초의 재활의학과-영상의학과 인터벤션 연합 컨소시엄이다. 이 그룹은 매년 1,000명 이상의 만성정맥질환 환자를 진료하며,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정맥 질환 관련 융합 연구 및 홍보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올해부터는 영상의학과 이승호 교수와 재활의학과 나용재 교수도 합류해 그 역량을 더욱 확장하고 있다.
김범석 교수는 “베나실 치료를 통해 많은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척추관절이나 신경근골격계 질환으로 진단 및 치료를 받았음에도 증상이 잘 조절되지 않는 경우, 상당수가 정맥 질환이 원인이라는 경험적 근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성정맥질환과 근골격계 통증을 잘 감별하여, 향후 영상의학과 교수님과 함께 적극적인 홍보와 치료를 진행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오민호‧omh@kha.or.kr>
◆ 화순전남대병원, 유행성 감염병 위기 대응 모의훈련 실시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민정준)이 유행성 감염병 발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모의훈련을 최근 실시했다.
화순전남대병원 감염관리실은 유행성 감염병 발생 상황에 따른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위기 상황 대처 능력을 강화하고자 해마다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훈련은 개인보호구 착·탈의 실습(Level D, N95 Mask, 전동식 호흡보호구)과 21병동 음압격리실 신종감염병 확진 환자 야간 CPR 발생 상황을 대비해 조직별로 임무를 수행하는 모의훈련으로 진행됐다.
또 상황 종료 후 평가를 통해 대응 지침을 점검하고 개선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어진 감염관리실장은 “이번 훈련은 유행성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위기 상황 대응체계를 수립하고 직원 간 역할 분담을 통한 긴밀한 협력체계를 확보해 보다 안전한 병원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강호철 진료부원장은 “우리병원은 감염내과와 응급의학과, 간호부, 총무팀 등 다양한 직종의 직원들로 유행성 감염병 대응팀을 구성해 지침에 따라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신종감염병은 언제든지 노출될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모의훈련과 부서 간 지속적인 인프라 구축을 통해 안전한 병원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김인경 서울성모병원 교수, 아시아 외과대사영양학회서 Best Oral Presenter 수상
김인경 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가 최근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 외과대사영양학회(ASSMNN & TSSMN 2024)에서 ‘근감소증을 진단받은 대장직장암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한 Enhanced Recovery After Surgery(ERAS) 조기회복프로그램의 중요성과 장기 예후에 미치는 영향’ 연구로 Best Oral Presenter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는 김인경 교수가 대장항문외과 이인규 교수 및 대장항문외과팀과 함께 진행했다.
대장항문외과팀은 2016년부터 수술 후 조기회복프로그램을 개발, 환자의 빠르고 안전한 회복을 위한 치료 지침을 정립하고 있으며 전문간호사, 암전문간호사, 약사, 영양사와 협력하여 25가지 이상의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매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개선을 통해 환자의 순응도를 높이고, 수술 후 스트레스 회복을 빠르게 하며 합병증 감소와 항암치료의 안전성을 높여 장기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연구는 특히 수술 스트레스에 취약한 근감소증 환자를 체성분 분석기로 진단하고, ERAS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순응도를 높임으로써 입원 기간 및 합병증의 단기 결과뿐만 아니라 암 생존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고했다.
근감소증이 있는 환자에서도 ERAS 프로그램 순응도가 높은 경우, 수술 후 스트레스 염증 수치가 낮았으며, 3년간 생존율 분석 결과, ERAS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시행한 환자들은 근감소증이 없는 환자와 유의미한 차이 없이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이는 ERAS 프로그램이 근감소증 환자의 수술 후 염증 수치를 낮추고, 조기 회복을 도와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증명한다.
또한 김인경 교수는 지난 4월 20일 열린 한국노년외과연구회에서도 고령 및 심폐, 신질환 등 고위험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에게 ERAS 프로그램을 적용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여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연구 결과 고령 및 다양한 전신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조기회복프로그램을 적용함으로써 조기 회복과 합병증 감소 효과가 나타났으며, 수술 전 평가를 통해 체계적인 환자 회복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김인경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ERAS 조기회복프로그램의 중요성을 입증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이 프로그램이 더 많은 환자들에게 적용되어 빠른 회복과 높은 생존율을 가져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앞으로도 대장항문외과 팀과 함께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을 통해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원광대병원, ‘익산권 지역책임의료기관 지정’ 출범식 개최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12월 5일 원광테크노마트 4층 컨벤션 홀에서 ‘익산권 지역책임의료기관 지정’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전북특별자치도와 익산시 관계자를 비롯해 권역책임의료기관과 정부지정센터, 익산시 보건소, 익산소방서, 지역 병‧의원 및 의사회, 원광대학교와 원광대학교병원 관계자 등 약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3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전북특별자치도 익산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원광대병원은 정부로부터 매년 4억8,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받아 공공보건의료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지역책임의료기관 지정으로 원광대병원은 지역 내 필수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건의료기관과의 연계와 조정을 추진하고, 필수의료협의체를 통해 응급, 외상, 심뇌혈관질환센터 등 정부지정센터와 긴밀히 협력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공공의료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퇴원환자의 지역사회 연계 △중증응급 환자 이송 및 전원 협력 △감염 관리 및 환자 안전 강화 △재활의료와 협력사업 지속 관리 등 다양한 공공의료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서일영 원광대병원장은 “원광대병원은 익산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도내 공공의료와 지역 보건의료기관 간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연계와 소통을 통해 필수의료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여 지역주민의 건강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충남대병원 우찬명 상임감사 임명
충남대학교병원 제12대 상임감사로 우찬명 전 대덕대학교 부총장이 임명됐다. 임기는 2024년 12월 6일부터 3년간.
우찬명 상임감사는 충남대학교 체육교육과를 졸업했으며 한국골프대학교 총장, 대덕대학교 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우 상임감사는 “병원이 직면한 여러 어려운 상황에서도 직원들과 소통하며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면서 “열린 마음으로 경청하며 투명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임직원분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하는 책임감을 갖고 있는 만큼 앞으로 함께 나아가는 여정 속에서 많은 조언과 따듯한 격려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충남대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 ‘호스피스완화의료사업 성과보고회’ 성료
충남대학교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센터장 윤석준, 가정의학과 교수)가 12월 6일 대전지역암센터 2층 박종윤·전지민홀에서 ‘2024년 호스피스완화의료사업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는 2024년 한 해 동안 진행된 호스피스·완화의료사업의 주요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지역사회 내 호스피스사업의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과보고회에서는 대전보훈병원과 대전성모병원이 함께 발표를 진행했으며, 대전 지역 내 호스피스전문기관 간의 협력 모델을 강화하고 보다 포괄적인 돌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성과보고회 중 참석자들은 소아청소년완화의료사업이 어린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가족들이 겪는 심리적·정서적 부담을 덜어주는 데 기여하며 어린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소중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크게 공감했다.
윤석준 센터장은 “올 한 해 우리 지역의 호스피스·완화의료사업이 이뤄낸 성과들을 돌아보니 감회가 새롭다. 이는 팀원들의 헌신과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따뜻한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호스피스·완화의료는 단순히 병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 환자와 가족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그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부산대학교병원, 의료장비 중대재해 예방 모의훈련 실시
- MRI 장비 점검 중 사고 가정…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능력 강화
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성운)은 최근 본관 MRI실에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는 지난해 국립대병원 중 최초로 실시한 ‘의료장비 관련 중대산업재해 발생 대비 모의훈련’에 이은 두 번째다.
의료기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대재해 발생 상황을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 대처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목적인 것.
이날 훈련은 안전보건관리책임자인 병원장을 비롯한 영상의학과, 응급의학과, 간호행정교육팀, 총무팀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MRI 장비를 점검하던 직원이 고자기장에 의한 재해를 당하는 사고 상황을 가정하고 대응 매뉴얼에 따라 작업 중지, 근로자 대피, 위험요인 제거, 구호 조치, 추가피해 방지 순으로 훈련이 이뤄졌다.
정성운 병원장은 “임직원들의 위기 대응 능력을 한층 강화하고 재해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향상시키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병원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대병원은 올해 초 원내 모든 근로자 및 시민의 안전과 보건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의지를 담은 안전보건경영방침을 선언하는 등 활발한 안전보건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중대재해란 중대시민재해와 중대산업재해를 뜻하며, 중대산업재해란 산업재해 중 △사망자 1명 이상 발생 △동일한 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 2명 이상 발생 △동일한 유해요인으로 급성중독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직업성 질병자가 1년 이내에 3명 이상 발생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결과를 야기한 재해를 의미한다. <정윤식·jys@kha.or.kr>
◆ 이준호 교수, 대한비뇨의학회 정기학술대회서 시연 발표
- 중년 남성 자존감 저하시키는 ‘음경만곡증’ 백막 성형수술
이준호 노원을지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최근 열린 ‘제76차 대한비뇨의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백막 성형술을 이용한 음경만곡증 교정수술’ 시연자로 나서 발표했다.
음경만곡증은 발기 시 음경이 바나나처럼 휘는 병이다.
심하면 음경이 90도로 꺾이기도 하고 모래시계처럼 홀쭉한 모양이 되기도 하며 발기부전을 유발할 수도 있다.
즉, 정상적인 질 내 삽입이 어려워 만족스러운 성관계를 할 수 없거나 성관계 자체가 불가능해지기도 하는 것인데, 음경조직 일부가 굳어 발기 시 음경 팽창을 방해하는 게 원인이다.
이날 이준호 교수가 시연 발표한 수술은 발기 시 음경이 아래쪽으로 45도가량 휘어 성관계가 불가능한 사례였다.
수술은 발기 유지에 중요한 음경 신경 및 혈관 다발을 살리면서 백막을 성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고, 결국 만곡이 교정됐으며 수술 후 만족할 만한 성관계가 가능한 상태가 됐다.
음경만곡 교정술은 크게 단순 봉합법과 백막 성형술로 나뒤는데, 백막 성형술은 단순 봉합법보다 재발 우려가 낮고 수술 후 교정 효과가 뛰어난 방법이라는 게 이준호 교수의 설명이다.
다만 백막과 그 상부에 위치한 벅스씨 근막 사이를 박리하는 과정이 필요해 수술이 단순 봉합법보다는 다소 복잡하고 시간이 더 소요된다.
특히 이 교수가 집도한 음경만곡증은 전체 남성의 19%가 가지고 있는 흔한 질환으로, 일반적으로 중년 이후 호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경만곡증이 발생하면 만족스러운 성관계가 힘들어 성관계를 피하게 되며 이로 인해 심리적인 위축, 스트레스, 자신감 결여가 발생할 수 있고 심한 경우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 교수는 정밀한 손길이 필요한 현미경 수술, 남성 수술, 전립선 수술 등에 다년간 경험을 쌓았으며 이번에 시연한 백막성형술 뿐만 아니라 지난 ‘제74차 대한비뇨의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도 ‘현미경을 이용한 서혜하부 정계정맥류 절제술’ 시연자로 나서기도 했다.
그는 대한남성과학회 해외학술상, 배뇨장애요실금학회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대한남성과학회 상임이사, 대한남성갱년기 상임이사,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지 편집위원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정윤식·jys@kha.or.kr>
◆ 대전을지대병원, 전공의 급여 ‘지역 최고 수준’ 인상
- 연차별 최대 17.4%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위해 병원 자체 인상
대전을지대학교병원(원장 김하용)이 지역 최고 수준의 전공의 급여 인상을 단행한다.
대전을지대병원은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해 연차별 최대 17.4%의 급여 인상을 결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지역 내 대학병원 중 최고 수준으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등의 지원이 아닌 병원 자체적인 인상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대전을지대병원은 지난해 말에도 지역 내 필수 의료진 양성과 지역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전공의 급여 6%를 인상하고, 각종 수련 보조수당을 신설한 바 있다.
김하용 원장은 “혼란스러운 상황이지만, 전문의의 길을 걷고자 대전을지대병원을 택한 전공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을지대병원은 2025년도 상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전공의(레지던트 1년차) 38명, 인턴 30명을 각각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전공의의 경우 12월 4일부터 9일까지, 인턴은 2025년 1월 22일부터 23일까지다. <정윤식·jys@kha.or.kr>
◆ 강원대병원, ‘가명정보 활용 경진대회’ 기술부문 우수상 수상
- 강원대 융합보안학과와 함께 개발…알츠하이머 진단 알고리즘 개발
강원대학교병원 의료정보과 강성욱 담당(강원대 융합보안학과 박사과정), 차세대정보산업실 박상원 연구교수가 지오비전 김선우 연구원과 함께 최근 ‘2024년 가명정보 활용 경진대회’ 기술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기존의 ‘가명정보 활용 우수사례·아이디어 경진대회(주최 개인정보위원회 등)’와 ‘가명·익명처리 기술 경진대회(주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통합한 경진대회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주관했다.
대회는 활용 부문(가명정보를 활용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우수사례 발굴)과 기술 부문(가명처리 기술 역량 경연)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강원대병원 팀이 수상한 기술 부문은 보건·의료분야의 가명정보 활용이 주제로, 주어진 데이터셋(임상데이터, MRI 이미지 등)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알츠하이머 자동진단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개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특히, 사용된 가명처리 기법의 타당성과 차별성을 주요 평가 지표로 삼아 정형·비정형 데이터가 안전하고 유용하게 가명처리 됐는지 검토됐다.
강원대병원 팀은 알츠하이머 진단 알고리즘 개발 과정에서의 독창적인 가명처리 기법과 데이터 안전성을 제시해 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원대병원 팀은 “원내에서 AI 소프트웨어 개발과 임상연구를 목적으로 의료데이터 활용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 프라이버시를 철저히 보호하면서 의료데이터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윤식·jys@kha.or.kr>
◆ 부산대병원,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 8회 연속 1등급
- 수술 후 심장재활 전문의와 연계 체계적인 재활프로그램 진행
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성운)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9차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 8회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관상동맥우회술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혔을 경우 혈액이 다른 쪽으로 통할 수 있도록 대체 혈관을 만드는 수술이다.
이번 평가는 2021년 10월부터 2023년 9월까지 허혈성 심질환 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한 전국의 92개 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평가 내용은 △관상동맥우회술 수술 건수 △효과적인 수술 혈관 사용 여부 △퇴원 시 필수 약제(항혈소판제) 처방 △수술 후 합병증으로 인한 재수술률, 사망률, 재입원율, 입원일수 등 총 7개 지표다.
특히, 부산대병원은 관상동맥우회술에서 내흉동맥 사용률이 100%였고 퇴원 시에 모든 환자들에게 항혈소판제를 처방하는 등 재발률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 점이 눈에 띄었다.
이로 인해 출혈로 인한 재수술도 없었는데, 이는 수술 후 합병증 없이 안전하고 치료 효율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게 부산대병원의 설명이다.
또한 수술 후에는 재활의학과 심장재활 전문의와 연계해 체계적인 재활프로그램도 진행한 부산대병원이다.
아울러 부산대병원은 퇴원 후 심뇌혈관 돌보미 사업을 통해 복약지도, 혈압관리, 금연, 운동 등에 대해 주기적으로 상담하며 응급상황 시 대처 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정성운 병원장은 “관상동맥우회술은 좁아지거나 막힌 심장혈관을 대체 혈관으로 연결해 심장에 혈류를 공급하는 고난도 외과 수술”이라며 “어려운 수술인 만큼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심장질환 치료의 질적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건보 일산병원,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한창훈)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9차 관상동맥 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 5회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관상동맥우회술은 급성심근경색 및 협심증 등 허혈성심질환 환자의 좁아진 관상동맥에 우회로를 만들어 심장근육으로 흐르는 혈류를 개선시키는 수술로, 고난도의 전문성과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이번 평가는 2021년 10월부터 2023년 9월까지 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한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요 평가 지표는 △관상동맥우회술 수술량 △내흉동맥을 이용한 관상동맥우회술 수술률 △퇴원 시 항혈소판제 처방률 △수술 후 출혈이나 혈종으로 인한 재수술률 △퇴원 30일 내 재입원율 △수술 후 30일 내 사망률 △수술 후 입원일수 등이다.
평가 결과 건보 일산병원은 종합점수 94.55점을 받아 1등급을 획득했다.
한창훈 병원장은 “심혈관질환 치료의 전문성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진료 수준 향상과 환자안전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건보 일산병원은 심뇌혈관질환센터와 하이브리드 수술실 등을 운영하며 하나의 질환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통합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원자력병원, ‘2024 의료질 향상 발표회’ 성료
- 최우수 사례로 ‘화재 인식과 대처능력 향상 위한 개선활동’ 선정
- ‘ESG 경영실천 자원순환 활동’, ‘대장절제술 표준 진료지침’ 등도 눈길
원자력병원(병원장 김동호)은 12월 4일 강당에서 의료질 향상과 환자안전 관리를 위한 ‘2024년 의료질 향상(Quality Improvement, QI) 활동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사전심사를 통해 총 15개 주제 중 8개 우수 주제가 선정돼 수행팀이 활동 성과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환자안전 OX 퀴즈 이벤트를 열어 참석한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심사위원들은 목표설정 및 개선 활동 적절성, 문제 인식 및 결과분석 수준, 기대효과 및 활용도 등을 심사기준으로 했으며 그 결과 시설팀의 ‘화재 안전 개선 활동으로 화재 인식과 대처능력 향상’을 올해 최우수 주제로 선정했다.
우수 주제로는 ‘ESG 경영실천을 위한 자원순환 활동’과 ‘대장절제술 표준진료지침 개발’이 선정됐고, ‘환자안전문화 인지 개선으로 투약오류 감소’ 등 3편이 장려 주제에 뽑혔다.
김동호 병원장은 “올 한해 의료질 향상 활동에 참여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의료질을 높이기 위한 풍성한 활동들이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이어져 환자들의 치료 만족도를 이끌어 내고 나아가 직원들의 직무 만족도까지 높일 수 있길 바란다”리고 말했다.
원자력병원의 의료질 향상 활동 발표회는 의료장비 및 시설, 의료서비스 전반의 관리를 통한 업무개선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사례를 선정해 의료진을 격려하기 위해 매년 실시된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중앙의료원, 서울시 동부병원과 업무협약 체결
- 공공보건의료기관 간 상호협력 목적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과 서울특별시 동부병원(원장 이평원)은 12월 3일 NMC 대회의실에서 공공보건의료 향상 및 공동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 목적은 양 기관의 필수의료 협력과 의료취약계층 입원치료 등 체계적인 진료 연계를 위함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공공의료기관 간의 진료 협력 강화 및 연계 체계 구축, 국민 의료 환경 및 의료 질 향상, 필수의료를 위한 상호협력 등이다.
주영수 원장은 “서울특별시 동부병원과의 긴밀한 의료협력으로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 제고 및 효율적인 의료전달체계 정립을 위한 선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NMC, ‘제2회 응급실 이용 문화 알리기 그림 공모전’ 개최
- ‘위급한 순간, 위대한 우리’ 주제로 초등학생들이 전하는 응급실 이용 메시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센터장 김성중)는 초등학생들이 올바른 응급실 이용 문화를 배우고 실천하도록 돕기 위해 12월 20일까지 초등학생 및 해당 연령대 어린이를 대상으로 ‘제2회 응급실 이용 문화 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 주제는 ‘위급한 순간, 위대한 우리’로 △응급실 진료순서는 위급한 순서대로 △응급실 의료진 존중 △의료진을 향한 폭언‧폭행 금지 세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 8절 도화지에 웹툰, 포스터, 그림일기 등 다양한 형식으로 제작하면 된다.
응모작은 작품(원본)과 참가 신청서를 동봉해 우편으로 접수처에 제출하면 되며 참가 신청서는 중앙응급의료센터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모전 제출작은 주제 적합성, 창의성, 표현력, 활용 가능성을 기준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공정하게 심사하며 저학년(1~3학년 또는 만 8세~10세)과 고학년(4~5학년 또는 만 11세~13세)으로 나눠 평가가 진행된다.
수상자는 12월 말에 중앙응급의료센터 누리집 및 공식 SNS를 통해 발표되며 대상 및 금상(보건복지부장관상), 은상 및 동상(국립중앙의료원장상), 입선 등 총 20개의 작품 선정과 함께 소정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김성중 센터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초등학생들이 응급의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를 가족과 친구들에게 자연스럽게 공유해 올바른 응급실 이용 문화가 건강하게 정착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모전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중앙응급의료센터 누리집및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윤식·jys@kha.or.kr>
◆ 삼성창원병원, 대규모 물류 이송 로봇 도입
- 부산·울산·경남 병원 최초로 물류 혁신 실현
- 의료진 업무 부담 줄여 환자 치료에 집중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원장 고광철)은 최근 I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로봇 물류 시스템을 도입했다.
삼성창원병원은 2021년부터 병원 물류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능형 진료재료 공급관리 시스템(SMART)’ 구축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스마트 로봇 물류 시스템 도입은 디지털화 및 자동화를 통한 물류 혁신의 일환으로, 로봇이 병원 내 물품을 안전하게 배송할 수 있다는 실증을 통해 효과를 입증한 삼성창원병원이다.
특히 삼성창원병원의 스마트 로봇 물류 시스템은 대규모 물류 이송 로봇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이는 부산·울산·경남 병원 중 최초 도입이다.
기존에는 직원이 직접 무거운 카트를 끌고 병동을 오가며 물품을 운반했지만, 이제는 물품을 카트에 채워두기만 하면 로봇이 병동까지 스스로 운송한다.
로봇은 병원 내 다양한 인프라와 연동돼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고 스크린 도어를 통과하며 장애물과 사람을 인식해 충돌을 방지한다.
삼성창원병원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을 통해 물류 업무의 효율성을 한층 높이고, 의료진이 물품 관리에 소요하던 시간을 줄여 환자 치료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규모 물류 이송 로봇은 다양한 진료재료와 많은 물동량을 처리해야 하는 병원 환경에 적합하다”며 “기존의 많은 병원에서 도입한 소형 로봇과 비교해 대량의 물품을 효율적으로 운송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울산대병원,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 7회 연속 1등급
- 96.47점…의료진의 정확하고 숙련된 수술 통해 입원일수 및 합병증 발생률 감소
울산대학교병원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한 ‘9차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 7회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관상동맥우회술은 심장질환 사망 원인의 절반을 차지하는 허혈성심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시행하는 시술로, 좁아지거나 막힌 관상동맥 부위를 우회해 혈액이 통할 수 있도록 새로운 혈관을 만드는 방법이다.
이번 적정성 평가는 2021년 10월부터 2023년 9월까지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한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 92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울산대병원은 각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종합점수 96.47점을 기록, 상급종합병원 전국평균 95.9점(전국평균 94.9점)보다 높은 성적을 받았다.
울산대병원은 지난 2013년 3차 평가부터 7회 연속 1등급을 받았다.
특히 수술 후 재수술과 30일 내 사망률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이며 안정적인 치료를 하는 의료기관으로 인정받은 울산대병원이다.
또한 울산대병원은 장기간 혈관유지 및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내흉동맥 이용 관상동맥우회술 비율과 합병증 및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아스피린 처방을 100% 실시해 적정진료를 지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관식 울산대병원 심장병원 부원장(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는 “풍부한 임상경험과 우수 의료진의 숙련도 높은 수술을 통해 심장질환 치료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7회 연속 관상동맥우회술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부원장은 이어 “앞으로도 급성기 심혈관질환을 비롯한 환자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신속하고 안전하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중앙의료원, ‘2024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성과평가’ 전국 2위
- 6년 연속 최고등급 획득…환자중심 최상의 간호서비스 제공 증명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은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주관한 ‘2024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란 보호자나 간병인이 상주하지 않고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24시간 전문 간호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 2014년 1개 내과계 병동 40병상을 시작으로 포괄간호서비스 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한 이후 성과평가가 도입된 2019년부터 6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올해는 전국 602개 평가기관 중 2위를 달성하는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한 국립중앙의료원이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성과평가는 평가기관별 전년도 사업 운영 성과를 기준으로 △평가 참여도 △사업 참여도 △간호 인력 처우 개선 성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적정성 영역에서 10개 본평가 지표, 9개 모니터링 지표, 3개 가점 지표, 2개 감점 지표를 활용해 점수와 등급을 산정한다.
평가점수에 따라 총 5등급(S, A, B, C등급, 등급 외)으로 산정되며 등급 인센티브가 기관별로 차등 지급된다.
이번 성과평가에서는 참여 602개 기관 중 상위 5%에게만 부여되는 최고 등급 ‘S등급’이 처음 신설돼 보다 세밀화된 등급 산정과 더욱 확대된 인센티브 지급으로 성과 중심의 차별화된 보상체계가 적용됐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총점 97점을 기록, S등급을 획득했으며 지급된 인센티브는 간호 인력 처우 개선을 위해 환류할 예정이다.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모범 운영병원인 패널병원에 선정돼 적정 인력배치, 병동 환경 개선 등 정책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표본 병원으로 활동 중이다.
간호 인력 처우 개선, 간호 필요도 평가도구 등 현장의 다양한 의견 사례를 적극적으로 제출해 정책 반영에 힘쓰고 있는 것.
아울러 국립중앙의료원은 올해 1월 지난해 대비 2개 병동 78병상을 추가로 전환해 현재 총 8개 병동 310병상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김영애 국립중앙의료원 간호부장은 “공공의료를 대표하는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전문 간호인력을 통한 간호서비스 제공 및 감염 예방, 간병비 부담 완화 등 정책 실현을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해 6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라고 자평했다.
김 간호부장은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입원서비스 질 향상과 간호인력 처우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부산대병원 약제부, 병원약사대회에서 수상 쾌거
- 미래병원약사상, 콘텐츠 공모전 우수상, 학술장려상 수상
부산대학교병원 약제부가 최근 서울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2024년도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에서 미래병원약사상과 콘텐츠 공모전 우수상, 학술장려상을 수상했다.
한국병원약사회가 주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전국 병원약사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AI)시대, 헬스케어를 이끄는 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됐다.
미래병원약사상은 김보미 약사가 받았다.
이 상은 최근 5년간 학술 활동을 통한 공로가 뚜렷한 만 45세 이하 병원약사 중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되는 회원 10명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김보미 약사는 2012년부터 부산대병원에 근무하며 병원 약제업무 개선과 임상약료업무 교육 및 학술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콘텐츠 공모전은 한국병원약사회가 국민들에게 병원약사의 역할과 핵심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시행한 행사다.
부산대병원은 팀 부문에서 ‘야간당직 약사의 하루’를 주제로 제작한 영상을 출품해 병원약사의 헌신적인 노력을 창의적으로 조명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우수상을 받았다.
수상 영상은 이동익·이혜원 약사가 촬영과 편집을, 황혜정·김민정·배성진 약사가 기획과 검토를 맡아 제작됐다.
특히, 이동익 약사는 지난해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수상하며 병원 약사로서의 전문성과 열정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최인아 약사는 이날 28편의 일반 연제 구연발표 중에서 ‘CSTD와 항암제 전용 청소포 사용에 따른 항암제 누출량 감소 효과’를 주제로 발표를 맡아 학술장려상을 수상했다.
배성진 약제부장은 “부산대병원 약제부에는 업무 개선과 직능 제고, 학술적 공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직원들이 있다”며 “앞으로도 병원약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더 수준 높은 약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대전을지대병원,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 1등급
대전을지대학교병원(원장 김하용)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9차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관상동맥우회술 수술 총 건수 △단독 관상동맥우회술 수술 총 건수 △내흉동맥을 이용한 관상동맥우회술률 △퇴원 시 아스피린 처방률 △수술 후 출혈과 혈종으로 인한 재수술률 △수술 후 30일 내 사망률 △퇴원 30일 내 재입원율 △수술 후 입원일수 등 8개의 평가지표 및 모니터링지표로 이뤄졌다.
대전을지대병원은 평가 항목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으며 심혈관질환 치료 우수성을 입증했다.
한편, 9차 관상동매구회술 적정성 평가는 2021년 10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심근경색 및 협심증 등 허혈성심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에게 시행된 관상동맥우회술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관상동맥우회술은 좁아지거나 막힌 심장혈관을 대체 혈관으로 연결해 심장으로 혈류 공급을 가능하게 하는 고난도 수술이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 리더 양성 수료자의 밤’ 개최
- 지역사회 맞춤형 공공보건의료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센터장 오영아)는 최근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공공보건의료 지역사회 리더 양성 과정 수료자의 밤’을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에서 주체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공공보건의료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과정으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총 4회에 걸쳐 수료자 24명을 배출했다.
이날 행사는 △지역사회 리더 활동 사례 공유 △인문학 특강 △전문가 강연 △문화가 있는 밤 △공공보건의료의 내일을 그리는 밤 순으로 진행됐다.
전문가 강연에서는 3기 교육과정 수료자인 오진규 남원의료원장이 ‘지역사회 보건의료의 도전 과제와 리더십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오영아 센터장은 “공공보건의료 지역사회 리더로서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수료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공공보건의료분야 핵심 인력 양성 사업을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암센터, ‘15th 아시아암검진학회 학술대회’ 개최
- 정밀 암검진의 스마트 질 관리 주제로 국제 협력 강화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12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고양시 킨텍스와 국립암센터에서 ‘2024년 15th 아시아 암검진학회(International Asian Cancer and Chronic Disease Screening Network, IACCS)’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Smart Quality Control in Precision Cancer Screening(정밀 암검진의 스마트 질 관리)’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아시아 각국의 암검진 전문가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네덜란드 등 국제 사회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학술대회는 12월 5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프리컨퍼런스로 시작됐다.
프리컨퍼런스는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기반의 암검진 전략별 효과 분석’이 주제였으며, 12월 6일에는 국립암센터에서 폐암, 유방암, 자궁암, 구강암 검진 분야의 AI와 최신 기술을 접목한 검진 전략이 발표됐다.
마지막 날인 12월 7일에는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위암, 대장암, 간암 등 소화기 암검진 분야의 ‘Smart Quality Control(스마트 질 관리)’을 주제로 다양한 강연과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대한민국이 세계 최초로 도입한 폐암검진의 AI를 이용한 질관리 △AI를 이용한 유방영상판독 프로그램 △헬리코박터 치료 후 위암 검진 전략 △스마트 기술을 이용한 대장암 검진 최적화 전략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암검진 분야의 최신 연구 결과와 미래 비전이 공유돼 눈길을 끌었다.
학술대회 준비위원장을 맡은 김열 국립암센터 교수는 “암검진 분야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국제 협력을 강화한 중요한 장이 됐다”며 “AI와 머신러닝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정밀 암검진 전략에 대한 논의가 향후 암 조기 발견과 치료 성과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고양시가 후원했으며 국립암센터와 대한검진의학회(회장 박창영)가 공동 주관했다. <정윤식·jys@kha.or.kr>
◆ 이형원 간호사, ‘응급의료체계 공로’ 경기도지사 표창
이형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간호사가 최근 라마다 프라자 수원 호텔에서 열린 ‘경기도 보건의료발전위원회 정책토론회’에서 지역 응급의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형원 간호사는 지난 8년간 한림대성심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근무하며 응급환자가 신속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응급의료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이 간호사는 올해 10월부터 ‘경기도 중증환자 병원 간 이송체계 구축 시범사업’에서 중증환자 전담 구급차(Mobile ICU) 전담팀 팀장을 맡아 중증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하는 등 경기도 응급의료 발전에 큰 공을 세운 점을 인정받았다.
이형원 간호사는 “한림대성심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의 모든 교직원이 응급환자 치료를 위해 밤낮없이 헌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응급환자들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림대성심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에는 응급환자 전용 하이브리드 수술실이 마련돼 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과 혈관조영술, ECMO 치료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움직이는 중환자실(Mobile ICU)’로 불리는 중증환자 전담 구급차를 운영, ECMO와 인공호흡기 등 특수장비를 탑재해 중증환자의 생명 유지 치료와 안전한 이송을 지원하고 있는 한림대성심병원이다. <정윤식·jys@kha.or.kr>
◆ 부산대병원 부산금연지원센터, 금연선도기관 6개 선정
- 생활터 단위로 금연문화 조성에 앞장
부산대학교병원에서 운영 중인 부산금연지원센터(센터장 이승훈)가 최근 부산지역 6개 기관을 금연선도기관으로 선정하고 업무협약과 함께 현판식을 개최했다.
부산금연지원센터는 생활터 단위로 금연문화 조성과 근로자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부산지역 기관과 사업장 중 금연사업에 적극적인 기관을 금연선도기관으로 선정하고 있다.
이번 6개 기관은 가나병원, 부산동삼1아파트, 부산금곡1아파트, 동국씨엠, 부산신항만, SK에코플랜트 드파인 광안 등 총 6개 기관이다.
선정된 기관은 △금연사업 담당자 지정 △흡연자 대상 건강증진 프로그램 이용 △기관 내 흡연·금연구역 지정 △금연캠페인 실시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활동으로 펼쳐왔다.
이승훈 센터장은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에서 생활터 금연환경조성으로 사업명이 변경된 만큼 이제는 생활터 환경을 진단하고 금연 환경을 조성하는 활동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이번 금연선도 6개 기관 지정이 생활터 단위에서 올바른 금연 문화를 확립하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금연지원센터는 2015년 부산대병원에 설치된 이래 부산시와 시군구 보건소를 비롯해 시교육청 등 지자체의 금연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금연 의지가 있지만 스스로 금연에 성공하기 어려운 흡연자를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금연캠프(4박 5일) 운영과 맞춤형 금연상담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부산금연지원센터다. <정윤식·jys@kha.or.kr>
◆ 경북대병원,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경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동헌)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제9차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 8회 연속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2021년 10월부터 2023년 9월까지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한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관상동맥우회술은 좁아지거나 막힌 관상동맥을 우회해 혈액이 통하는 새로운 혈관을 만드는 수술이다.
양동헌 병원장은 “앞으로도 우수한 의료진의 기술을 바탕으로 환자 진료의 모든 영역에서 높은 의료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중심망막동맥폐쇄, 고압산소치료로 시력 회복 가능
-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중심망막동맥폐쇄에서 고압산소치료 효능 증명
- 고압산소치료 받은 그룹, 교정시력 3~4단계 향상…망막 두께도 유지
‘눈 중풍’이라 불리는 중심망막동맥폐쇄는 망막의 중심 동맥이 막히며 급격한 시력 저하를 초래해 심하면 실명에 이르게 하는 질환이다.
발병률은 10만 명당 8.5명으로 매우 드물지만, 조기증상 없이 급성으로 나타나며 발병 즉시 급격한 시력저하를 초래하는 응급질환이다.
표준치료로는 눈 마사지와 안구내압 강하제 복용 등이 있으나 치료 효과가 제한적이고 치료를 받더라도 환자의 22%만이 시력을 회복하며 이 중 의미 있는 수준의 시력 회복이 나타나는 경우는 10%가 안 된다.
이러한 가운데 중심망막동맥폐쇄에 대한 고압산소치료의 효능을 증명한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된다.
고압산소치료는 대기압보다 2~3배가량 높은 고압산소를 체내 혈액 속에 녹아들게 해 몸 곳곳으로 고농도 산소를 공급하는 치료법이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안과 홍인환 교수(교신저자)·이정민 교수(1저자), 응급의학과 왕순주 교수 연구팀은 최근 ‘향상된 심도영상 광학간섭단층촬영을 이용한 중심망막동맥폐쇄에 대한 고압산소치료의 효능에 대한 종합적 평가(A comprehensive evaluation of efficacy of hyperbaric oxygen therapy in non-arteritic central retinal artery occlusion using enhanced depth imaging optical coherence tomography)’ 연구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12월 3일 밝혔다.
연구팀은 2015년 12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중심망막동맥폐쇄로 치료를 받은 50명의 환자를 분석했다.
이들 중 21명은 표준치료인 눈 마사지와 안구내압 강하제 복용을 했고, 나머지 29명은 표준치료와 함께 고압산소치료를 받았다.
표준치료만 받은 환자들은 신부전 및 귀의 이상 등으로 고압산소치료를 받을 수 없었거나 스스로 거부한 경우였다.
또한 시력 변화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치료 후 6개월간 최대 교정시력과 중심 망막 및 맥락막의 두께를 평가해 분석했다.
망막은 안구의 가장 속층이며 빛수용 세포를 포함한 여러 세포가 모여있다.
맥락막은 망막으로 영양을 공급하기 때문에 중심망막동맥폐쇄 후 시력 저하와 관련성이 있다.
두께 측정은 레이저 광선을 이용해 안구 내 단층적인 구조를 검사하는 광학간섭단층촬영으로 이뤄졌다.
중심망막동맥폐쇄 발병 후 고압산소치료를 받기까지 평균 3.6일이 걸렸으며, 2주간 평균 11일의 고압산소치료를 받았다.
추적관찰 결과 고압산소치료를 받은 그룹은 매월 일관되고 의미 있는 수치로 시력이 개선됐다.
중심망막동맥폐쇄 발병 후 최초 병원 방문 시 평균 교정시력(logMAR)은 2.03이었지만, 고압산소치료 6개월 뒤 교정시력은 1.55로 나타나 3~4단계의 시력 상승효과를 보였다.
이는 치료 전 눈앞에 있는 손가락을 구별하기 어려운 ‘안전수동’에서 고압산소치료 후 2m 떨어진 거리의 시력표 첫 번째 줄에 있는 글자를 읽을 수 있는 시력 0.05 수준으로 회복된 것이다.
하지만 표준치료만 받은 그룹의 평균 교정시력(logMAR)은 치료 전 2.1에서 치료 후 2.11로 거의 변화가 없었으며 고압산소치료를 받은 모든 환자에게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아울러 망막 및 맥락막 두께의 경우 두께 감소가 적을수록 시세포의 손실이 적은 것으로 볼 수 있는데, 고압산소치료를 받은 그룹이 표준치료만 받은 그룹보다 경과 관찰기간 두께 감소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압산소치료 그룹은 6개월간 망막과 맥락막의 두께 감소가 9%에 그쳤지만, 표준치료만 받은 그룹은 두께가 23%까지 줄어들었다.
고압산소치료 그룹에서 망막층의 두께 감소가 적었던 것은 광수용체가 보존됐기 때문이며 맥락막은 혈관이 많이 모여있는 곳으로 허혈이 덜했기 때문에 두께 감소가 적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홍인환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고압산소요법을 통한 중심망막동맥폐쇄의 치료 효능을 확인했고 망막과 맥락막의 두께 차이를 통해 시력 회복과의 연관성을 확인했다”며 “고압산소요법을 통한 중심망막동맥폐쇄 치료 시 망막과 맥락막의 두께 분석을 통해 해부학적 변화 및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최초의 연구이자 고압산소치료 후 6개월간 시력 변화를 비교분석한 첫 연구”라고 강조했다.
홍 교수는 이어 “고압산소치료는 중심망막동맥폐쇄로 망막으로 가는 동맥이 막혔을 때 높은 대기압에서 100%의 산소를 흡입하게 해 혈관을 확장시키고 재개통할 수 있게 만들어 시력 회복을 돕는다”며 “향후 고압산소치료가 중심망막동맥폐쇄의 표준치료로 확립되는데 이번 연구가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논문은 SCIE급 국제 학술지인 ‘Scientific Reports(IF 3.8)’에 최근 게재됐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성심대, ‘KOREA 월드푸드 챔피언십’ 금·은·동 싹쓸이
한림성심대학교(총장 문영식)는 12월 3일 한림성심대 본관 1층 국제회의실에서 ‘2024 KOREA 월드푸드 챔피언십’ 수상자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2024 KOREA 월드푸드 챔피언십’ 대회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서울시 양재동 aT센터 제2 전시장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한식의 세계화, 식품 조리 및 가공 전문인력 양성 등을 목적으로 한국조리협회, 조리기능장려협회, 집단급식조리협회가 매년 공동 주최하는 대한민국 최대규모의 요리 경연대회로 올해는 전국에서 3,0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한림성심대 호텔조리과 학생들은 3개 팀을 구성해 이번 대회에 참가해 각각 금상, 은상, 동상을 수상했다.
한림성심대학교 학생들은 △메밀 국수말이 샐러드 △한방식 치킨 롤라드 △도라지 휘낭시에 △삼색 파스타와 떡갈비 스테이크 등 강원도의 특산물을 이용한 레시피로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림성심대 호텔조리과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다양한 요리대회에서 그동안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24년에만 ‘대한민국 국제 요리 & 제과 경연대회’에서 금상과 은상을 수상했으며, NS푸드페스타에서는 장려상을, 제12회 계란요리경연대회에서는 우수상을 수상함으로써 실전에 강한 전문인재를 양성하는 학과로써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줬다. <정윤식·jys@kha.or.kr>
◆ [건강칼럼] 노인에게 더 위험한 ‘만성폐쇄성폐질환’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정은기 교수 도움말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은 염증반응으로 인해 기도와 폐포가 손상돼 공기 흐름이 제한되는 만성 호흡기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에서 발표한 10대 사망 원인 중 3위에 해당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적정성 평가결과에 따르면 40세 이상에서 만성폐쇄성폐질환 유병률은 12.7%인 반면 65세 이상 노인의 유병률은 25.6%로, 나이가 많아질수록 유병률이 높다.
그러나 질환의 심각성과 유병률에 비해서 만성폐쇄성폐질환에 대한 인지율은 매우 낮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만성폐쇄성폐질환 유병자 중 진단을 받은 사람은 2.5%에 불과하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원인은 흡연, 대기오염, 직업성 노출, 폐 성장 이상, 유전 등으로 알려졌다.
또한 인구구조가 고령화되고 대기오염이 심각해지는 우리나라에서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초기에는 증상이 심하지 않아 기침, 가래 등이 약하게 동반될 수 있으나 악화되면 계단 오르기나 장시간 보행 시 숨이 찰 수 있고 이에 따라 일상생활에 제약받을 수 있다.
특히 노인들은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도 나이로 인한 것으로 생각해 폐 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된 뒤에나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검사해 만성폐쇄성폐질환을 확인 후 약물치료를 실시해야 폐 기능이 호전되며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
이는 폐 기능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노인 환자에게 중요하다.
첫째, 흡연자라면 금연이 가장 중요하다.
흡연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위험인자로, 금연을 하면 폐기능 저하를 늦출 수 있고, 급성악화가 줄어든다고 알려졌다.
혼자서 금연이 힘들다면 병원 금연 클리닉이나 보건소 금연상담을 이용해 금연을 도와주는 약물 등을 처방받는 방법이 있다.
둘째, 정기적으로 병원 진료와 검사를 받아 본인의 현 상태에 맞는 흡입기와 약물을 처방받아야 한다.
특히 만성폐쇄성폐질환이 급성악화되어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폐 기능 저하가 더 심각하게 일어날 수 있다.
주기적으로 병원에 내원하고 증상 악화 시에는 즉시 진료받아 치료 계획을 조정해야 한다.
셋째, 감염은 만성폐쇄성폐질환 급성악화의 주된 요인 중 하나이므로, 감염 예방을 위해 독감과 폐렴 예방접종을 정기적으로 맞는 것이 좋다.
특히 노인들은 면역력이 약해 더 쉽게 감염될 수 있으므로 예방접종이 필수이다.
또한 환절기에는 외출 후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지켜야 하는 생활수칙 항목도 위와 유사하다.
젊을 때부터 만성폐쇄성폐질환이 생기지 않도록 하려면 원인 인자제거가 필수로 젊을 때부터 금연하고,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실내 공기질을 유지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환기를 하고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직업적으로 유해한 화학물질이나 먼지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면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위험성을 최소화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정기적인 건강검진 또한 필수적이다.
40세가 넘으면 건강검진에서 흉부 엑스레이검사 등을 확인하여 변화가 있으면 호흡기내과에 내원해 필요한 검사들을 추가로 진행해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이가 들면서 폐 기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으므로 젊을 때부터 주기적으로 유산소운동과 호흡운동을 실시해 폐활량을 늘리면 폐 기능이 떨어지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정윤식·jys@kha.or.kr>
◆ 인천나은병원, ‘소방서·119안전센터·의료기관 네트워크’ 간담회 개최
- 공공보건의료 협력기관 간의 중증응급 이송·전원 및 진료협력 논의
인천나은병원(병원장 하헌영)은 12월 4일 국제의학연구소에서 ‘2024년 소방서·119안전센터 및 지역 의료기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인천나은병원이 책임의료기관을 맡아 수행하고 있는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의 목적은 중증응급 이송·전원 및 진료협력,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감염 및 환자안전관리, 재활의료 및 지속관리 협력, 일차의료·돌봄 협력에 대한 기관 간 공공의료 네트워크 강화이다.
이를 통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의료 접근성이 낮아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 불평등 및 각 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소하는 등 필수 보건 의료분야의 문제를 해결해 시민의 건강한 삶을 구축하는 데 힘쓰겠다는 것.
이날 간담회에는 강화소방서, 서부소방서, 석남119, 가좌119, 청라119, 연희119, 국제성모병원, 온누리병원, 뉴성민병원, 비에스종합병원, 검단탑병원 등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의 주제는 ‘중증응급 이송·전원 및 진료협력’이었으며, 인천나은병원은 참석 의료기관과 각 진료과 및 수용 가능한 중증 질환을 공유하고 병원과 구급대 간의 중증 질환자 이송 및 전원 중에 발생하는 문제점을 공유·협력·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헌영 병원장은 “앞으로도 유관 기관 간에 문제점을 명확히 파악하고 이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소통의 장을 유지하겠다”며 “2025년에도 공공보건의료 전달체계의 중심인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울산금연지원센터, ‘2024년 하반기 협의체’ 개최
울산대학교 산학협력단 울산금연지원센터(센터장 유철인)는 12월 4일 울산대학교병원 다목적룸에서 ‘2024년 하반기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올해 울산 지역 금연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금연지원서비스의 연계 및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울산광역시청, 구·군 보건소, 울산광역시교육청, 국민건강보험공단, 울산의사회, 울산대학교병원, 직업건강협회 등 주요 기관의 금연사업 담당자 20명이 참석했다.
이날 울산금연지원센터, 울산광역시청, 울산광역시교육청,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각각 금연사업 실적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으며 각 기관 간의 협력을 통한 금연서비스 연계 방안과 지역 금연문화 확산 전략이 활발히 논의됐다.
올해 금연지원센터는 금연환경 조성을 위해 대학생과 저소득층, 중소규모 사업장의 금연환자 지원을 대폭 늘렸다.
장애인, 학교 밖 청소년, 고혈압·당뇨를 진단받은 근로자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금연환경 조성 사업을 시행한 결과 11월 말 기준 509명이 등록해 목표 대비 95.4%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또한 입원환자들의 금연율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 울산대병원 입원환자 125.5%, 대구의료원은 70.5%의 등록자 수 목표 달성률을 기록하며 지역 병원과 협력한 금연지원의 성과를 확인했다.
유철인 센터장은 “울산지역 금연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금연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울산 시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암센터, ‘제3회 육종암 혁신 연구 심포지엄’ 개최
- 국내 육종암 연구 발전과 협력의 장 마련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최근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2024 제3회 육종암 혁신 연구(Korean Innovative Group for Sarcoma Research, KINGS)’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를 대표하는 육종 연구자들이 참석해 대표적인 희귀암인 육종암 치료와 관련된 최신 연구 결과를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국립암센터 발전기금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암센터 희귀암연구사업단의 후원으로 2021년 처음 조직된 KINGS 연구모임은 매년 심포지엄을 열어 기초 및 임상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육종암을 연구하는 연구자들간의 네트워크를 조성하고 협업연구를 모색했다.
이날 심포지엄의 주제는 ‘대한민국에서 진행되는 혁신적 육종암 연구’로, △육종암에 대한 기초연구현황 △병리학적 연구 세션 △신약 개발을 위한 사전 연구 △연구자 네트워킹 등 총 네 개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세션 1에서는 성인 연부조직육종 및 골육종에 대해 국립암센터 희귀암연구사업단에서 진행 중인 기초연구들이 발표됐고, 세션 2에서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디지털 병리 분석 및 육종암에 대한 최신 병리 분류 업데이트가 소개됐다.
세션 3에서는 육종암 환자들의 치료성적 향상을 위한 신약개발연구 신규 과제, 새로운 항암타겟을 발굴하기 위한 사전 연구들이 발표됐다.
마지막으로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국립보건연구원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는 육종 혁신형 바이오뱅킹 사업의 공개분양을 활용한 협력 연구 등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국립암센터는 “국내 유일의 육종암 연구를 진행하는 기초 및 임상 연구자들이 협력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육종암 연구와 치료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대전을지대병원, ‘응급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시범사업’ 컨퍼런스 개최
대전을지대학교병원(원장 김하용)은 12월 6일 병원 2층 을지홀에서 ‘응급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시범사업’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응급 진료 활성화를 위해 대전 권역 구급대원 및 시범사업 참여기관 전문의, 실무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이규선 심장내과 교수의 심혈관질환 교육(급성심근경색, 심인성 쇼크) △김재국 신결과 교수의 뇌혈관질환 교육(뇌졸중) 등이 진행됐다. <정윤식·jys@kh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