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전북대병원 김영곤 병원장 및 박태선 진료처장을 비롯해 내과, 외과, 피부과, 신경과 의사를 포함한 약 20여 명을 파견해 수해로 심신이 지친 주민들에게 의료활동을 펼쳤다.
전북대병원 의료봉사팀을 찾은 수해지역 주민들은 힘든 복구활동에 따른 신경통, 피부질환 등이 대부분이고 요즈음 큰 일교차로 인해 감기증상을 호소하는 주민들도 있었다.
피해로 발에 피부질환이 생겨 온 한 주민은 “신발을 신고 일할 정신이 없었고 발에 염증이 생긴 줄도 몰랐다”며 전하며 “치료를 갈 시간도 정신도 없었는데 전북대병원에서 와 주셔서 치료받게 되어 고맙다”고 하소연하듯 말했다.
전북대병원은 이날 노은마을 및 산외면사무소에서 약 300명의 주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펼쳤다.
김영곤 병원장은 “처음에 올 때 보다 더욱 신경써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이번에 준비했다”고 말하며 “조금이나마 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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