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회장 임배만)가 마련한 2005년도 병원행정사 장기연수과정이 지난 25일 이대목동병원 대회의실에서 70여 명의 연수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됐다. 연수과정은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동안 진행된다.

이번 연수과정에서는 병원에서 필요로 하는 내용을 토대로 교과과정을 개편하고, 이론과 실무를 병행한 강의를 진행함으로써 병원 현장에서 적용하면 업무 성과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병원행정관리자협회가 마련한 장기연수과정을 수료한 연수생들에게는 국가가 공인하는 병원행정사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된다. 병원행정사 시험은 해마다 12월에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병원행정사 장기연수과정은 지난 93년 서울과 부산에서 처음 개강돼 올해로 13회를 맞이했으며, 사이버교육과 집체교육 방식으로 실시된다.

현재까지 약 5000여 명에 달하는 병원행정사가 배출한 병원행정사 장기연수과정에는 각 병원에 근무하는 관리자를 비롯해 간호사, 의료기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임배만 회장은 개강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병원행정 교과과정을 충실하게 이수하면 병원경영관리자로서의 역량을 쌓게 되고 어려운 병원환경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강식 후 열린 특별강연에서는 보건복지부 진행근 보건의료정책과장이 "2005년도 보건의료정책방향"에 대해, 분당서울대병원 윤인희 사무국장이 "병원행정인의 자세"를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