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당뇨병학회(ADA)의 제71회 연례학술회의에서 발표한 미국임상내분비학회(AACE/ACE)의 당뇨병 치료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분석한 새로운 사후분석에서 제2형 당뇨병환자를 '자누메트(JANUMET)'(시타글립틴/메트포르민)로 18주 동안 치료한 결과 목표혈당 수치를 달성한 환자 수가 메트포르민을 초기 투여한 환자보다 유의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누메트'는 제2형 당뇨병환자의 혈당조절을 향상시키기 위해 초기 요법으로 투여하거나 메트포르민 또는 시타글립틴 단독요법으로 충분한 혈당조절을 할 수 없거나 시타글립틴과 메트포르민 병용요법을 대체하는 경우 메트포르민 및 설포닐우레아의 병용요법으로 충분한 혈당조절을 할 수 없는 환자의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의 일차 보조제로 사용될 수 있다.
머크연구소 부사장 겸 당뇨병 및 내분비학부문 책임자인 배리 골드스타인(Barry J. Goldstein) 의학 박사는 “제2형 당뇨병환자의 거의 절반 가량이 혈당을 적절히 조절하지 못하고 있으며 환자들의 목표혈당 수치를 달성하기 위해 때때로 병용요법이 필요하다. 이번 사후분석 결과는 '자누메트'의 병용요법이 적절한 환자에 대해 추가 데이터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내분비학자이자 AACE 전 회장이며 알고리즘 태스크포스의 공동 위원장인 헬레나 로드바드(Helena Rodbard) 박사는 “제2형 당뇨병의 유병률은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환자들이 혈당수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하다. 의사들이 AACE/ACE 당뇨병 치료 알고리즘과 같은 지침에 따른 환자별 맞춤형 당뇨병 치료계획을 개발하기 위해 환자들과 협조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자누메트'의 성분인 시타글립틴은 GLP-1과 GIP 등 활성형 인크레틴 수치를 높여 신체의 혈당강하 능력을 강화해 준다. 자누메트는 DPP-4억제제인 시타글립틴을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1차 치료제인 메트포르민과 결합함으로써 당뇨병의 세가지 주요 결함, 즉 췌장 베타세포의 인슐린 분비 결핍, 인슐린 저항 및 간의 포도당 과다생성 등을 표적 치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