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세계헌혈자의 날 이벤트' 한국 개최
상태바
'내년 세계헌혈자의 날 이벤트' 한국 개최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1.06.10 1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헌혈 건수, 전국민 5.5% 수준으로 역대 최고
개그콘서트 ‘달인팀’ 헌혈홍보대사 위촉

복지부와 대한적십자사는 제8회 '세계 헌혈자의 날'을 기념해 6월11일 저녁6시30분 여의도공원에서 '더 많은 헌혈로 더 많은 생명을'을 주제로 헌혈자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기념행사에는 최원영 보건복지부차관, 유종하 대한적십자사총재, 헌혈봉사자, 헌혈약정단체 등 혈액사업 유관인사가 참석한다.

또한 대한적십자사 헌혈홍보대사인 한채영 씨와 배수빈 씨가 참석해 세계 헌혈자의 날 기념식 개회를 맡는다.

이날 세계 헌혈자의 날 기념행사에서는 헌혈을 통해 생명나눔을 실천해 온 30명의 헌혈자 및 봉사자와 7개 헌혈유공단체등 37명에게 복지부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유진성씨는 93년부터 대한적십자사 헌혈봉사회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현재까지 총 294회 헌혈에 참여했다.

또 적십자사 헌혈홍보대사로 4년째 활동중인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도 헌혈문화 확산에 앞장선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장관 표창을 받는다.

헌혈유공단체로는 2008년부터 헌혈뱅크제도 운영 및 헌혈자 편의증진을 위해 카페형 헌혈버스를 제작하여 기증하는 등 헌혈문화 확산에 기여해 온 한국도로공사 등 7개 기관이 표창 대상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87명의 헌혈자 및 봉사자가 대한적십자사 총재 표창을, 127명이 혈액관리본부장 표창을 각각 수상하게 된다.

기념행사에 이어 헌혈문화 확산을 위해 활동하게 될 개그콘서트 '달인'팀(김병만, 노우진, 류담)의 헌혈홍보대사 위촉식을 갖는다.

2부 축하공연에선 헌혈자 6천여명을 여의도공원에서 진행되는 열린음악회에 초청해 위로와 감사를 전하고 애프터스쿨, FT아일랜드, 김종서, 홍경민, 노라조 등이 출연하는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15시부터 여의도공원에서는 헌혈과 관련한 전시 및 체험행사가 열려 헌혈에 대해 알고 생명 나눔 문화에 동참하는 기회를 선사한다.

30년 대한민국 혈액사업 역사를 볼 수 있는 헌혈사진전 및 2010년 혈액사업을 정리한 통계자료 전시로 쉽게 혈액사업을 이해할 수 있는 전시행사가 열린다.

체험행사로는 세계 헌혈자의 날 축하메시지 적기, 혈액형 검사, 헌혈 OX퀴즈, 스마트폰 헌혈 어플리케이션 스마트 헌혈 시연회 등이 열려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 4월 '2012년도 세계헌혈자의 날 Global Event'를 유치했다. 이 행사는 세계헌혈자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 매년 전 세계에서 한 국가를 선정해 개최하는 이벤트로 주최국가와 세계헌혈자의 날 선정기관(4개기관)이 함께 기념식을 개최하고 헌혈 및 수혈에 대한 학술대회 등을 개최한다.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혈액사업의 모범된 발전상과 헌혈에 대한 중요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정부와 적십자사는 희귀혈액부족으로 인한 국민들의 불편 감소를 위해 금년 3월에 ‘RH- 혈액 헌혈가능자 DB’를 구축하고, 헌혈가능자 1천744명을 확보․운영하고 있다.

현재 ‘RH- 혈액 보유량’은 적정 보유량 3일분보다 많은 7.3일분을 확보하고 있다.

또 적십자사에서는 ‘“스마트 헌혈’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여 6월1일부터 안드로이드폰과 갤럭시탭으로 헌혈의집 찿기와 헌혈예약, 그리고 전자문진과 혈액정보 등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긴급헌혈 발생에 대한 정보 및 헌혈 체험수기등을 트위터 및 블로그 등 SNS 서비스로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나라 2010년도 헌혈인원이 266만명으로 2009년 보다 9만명이 증가한 3.5%의 성장율을 보였다.

헌혈건수로 보면 전국민의 5.5% 수준으로 역대 최고수준이며 헌혈자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향상시킨 헌혈의 집 확충에 따른 개인헌혈자 증가와 등록헌혈자 확대로 헌혈자가 증가됐다.

또한 2010년 7월부터 헌혈 1회당 4시간을 자원봉사로 인정해 학생헌혈이 증가한 것도 한 요인이 됐다.
지난해 헌혈자는 남자가 189.8만명으로 71.2%를 차지했고, 여자는 76.6만명으로 28.8%를 점유했다.

연령대별로는 16~19세이하 103만명(38.6%), 20~29세이하 109.4만명(41.1%), 30~39세이하 33.4만명(12.5%), 40~49세이하 15.2만명(5.8%), 50세 이상 5.4만명(2.1%)으로 16~29세이하가 약 80%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학생 145.7만명(54.7%), 군인 34.6만명(13.0%), 회사원 45.6만명(17.1%), 공무원 6.5만명(2.4%), 기타(자영업, 종교직 등)가 34만명(12.8%)으로 젊은층인 학생 및 군인이 전체의 67%를 기록했다.

학생은 지난해 7월부터 헌혈을 자원봉사로 인정해 헌혈률이 2009년에 비해 11.3% 증가했나 회사원, 군인, 공무원은 다소 감소 추세를 보였다.

아울러 복지부는 헌혈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 증진을 위해 헌혈의 집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혈액 검사 장비를 지원해 혈액의 안전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