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복합의생명대학원 설립, 복합학위 프로그램 도입
가톨릭대학교(총장 박영식 신부)가 의과대학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융복합의생명공학대학원을 설립하고 복합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우수 인재 양성에 힘쓴다는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가톨릭대학교는 지난 2007년 의학전문대학원 제도를 도입했으나 지난 7월, 정부에서 발표한 의학교육학제 선택과 관련하여 설명회와 공청회 개최, 설문조사 등을 실시해 내부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통해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 체제에 대한 대내외 환경과 장단점에 대한 분석을 실시했으며, 의과대학 주임교수회의와 전체 교무위원회에서 의과대학 체제로의 재전환을 단일안으로 정리해 지난 18일 학교법인 이사회에 상정, 의대로의 복귀를 최종 결정했다.
의과대학 체제에서 최고의 의료인을 배출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융복합의생명공학대학원 설립을 통한 의과학자(MD-PhD) 양성과 다양한 복합학위(MD-JD(법학), MD-MBA, MD-생명윤리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미래성장동력으로써 BT(Bio Technology)와 HT(Healthcare Technology)를 선도할 인재를 배출해 대학 발전은 물론, 정부와 의학계, 산업계에서 종사할 수 있는 다양한 리더를 양성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인재양성기금 모금 활동을 펼쳐 매년 10∼15명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고 미국과 일본을 포함한 해외 유수대학, 국내의 포스텍을 파트너로 하여 복합학위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교원역량강화 프로젝트 진행을 통해 우수 인재를 양성할 최고의 교수진을 갖추고, 국내 최대 의료 네트워크인 가톨릭중앙의료원 8개 부속병원을 연구중심병원 중심으로 발전시켜 10년 내 노벨의학상 수상자를 배출한다는 목표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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