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새 단장 서남부지역 랜드마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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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새 단장 서남부지역 랜드마크로
  • 김명원
  • 승인 2010.10.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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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강남성심병원, 응급의료센터 확충 재도약 시동
1980년 1월 11일 지역의 중추 의료기관을 목표로 개원한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이 최근 외벽을 비롯해 응급센터와 본관 로비, 병동 등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세련된 이미지의 병원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30년동안 지역주민의 건강을 지켜오며 국내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성장함에 있어 세련되고 현대적인 시설 증축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던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지난해 10월 현장설명회를 갖고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 1월 건축허가와 함께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했다. 이후 8개월 간의 외벽 리모델링을 마치고 9월 준공검사를 통과,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도 병원 이미지를 쇄신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지금은 응급의료센터 확충과 본관 및 병동에 대한 인테리어 작업이 실시중이다.

△환자와 고객의 불만을 최소화한 공사 진행
이번 리모델링 공사는 AL 커튼월 외벽마감을 통해 자연 채광을 최대한 확보하고 창호 교체를 통해 단열 효과를 높이는 등 한림대학교의료원이 실천중인 ‘ECO Hallym" 운동에 입각해 설계, 진행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화려하고 현란함보다는 자연스럽고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조명을 사용하고 메인 출입구에 AL 시트 판넬 마감재를 쓰는 등 현대적인 이미지를 부여했으며 소음과 진동, 분진, 냄새 등을 최소화함으로써 환자와 보호자의 피해를 절감시키는데 주력했다. 이밖에도 공사 시작 10분 전 방송을 통해 공사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의료진이 병동을 라운딩하며 작업에 대한 양해를 일일이 구했는가 하면 외래 진료에 영향을 주는 공사는 시간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환자와 고객의 불편함을 줄였다.

그 결과 리모델링 작업 중임에도 외래환자가 전년대비 3.1% 증가하는 등의 좋은 실적을 올렸다. 입원환자 비율 역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외벽공사는 총 6가지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그중에서도 외부로부터 비와 바람을 막고 소음이나 열을 차단하기 위해 AL 커튼월 외벽마감을 사용한 점이 가장 눈에 띈다. AL 커튼월은 하중을 지지하지 않는 칸막이 구실의 바깥벽으로 기둥과 보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아 외장용으로 선호되고 있는 근대적인 건축양식으로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기존 창호에 커튼월을 추가해 그 효과를 극대화 했다.

메인 출입구 역시 AL 시트 판넬마감을 사용해 현대적인 이미지를 부여했다. 외부 창 사이즈를 넓혀 개방감이 느껴지도록 한 것. 또 본관 배변부에 스톤코트를 적용해 자재에서부터 고급스러움과 중후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

이밖에도 본관 배변부와 측면부에 창을 교체해 단열 효과를 높였으며 본관 옥상에 노출돼 있던 전선관의 방호피복 공사를 시행, 위험요소를 차단했다. 또 은은하면서 멀리에서도 눈에 띄는 조명을 사용해 자연스럽고 심리적으로 안정감이 느껴지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응급센터·로비·병동도 리모델링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응급센터를 확장하고 본관 1층 로비 확장, 5, 8, 9병동에 대한 리모델링을 내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의 486㎡(약 147평) 응급센터 규모에 장례식장 공간인 611㎡(185평)을 포함시켜 1097㎡(332평) 규모로 확장할 방침이다. 금년 12월 완료를 목표로 이달부터 작업에 돌입한 응급센터 공사는 금년까지 완료, 41병상의 외상전문 응급의료센터로 재탄생하게 된다. 면적과 병상수 증설로 협소했던 응급 공간을 해결하고 응급센터 재배치를 통해 환자 중심의 진료공간을 조성하며 미래지향적인 시설 확충으로 명실 공히 지역을 대표하는 응급의료센터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것이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의 포부다.

본관 1층 로비에 대한 확장 공사도 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실시한다. 그동안 협소한 대기공간과 접수/진료까지의 복잡한 동선으로 불편함을 호소했던 환자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외래 휴식 공간 조성, 자연 친화적 인테리어, 갤러리형 문화공간 조성 등 환자 중심의 동선으로 탈바꿈한다.

또 30년 전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5·8·9 병동에 대한 작업도 돌입, 쾌적한 환경과 환자 편의를 고려한 병실로 조성한다. 환자의 접근성을 고려한 간호스테이션을 설치하는가 하면 현대식 화장실, 안락하고 편안한 E/V홀도 조성할 계획이다. 병동 리모델링 작업 역시 본관의 외벽 이미지와 부합한 인테리어를 적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내년 2월까지 오폐수관에 대한 교체 작업도 실시한다.

이열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장은 “교직원 모두가 갈망했던 건물 외벽에 대한 리모델링이 마무리 되고 현재는 본관 로비와 병실에 대한 공사가 진행중”이라며 “외모가 수려해진 만큼 그에 맞는 출중한 실력을 갖춰 고객에게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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