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코라란, 심부전 인한 사망 2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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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코라란, 심부전 인한 사망 26% 감소
  • 박현
  • 승인 2010.08.3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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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에 항협심증 치료제, 시프트 연구결과 밝혀져
세르비에는 최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에서 프로코라란을 이용한 심부전 치료연구인SHIFT(The Systolic Heart failure treatment with the If inhibitor ivabradine Trial)의 결과를 발표했다.

만성심부전 치료를 위한 사상 최대규모의 이환률-사망률 연구인 SHIFT결과에 의하면 심부전의 표준권장치료에 심박동을 감소시키는 프로코라란(성분명 : 이바브라딘)을 추가할 경우,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 및 입원 위험이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 결과는 란셋지에도 발표됐다.

SHIFT연구에는 37개국에서 심박동이 70bpm 이상인 중등도 혹은 중증 심부전환자 6천500명 이상이 포함됐으며 이들은 평균 23개월 동안 추적 조사됐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프로코라란은 Primary endpoint인 심부전 악화로 인한 심혈관 사망이나 입원 위험을 18%(p<0.0001)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프로코라란은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과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을 각각 26%만큼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이와 같은 효과는 환자들이 이미 표준권장치료(베타 차단제, ACE 억제제, 이뇨제, 알도스테론 길항제 등)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 3개월 만에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내약성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피에르 마리 큐리대학(University Pierre et Marie Curie Paris 6)의 심장내과 교수 겸 SHIFT 집행위원회 공동회장인 마이클 코마다(Michel Komajda) 교수는 “베타차단제가 나온지 10년 그리고 ACE 억제제가 나온지 20년 만에, 생명을 구하는 새로운 약이 개발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만성심부전은 유럽 전체 인구의2~3%인 1천500만명의 환자가 앓고 있는 흔한 질병인 동시에 발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질병이다. 만성심부전은 심장능력이 저하되어 심박출량이 감소하고 충분한 혈액순환을 유지하지 못하게 되는 질환으로 심부전환자는 전체 입원환자의 10%를 차지하며 심부전환자 중 절반이 4년 내에 사망한다.

프로코라란은 혁신적인 협심증 치료제로서 협심증 증상과 심근허혈을 완화하고 관상동맥질환 위험을 감소시키는데 이번 SHIFT 연구를 통해 프로코라란이 만성심부전 환자에게도 예후개선효과를 제공할 수 있음이 입증됐다.

한편 SHIFT 연구는 프로코라란이 심박수만을 감소시켜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이나 입원위험을 낮출 수 있음을 증명한 최초의 연구이다.

스웨덴 고덴버그대학(University of Gothenburg)의 SHIFT 집행위원회 공동회장인 칼 스웨드버그(Karl Swedberg) 교수는 “SHIFT 연구는 임상에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높은 심박수는 심부전환자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모든 심부전환자는 심박수를 정기적으로 측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심박수가 분당 70bpm이상인 환자인 경우 현재 받고 있는 치료와 관계없이 프로코라란을 처방해 심박수를 낮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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