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S로 파킨슨병 치료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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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S로 파킨슨병 치료 성공
  • 편집부
  • 승인 2010.08.1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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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부세포를 역분화시켜 만든 유도만능줄기세포(iPS)로 파킨슨병 쥐를 치료하는 실험이 성공을 거두었다.

미국 버크노화연구소(Buck Institute for Age Research)의 쩡셴민(Xianmin Zeng) 박사는 인간의 피부세포를 iPS로 역분화시킨 다음 이를 다시 파킨슨병 환자에게 결핍된 신경전달물질 도파민 생산 세포로 분화시켜 파킨슨병 쥐에 주입, 이 병을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16일 보도했다.

이 도파민 생산 신경세포는 파킨슨병 쥐에 주입된 뒤 제 기능을 발휘했으며 이에 따라 쥐들은 손상된 운동기능이 회복되었다고 쩡 박사는 밝혔다.

파킨슨병은 운동(movement)을 조절하는 뇌부위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 도파민 생산 세포가 파괴돼 나타나는 중추신경계 질환으로 근육경직, 진전(몸떨림), 느린 동작, 균형상실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현재 완치방법은 없다.

쩡 박사는 파킨슨병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중뇌(midbrain)의 손상을 쥐에 일으켜 파킨슨병과 유사한 증세가 나타나게 했다.

쩡 박사는 인간배아줄기세포를 도파민 생산 신경세포로 분화시키는 것과 똑 같은 방법으로 iPS의 분화를 유도했다고 밝히고 이는 iPS가 인간배아줄기세포와 다를 게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인간배아줄기세포를 도파민 생산 신경세포로 분화시키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이 연구결과는 의학전문지 "줄기세포(Stem Cell)" 최신호(8월16일자)에 발표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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