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외상학술대회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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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외상학술대회 개최된다
  • 박해성
  • 승인 2010.05.1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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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국내 첫 외상 관련 국제학회 마련
아주대병원(원장 소의영)이 보건복지부와 경기도, 대한외상학회의 후원으로 오는 20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아주국제외상학술대회(Ajou International Trauma Conference)’를 개최한다.

외상과 관련하여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선진국의 외상학 체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국내 외상학 체계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향후 발전방안에 대해서 심도 깊게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외상에서 가장 앞선 미국, 영국, 일본, 홍콩 등 선진국가의 성공적인 외상 치료체계 설립 시스템 구축 사례를 알아보고, 국내의 현실을 분석해 국가적으로 시급한 외상환자의 치료체계 정립을 목적으로 마련된 것.

이날 학술대회는 총 4개의 세션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제1세션에서는 ‘외상치료체계의 시작’을 주제로 △왜 범국가적인 외상치료체계가 필요한가?(UC San Diego의 Raul Coimbra 교수) △중증 외상 센터를 위한 외상체계 개발 방안(왕립런던병원 Mike Walsh 교수) △외상진료체계 수립: 일본(CHIBA TRAUMA CENTER의 Kunihiro Mashiko 교수) △외상진료체계 수립: 홍콩(HONG KONG CHINESE UNIVERSITY의 Colin Graham 교수) 등의 강연이 진행된다.

‘외상진료체계를 위한 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한 제2세션은 △영국 런던의 중증외상진료체계: 설계에서 구축까지(영국 보건성의 Tracy Parr) △중증외상센터 설립을 위한 우리 정부의 계획(보건복지부 허영주 과장) △중증외상한자 치료 시 당면하는 비 임상적인 어려움(연세대 이재길 교수)에 대해 발표가 이뤄진다.

제3세션은 ‘선진국 외상외과전문의의 활동상황’을 주제로 △외상수술의 실제(왕립런던병원 Karim Brohi 교수) △외상외과 의사의 역할(CHIBA TRAUMA CENTER의 Yuichiro Sakamoto 교수) △중증외상에서의 연구과제(왕립런던병원 Ross Davenport 교수)가 발표되며, 특히 외상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왕립런던병원 외상센터 Karim Brohi 교수의 외상외과 영역 최신 수술법도 소개될 예정이다.

마지막 제4세션은 ‘외상외과의사, 그 미래’라는 주제로 △한국의 외상외과 수술(아주대 응급의학과 이국종 교수) △전시상황에서의 외상치료 경험(미군 정형외과 군의관 Maj. Freccero) △대한민국 육군의 외상치료체계 발전 계획(현역 국군청평병원장, 흉부외과 군의관 이재혁 대령)에 대해 소개된다.

아주대병원 조기홍 외상센터장은 “2010년 현재 OECD 회원국 중 중증외상환자의 거점센터가 없는 나라는 유일하게 한국뿐이며, 다른 선진국에 비해서도 외상학 체계가 많이 뒤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미국과 영국, 일본 등의 선진 외상학 체계를 배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내 외상센터의 건립과 다발성 외상환자를 치료하는 의사의 양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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