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4년 4월 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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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4년 4월 29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4.04.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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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전북대병원, 상반기 공공임상교수 공개채용

전북대병원 전경
전북대병원 전경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지역 필수 의료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5월 8일까지 공공임상교수(신경과 1명)를 공개 채용한다.

채용자는 공공임상교수요원 임용 규정에 따라 전북대병원과 전북 동부권 지역에 필수 의료를 제공하는 진안군의료원에서 순환 근무를 하게 된다.

순환 근무지인 진안군은 최근 뇌혈관질환 사망률이 2020년 15.3명, 2021년 12.5명에서 2022년 27.9명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진안군은 인구 노령화가 심하고 의료체계와 관련된 환경이 타지역에 비해 열악한 상황임을 고려할 때, 이같은 추세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대학교병원 공공임상교수가 진안군의료원에서 근무하게 되면서 뇌질환 의심환자 발생 시 신속한 판단 및 처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채용된 공공임상교수는 향후 전공의 공동수련과 신경과 지도전문의 역할을 진안군의료원에서 수행하게 된다.

유희철 전북대병원장은 “전북대병원은 공공임상교수를 선발,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전북 동부 산악 지역 및 서해안 지역의 필수 의료공백 방지에 기여하고 있다”며 “전북대병원은 앞으로도 특별자치도민의 건강증진 및 전북 지역의 공공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지역 의료기관과 체계적으로 협력해 미충족 의료분야 및 지역 필수 의료 인력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대병원 공공임상교수제는 교육부 지원 시범사업으로 국립대병원 소속의 공공임상교수를 선발해 국립대병원과 지역 공공의료기관에 순환 근무로 배치해 재난 대응, 필수 의료 등 진료, 교육, 연구, 부문의 공공성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간 전북대병원은 군산의료원 안과, 진안군의료원 내과, 외과, 신경과, 정형외과 등에 5명의 공공임상교수를 파견했다.<오민호‧omh@kha.or.kr>


◆ 원광대병원-원누리후원회, 은혜의 쌀 나눔 행사 개최

원광대병원-원누리후원회, 은혜의 쌀 나눔 행사 개최
원광대병원-원누리후원회, 은혜의 쌀 나눔 행사 개최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과 병원 교직원들로 구성된 비영리 단체인 원누리후원회는 4월 25일 익산시 행복나눔마켓에서 지역사회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은혜의 쌀’ 나눔 행사가 가졌다.

이날 행사는 서일영 원광대병원장, 김영희 복지교육국장, 유화영 사회복지법인 삼동회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원광대학교병원과 원누리후원회는 지난 10여 년 동안 꾸준히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이웃을 대상으로 은혜의 쌀 나눔 행사를 펼쳐 왔다.

올해는 은혜의 쌀 2,000kg(10kg 포대 2,000개)를 마련, 원불교 중앙 교구에 1,000kg, 행복나눔마켓에 1,000kg을 기부했다. 기부된 쌀은 익산시 저소득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서일영 원광대병원장은 “원광대병원은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역민에게 최선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각종 공익적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의 길을 걸어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저소득 취약 계층 이웃에게 사랑과 은혜의 손길을 나누고 온정의 마음이 확대될 수 있도록 사회공헌 봉사 활동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이오형 서울성모병원 임상강사, 대한기관식도학회 우수연제상 수상

이오형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임상강사
이오형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임상강사

이오형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임상강사가 최근 ‘제80차 대한기관식도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이 임상강사는 후두암 수술 후 환자들을 대상으로 1년, 3년, 5년째 신체 부피와 근육량을 AI 프로그램을 이용, 비교‧분석했다.

후두암 환자는 범위에 따라 후두 전체를 절제하는 후두전절제술과 윤상연골을 남기고 절제하는 상윤상후두부분절제술 중 한 가지를 대개 선택해 치료한다.

후두전절제술은 목소리를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되지만 식사의 기능은 유지가 되고, 상윤상후두부분절제술의 경우 목소리를 보존할 수 있지만 불완전한 구조로 식사 시 흡인이 문제가 돼 식사를 잘하지 못하는 게 한계다.

이번 연구는 두가지 수술을 시행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술 후 1년, 3년, 5년째 신체 부피와 근육량을 AI 프로그램을 이용해 분석‧비교한 것으로, 수술 후 첫 1년째에는 상윤상후두부분절제술 환자들의 신체 부피와 근육량이 후두전절제술 환자들보다 불량했지만, 3년, 5년째에는 두 그룹의 차이가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환자들이 추가로 채혈하거나 설문지에 답할 필요가 없이, 촬영한 영상 검사만으로도 손쉽게 영양상태를 평가할 수 있었다.

이오형 임상강사는 “후두암 환자에 대한 장기간 영양상태 평가는 지금까지 이루어진 적 없던 연구로, AI 분석을 이용해 의미 있는 결과를 확인하고 발표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아직 초기 단계지만 김상연 교수님의 지도하에 좋은 결과를 공유하고 수상까지 하게 돼 영광이다. 더 좋은 연구를 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생각하고 앞으로 더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민호‧omh@kha.or.kr>


◆ 강북삼성병원, 데이터 심의위원회 출범
- 데이터 안전 활용 기반 마련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은 4월 24일 C관 세미나실에서 보건의료 데이터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관리와 활용을 위한 데이터 심의위원회 출범식 및 외부 전문가 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날 신현철 병원장은 위원장으로 강재헌 미래헬스케어본부장(가정의학과), 부위원장으로 이상혁 연구전략실장(이비인후과)를 임명했다.

이 외에도 보건의료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경험이 풍부한 자, 개인정보보호 업무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자, 정보 주체 혹은 그 관점에서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자로 구성된 내부 위원 12명과 외부 위원 7명을 데이터 심의위원회로 임명했다.

이들은 병원 내 데이터 활용 및 외부 제공 가능 여부 및 방법, 가명 정보 활용의 적정성 등을 심의하고 관련 법규 준수와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강재헌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자원인 데이터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급변하는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기 위해 데이터 심의위원회는 필수적”이라며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데이터 활용에 대한 최적의 관리 및 활용 기준을 수립해 의학 연구를 선도하는 강북삼성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경상국립대병원, ‘스스로 관절관리’ 교육 프로그램 진행
- 돌봄 노동자 역량 강화 목적…재활 지식 및 관절운동법 등 교육

경상국립대학교병원(병원장 안성기) 류마티스 및 퇴행성관절염 공공전문진료센터(소장 이상일)는 지난 3월 14일부터 4월 18일까지 6주간 경상남도 서부권 돌봄노동자지원센터 돌봄 노동자를 대상으로 ‘스스로 관절관리’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스스로 관절관리’ 프로그램은 대한근관절건강학회에서 개발한 6주 분량 교육과정이다.

지역사회와 병원이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관절염 예방, 증상관리, 재활 지식, 관절운동법을 교육함으로써 스스로 건강하게 관절을 유지하는 능력을 갖추게 하기 위해 마련된 것.

지난해 7월 관절센터 소속 간호사가 지역민의 관절 건강증진을 위해 ‘스스로 관절관리’ 강사 교육과정을 이수했으며 이후 10월 12일부터 11월 16일까지 돌봄 노동자를 대상으로 ‘스스로 관절관리’ 프로그램 1기를 진행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센터는 돌봄 노동자에게 더욱 체계적인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2월 경상남도 서부권 돌봄노동자지원센터와 협약을 맺고 2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사전검사 및 관절염 바로 알기 △통증 다스리기 △관절 보호하기 △골다공증 예방하기 △관절염 치료 약물 △사후검사 △앞으로 계획 나누기 등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유연성 운동(관절운동)과 유산소 운동(관절댄스) 실습이 포함됐다.

이상일 소장은 “경상국립대병원 관절센터는 돌봄 노동자의 관절 관리 역량을 강화해 관절질환 환자들에게 양질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민들이 관절염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윤식·jys@kha.or.kr>


◆ [세란병원 건강칼럼] 비문증 치료 필요한 시기는?
- 심한 근시 있거나 눈 속 출혈 등 앓으면 젊은 나이에도 비문증 발생
- 떠다니는 물체 많아지거나 두통과 시야 감소 동반되면 진료 받아야

김주연 세란병원 안과센터장
김주연 세란병원 안과센터장

눈 앞에 실오라기, 아지랑이, 날파리가 떠다니는 것처럼 보여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이는 비문증(날파리증)으로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다.

우리 눈은 유리체라는 무색투명한 젤 형태의 조직으로 차 있는데, 유리체 안이 혼탁해지면 망막에 그림자를 드리워서 눈앞에 무언가 떠다니는 것처럼 느끼게 된다.

나이가 들면 젤 형태의 유리체 일부분이 수분과 섬유질로 분리되는 ‘유리체 액화’ 현상이 발생한다.

유리체 액화 및 유리체 젤의 수축으로 인해 유리체가 망막으로부터 떨어져나오게 되는데 이를 후유리체박리라고 한다.

이 또한 비문증을 발생시키는 흔한 원인 중 하나다.

유리체의 변화는 정상적인 생리적 노화과정이며, 비문증도 질환으로는 볼 수 없다.

생리적 비문증은 50세 이후에 흔히 발생하고 나이가 들면 더 흔하게 나타난다.

다만 심한 근시가 있거나, 눈 속 수술 후, 눈 속에 출혈이나 염증과 같은 질환을 앓은 후에는 유리체 변화가 일찍 발생할 수 있어 더 젊은 나이에 비문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비문증이 여러 눈 질환에서 증상의 하나로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유리체 액화나 수축은 망막을 당기는 현상을 유발하는데, 당기는 힘이 너무 강하거나 망막의 특정 부위에 집중되어 있는 경우 망막이나 망막혈관이 찢어지기도 한다.

비문증의 발생과 함께 눈앞이 번쩍거리는 광시증이 오래 지속되고 시야 한쪽 구석이 가려져 보이며 나아가 시력이 떨어지면 망막열공과 열공망막박리가 의심되므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안구의 염증성 질환으로 유리체에 염증 물질이 떠다닐 때에도 비문증이 발생한다.

이런 경우에는 안통, 충혈, 시력저하, 두통이 발생하므로 비문증과 함께 이러한 증상이 동반되면 정밀 눈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한 당뇨나 고혈압이 있는 환자에게서 비문증이 발생한다면 유리체 출혈을 의심해야 한다.

만약 떠다니는 물체의 숫자나 크기가 변화가 없다면 별 문제가 없다.

그러나 떠다니는 물체가 갑자기 많아지거나 커지는 경우, 광시증이 동반되어 없어지지 않는 경우, 시야 구석이 커튼이 쳐진 것처럼 가려져 보이는 경우, 시력이 떨어지는 경우, 눈의 통증이나 두통, 출혈이 동반된다면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망막열공의 경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망막박리로 진행할 수 있고 이는 영구적인 시력저하, 실명까지 초래할 수 있다.

비문증과 관련해 망막과 유리체 상태를 확인하려면 동공을 확대(산동)하는 안저검사가 필수다.

안저검사로 망막열공 및 망막박리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안저사진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최근에는 광각안저사진이 임상에서 이용돼 망막의 전체적인 모습을 파악할 수 있다.

김주연 세란병원 안과센터장은 “시간이 지나면 비문증은 대부분 적응되고 눈 검진을 통해 단순히 생리적 비문증이라는 것을 인지한 후 이를 잊어버리는 것이 좋다”며 “그러나 드물게는 망막열공, 망막박리, 유리체출혈 등 치료가 필요한 안질환의 경우에도 비문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시야 감소와 같은 증상이 동반되면 정밀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이어 “고도근시가 있다면 생리적 유리체의 변화가 조기에 일어나므로 20대에서도 생리적 비문증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러한 비문증이 고도근시에서 흔히 동반될 수 있는 망막열공, 망막박리의 증상은 아닌지 눈 검진을 통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대구의료원, 5월 1일 근로자의 날 정상 진료

대구의료원 전경
대구의료원 전경

대구의료원(원장 김시오)은 5월 1일 ‘근로자의 날’ 정상 진료를 실시한다고 4월 26일 밝혔다.

대구의료원은 평소 바쁜 일상과 업무로 진료와 건강검진을 받기 어려운 근로자를 배려하고 진료공백으로 인한 지역민들의 불편이 커질 것을 우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외래진료와 수술 일정 변경 등으로 인한 환자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며 휴진 진료과는 대구의료원 홈페이지(www.daegumc.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시오 대구의료원장은 “진료공백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근로자의 날은 법정 공휴일이 아니기 때문에 병원 재량에 따라 휴무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최관식·cks@kha.or.kr>


◆ NK세포치료·세툭시맙, EGFR 변이 폐암에 효과
- 이대목동병원 연구, 미국면역항암학회 공식 학술지에 등재

최명근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최명근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국내 연구진이 폐암 치료 방법 중 자연살해세포와 세툭시맙 병용요법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밝혀내 주목된다.

최명근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최창민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이재철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최근 ‘선행 타이로신 키나제 억제제(TKI) 치료에 실패한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자연살해세포(NK cell) 와 세툭시맙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 연구를 진행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미국면역항암학회 공식 학술지인 ‘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IF 10.9)’에 원저로 출판됐으며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낸 사람들(한빛사)’에 선정돼 논문이 등재되기도 했다.

연구팀은 오시머티닙 내성 폐암 세포주를 사용한 인간 면역화 CDX 마우스 모델 13마리와 EGFR 변이 비소세포 폐암 환자 12명을 등록해 동물 실험과 I/IIa상 임상연구를 동시에 진행했다.

그 결과, 동물 실험에서 NK세포치료제와 세툭시맙 병용요법을 시행한 그룹의 종양 부피가 가장 줄었으며 추출된 종양에서 NK세포 침윤이 확인됐다.

I/IIa상 임상연구에서도 병합치료의 질병 조절률은 100%였으며, NK세포치료제 관련 3등급 이상의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

이를 통해 TKI 내성을 가진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에서 세툭시맙을 포함한 세포독성 화학요법과 NK세포치료제 병합 투약은 비교적 안전한 치료이며 잠재적으로 효과적이라는 것을 확인한 것.

최명근 교수(제1저자)는 “후속 치료가 제한적인 오시머티닙과 같은 EGFR 표적치료의 효과가 없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또 하나의 치료 대안을 제시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자가 NK 세포와 세툭시맙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임상시험에서 증명했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정석원 교수, 견주관절학회 학술대회 국제화 공로상 수상
- 어깨 분야 100편 이상의 SCI급 논문 통해 학회지 국제화에 기여

정석원 건국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최근 대한견주관절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국제화 공로상을 수상했다.

국제화 공로상은 대한견주관절학회지를 인용한 정도와 그 수준을 평가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1명에게 수여된다.

정석원 교수는 지난해 비타민D 결핍이 근위축, 지방변성, 염증 관련 인자들에 영향을 미쳐 파열된 근육의 염증반응을 가속할 수 있음을 밝혀낸 논문 등 어깨 분야에 100여 편 이상의 논문을 SCI급 저널에 게재하며 대한견주관절학회대한견주관절학회지(Clinics in shoulder and elbow)의 국제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 교수는 “대한견주관절학회지가 최근 ESCI(emerging SCI)에 등재되는 등 지속적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미력이나마 도움이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어깨 팔꿈치 환자의 치료방법을 개선하고 치료 결과를 높이는 데 주력해 어깨 팔꿈치분야에서 대한민국 위상이 더욱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윤식·jys@kha.or.kr>


◆ 대동병원, 부산시 ‘2024 청끌기업 지원사업’ 선정

대동병원(병원장 이광재)은 최근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부산경제진흥원(원장 송복철)에서 주관한 ‘2024 청끌(청년이 끌리는)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부산시는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임금·소득, 고용안정성, 워라밸 등 청년이 생각하는 좋은 일자리 기준에 대한 조사를 바탕으로 지난해 시범사업을 진행했으며 올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희망 기업을 모집했다.

3년 이상 부산시 소재 10인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신청서를 받아 △임금수준 △고용안정성 △회사규모 등 1차 정량평가 후 청년 평가단이 직접 현장에 방문해 인사담당자 및 청년 재직자 인터뷰를 통한 2차 현장평가를 진행했다.

신청서 내용 및 1·2차 평가 결과를 토대로 △개인 발전 가능성 △일생활 균형 △조직문화 △복리후생제도 등 3차 정성평가 후 최종 평가해 61개 기업을 선정했으며 대동병원은 지역 의료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부산시는 선정기업에게 △전담 청끌매니저 운영 △홍보마케팅 △기업·청년 취업박람회 △기업·대학 찾아가는 설명회 등을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를 돕고 지역 청년의 지역 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 지역 기업 취업 동기 강화를 위한 여러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광재 병원장은 “청년들이 부산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일자리 창출 등 우리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인천나은병원, 의료데이터 관리 고도화 클라우드 도입
- ISMS-P 인증받은 룰루메딕과 솔루션 공동개발 착수

인천나은병원(병원장 하헌영)은 최근 의료 마이데이터 시대의 선제적 대비 및 스마트의료 선도 병원으로의 자리매김을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 병원 맞춤형 보안운영 솔루션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파트너로는 글로벌 의료 컨시어지 기업 룰루메딕이 선정됐다.

인천나은병원은 솔루션 개발을 통해 병원 곳곳에 분산된 데이터 자산의 취합, 안전한 보관 등 데이터 관리 및 보안 역량을 높일 예정이다.

룰루메딕은 클라우드 기반 안전한 데이터 인프라 환경 조성을 위해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P), 클라우드서비스정보보안인증(ISO27017), 클라우드서비스개인정보보호인증(ISO27018) 등 주요 보안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 병원 보안운영 솔루션은 기존의 원내 물리적서버(On-premise) 환경을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 환경으로 전환하되 EMR의 경우 DB와 스토리지만 클라우드로 이관해 룰루메딕 자체 보안 솔루션을 입히는 형태다.

시장 내 다른 EMR 업체의 데이터와도 연계가 가능한데, 이는 EMR 전체를 교체할 우려가 있는 일반적인 클라우드 EMR 서비스와 다른 형태다.

현재 45개 상급종합병원을 제외한 대다수의 2차 의료기관은 환자 전자의무기록(EMR)을 포함한 원내 관리 대상인 각종 데이터의 보관과 운용 측면에서 비효율적이고 보안에 취약하다는 약점이 있다.

병원 내에 설치된 서버 및 DB 인프라가 낙후됐고 급겨하게 발달하는 의료기술의 성장 속도를 병원 내 IT 환경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인천나은병원은 온라인 진료예약, 원거리 수술동의, 비대면 진료 등 환자의 이용 편의와 외부 트래픽에 대한 확장성을 개선해 정밀의료를 위한 의료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솔루션은 의료 마이데이터 사업 시행이 예정된 2025년 3월 론칭된다.

임종성 인천나은병원 홍보팀장은 “ISMSP 인증을 받은 룰루메딕과 함께 다가올 의료 마이데이터 시대를 위한 병원 서버 환경 개선 작업을 진행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 시대에 나태하게 있을 수는 없다”며 “인천나은병원의 시도가 좋은 사례로 확산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태헌 룰루메딕 CPO는 “데이터보안 부문에서 가장 강력한 인증인 ISMS-P를 취득한 전문성을 초석으로 해 최종 목표인 국내외 클라우드병원정보시스템(HIS) 구축을 위해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인천나은병원은 의료 민감정보에 대한 취급경험과 클라우드보안인증(CSAP)이 준비된 국내 메이저 클라우드 서비스사와의 협업도 계획 중에 있다. <정윤식·jys@kha.or.kr>


◆ 울산금연지원센터, 대구의료원과 업무협약 체결

울산대학교 산학협력단 울산금연지원센터(센터장 유철인)는 최근 대구의료원(원장 김시오)과 입원환자 금연지원서비스 연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대구의료원 입원환자 중 흡연자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입원환자의 건강증진과 금연 환경 조성에 이바지하기 위한 유기적인 관계를 확립할 방침이다.

울산금연지원센터는 대구의료원에 입원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입원 기간 동안 금연교육과 금연상담을 진행하며 퇴원 후에도 6개월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금연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특히 입원형 프로그램은 치료의 효과 상승뿐 아니라 담배연기 없는 병원 환경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센터는 2018년부터 울산대학교병원 입원환자 중 흡연자 1,002명 대상으로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개인 맞춤형 금연상담 제공 및 재흡연 방지 상담 등을 통해 6개월 금연 성공률 46.1%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매년 금연 성공률은 상승해 2023년에는 전년 대비 2.0%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유철인 센터장은 “대구의료원 입원환자들에게 금연지원서비스를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질환자 대상 금연지원서비스의 질이 향상되고 지역사회의 건강한 금연 문화가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시오 원장도 “입원환자 대상 금연지원서비스는 환자뿐만 아니라 보호자와 간병인에게도 금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준다”며 “대구의료원에 입원하는 환자들의 빠른 회복과 완치를 위해 입원환자 대상 금연지원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금연을 도울 수 있도록 센터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울산금연지원센터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보건복지부 지정 지역금연 민간보조사업을 수행했다.

울산지역 청소년, 대학생, 장애인, 저소득층, 사업장 근로자, 울산대병원 입원환자 등 흡연자를 대상으로 금연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터 금연환경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부산대병원, 부산 사상구보건소와 의료 마이데이터 사업 맞손
- 부산 헬스케어 통합 시스템과 마을건강센터 연계해 주민 건강관리

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성운)은 최근 부산 사상구보건소(소장 안여현)와 ‘지역 중심 마이데이터 기술·생태계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관은 앞으로 △건강관리앱-건강정보 측정기기 연동 기반의 돌봄·안전 체계 확보 △자가 문진 서비스를 활용한 마을건강센터 방문객 대상 맞춤형 돌봄 서비스 제공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대병원은 개발 중인 ‘부산 헬스케어 통합 시스템’과 사상구보건소에서 운영 중인 ‘마을건강센터’를 연계해 주민 건강관리와 함께 의료 마이데이터를 실증하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부산 헬스케어 통합 시스템이란 의료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의료진, 환자, 관리자가 건강정보를 스마트폰이나 PC로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데이터 기술을 이용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기반 플랫폼이다.

정성운 병원장은 “의료 마이데이터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부산대병원과 지난해 부산지역 마을건강센터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사상구보건소가 긴밀하게 협력해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여현 보건소장도 “사상구는 부산에서 유일하게 12개 전 동에 마을건강센터를 운영하면서 지역주민에게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구 인구의 20% 해당하는 65세 이상 노인의 건강관리를 체계적으로 첨단화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부산대병원은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지역중심 마이데이터 기술·생태계 실증사업’에 선정돼 3년간 정부로부터 총 137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여러 곳에 분산된 본인의 의료데이터를 본인이 제공하고자 하는 곳 어디로든 표준화된 형태로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오는 2025년까지 부산 및 인근 지역 병‧의원 1,000개에 ‘부산 헬스케어 통합 시스템’을 연계하고 국민참여단 3,000여 명을 모집해 서비스 검증 및 신규 서비스 발굴을 진행한다. <정윤식·jys@kha.or.kr>


◆ ‘취약계층 암환자 로봇 수술비 지원 사업’ 시행

- 계명대 동산병원

계명대 동산병원의 로봇수술 장면.
계명대 동산병원의 로봇수술 장면.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류영욱)이 2025년 2월까지 ‘취약계층 암환자 로봇 수술비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로봇 수술 예정인 취약계층 암환자를 대상으로 1인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사보험 중복지원은 불가하며 예산 소진 시 종결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암환자 로봇 수술 시행 건수와 로봇수술이 필요한 취약계층 암환자에 대한 협진의뢰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고액의 수술비로 인한 취약계층 암환자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암환자 로봇수술의 본인 부담금은 평균 1,000만원에서 1,300만원 수준으로, 지원금과 같은 사회복지자원이 미흡한 상황에서는 로봇 수술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번 로봇 수술비 지원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암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다양한 암 치료법에 대한 접근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류영욱 동산병원장은 “여러 장점이 있는 로봇수술이지만 경제적 이유 때문에 취약계층 환자들의 접근성이 제한돼 왔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계명대 동산병원의 우수한 로봇 수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사업을 기획해 생명존중을 실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연세의료원, JYP로부터 5억원 기부받아

- 국내·외 만 24세 이하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환아 치료에 사용 예정

연세의료원 금기창 의료원장(사진 왼쪽)과 JYP엔터테인먼트 변상봉 부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세의료원 금기창 의료원장(사진 왼쪽)과 JYP엔터테인먼트 변상봉 부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금기창)이 JYP엔터테인먼트와 저소득층 소아청소년 치료를 위한 협약을 맺고 후원금 5억원을 전달받았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이번 후원금은 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국내·외 만 24세 이하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환아 치료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4월 25일 연세의료원 종합관 의료원장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JYP엔터테인먼트 변상봉 부사장과 연세의료원 금기창 의료원장, 이강영 세브란스병원장, 송영구 강남세브란스병원장, 김은경 용인세브란스병원장, 이상길 대외협력처장 등이 참석했다.

금기창 의료원장은 “소아청소년 환아들을 위한 따뜻한 사랑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보내주신 후원금이 환아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양 기관이 함께 나눔의 가치를 실현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상봉 JYP엔터테인먼트 부사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환아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꿈을 이룰 기회를 가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JYP엔터테인먼트는 ‘EDM(Every Dream Matters!: 세상의 모든 꿈은 소중하다)’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대중에게 받았던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DM 치료비 지원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의 치료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2024년에는 연세의료원을 비롯해 총 28억원을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국립암센터, 월드비전에 기부, 아프다는 이유로 꿈을 잃지 않도록 환아들에 대한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NMC, 코로나19 시기 소아발달 영향 연구결과 발표
- 팬데믹 시기에 30~36개월 아동 의사소통 및 사회적 상호작용의 발달지연율 증가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병임상연구센터 이경신 주임연구원(왼쪽)과 최윤영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병임상연구팀은 최근 국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소아발달 영향 연구를 분석한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최종 발표됐다.

관련 논문의 제목은 ‘Association between the COVID-19 pandemic and childhood development aged 30 to 36 months in South Korea, based on the National health screening program for infants and children database」라는 제목으로, 보건학 학술지인‘BMC Public Health(ISSN 1471-2458, IF 4.5, Pubmed, Scopus, Embase, SCIE index)’다.

연구에는 공동 1저자로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병임상연구센터 이경신 주임연구원(교신저자)과 최윤영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참여했으며 김연재 감염내과 전문의, 김명희 예방의학과 전문의(정책통계지원센터장), 김유선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이나미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 등이 공동 참여했다.

이번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영유아 건강검진 자료(National Health Screening Program for Infants and Children)를 활용해 이뤄졌다.

연구팀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이전(2018.4.~2019.12.)과 코로나19 팬데믹 시기(2020.4.~2021.12.)에 30~36개월 영유아검진을 받은 아동 각각 56만8,495명, 51만2,388명의 검진결과로부터 발달지연율을 비교 분석했다.

아울러 의료급여수급권자 아동 및 건강보험가입자 아동 사이에 코로나19 팬데믹과 관련한 발달지연율의 차이를 확인한 연구팀이다.

연구결과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의 30~36개월 아동의 발달지연율은 17.2%로 팬데믹 발생 이전 기간인 16.2%보다 높았으며 특히, 의사소통 영역의 발달지연 위험은 약 21%, 사회적 상호작용 영역의 발달지연 위험은 약 15% 증가했다.

또한 의료급여수급권자 아동은 건강보험가입자 아동에 비해 코로나19 팬데믹과 관련된 발달지연의 위험이 더 높았다.

연구팀은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서 발달지연 위험이 더 큰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부모 및 아동 보건의료 관계자들의 협력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윤식·jys@kha.or.kr>


◆ NMC, ‘의료기사직 관리자 양성 과정 교육’ 개최
- 공공의료기관 의료기사직 스탭리더 양성 과정 교육 신청 접수 중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센터장 오영아)는 최근 서울 중구 호텔스카이파크 킹스타운 동대문점에서 ‘공공의료기관 의료기사직 관리자 양성 과정’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전국 공공의료기관에 재직 중인 의료기사를 대상으로 관리자 간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조직 운영에 필요한 직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주요 내용은 △공공보건의료의 핵심인 의료기사의 발전 전략 도출 △마스터가 알려주는 의료행정 실제 노하우 △인정하고 이해하는 조직을 위한 소통 워크숍 △MZ세대 의료기사 상담을 위한 인사노무법 △의료기사의 의료 환경 발전을 위한 직종별 사례 공유 △의료기사의 마음건강 증진을 위한 인문학 콘서트로 구성됐다.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는 전국 공공의료기관 의료기사를 대상으로 한 특화 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10개 과정을 10회 개최할 예정이다.

우선, 5월 23일부터 24일까지 ‘공공의료기관 의료기사직 스탭리더 양성 과정’ 교육이 1박 2일 과정으로 개최되며 교육 신청은 5월 3일까지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 학습관리시스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암센터 암생존자헬스케어연구단 워크숍 성황리 개최
- 암생존자 위한 연구 성과 공유와 향후 전략을 위한 논의 가져

국립암센터 암생존자헬스케어연구단(단장 장윤정)은 최근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페럼타워 3층 페럼홀에서 ‘2024년 암생존자헬스케어연구단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2024년 암생존자헬스케어연구사업 계속 과제 연구팀들의 1차년도 연구수행결과와 향후 연구계획을 공유하고 연구자 간 정보를 교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워크샵의 주요 프로그램은 △1부 암생존자 임상연구 준비 코호트 구축 △2부 암생존자 헬스케어 기술개발 및 임상연구로 구성됐으며 각 과제의 연구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국립암센터 장윤정 △국립암센터 김영우 △국립암센터 김태현 △국립암센터 서호경 △국립암센터 공선영 △국립암센터 김주영 △국립암센터 이현정 △국립암센터 문성호 △국립암센터 정소연 △국립암센터 엄방울 △연세대학교 라선영 △충남대학교 권정혜 △삼성서울병원 조주희 △고려대학교 조현웅 △아주대학교 이현우 △단국대학교 이정재 △서울아산병원 박숙련 △창원경상국립대병원 정상호 △울산대학교병원 고수진 등이 연자로 나서 발표를 진행했다.

장윤정 단장은 “이번 워크숍이 암생존자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맞춤형 헬스케어 기술 개발 및 실증 연구사업을 수행하는 연구자 간의 상호교류와 소통의 장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암생존자의 신체적·심리적·사회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암센터, 혈관 침습 간세포암종 항암제·방사선 병행요법의 잠재력 입증
- 면역항암제와 방사선치료 병행 시 면역항암제 단독치료와 비교해 생존기간 연장

(왼쪽부터) 박중원 교수, 김보현 교수, 김태현 교수
(왼쪽부터) 박중원 교수, 김보현 교수, 김태현 교수

국립암센터 간담도췌장암센터 소화기내과 박중원·김보현 교수, 양성자치료센터 방사선종양학과 김태현 교수 연구팀은 최근 혈관침습 간세포암종에서 면역항암제와 방사선치료 병행요법의 잠재력을 입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간암 치료의 권위자인 박중원 명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국립암센터에 몸담은 시기에 국립암센터 김보현·김태현 교수와 함께 공동으로 2020년부터 4년간 전향적 2상 연구자 주도 임상연구를 수행해 창출한 성과다.

해당 연구는 간장학 분야의 SCIE 국제학술지인 유럽간학회 공식학술지 ‘JHEP 리포트(JHEP Reports, IF 8.3)’ 최신호에 게재됐다.

혈관침범까지 진행된 간세포암종은 항암치료가 권장되지만, 아직까지 예후는 좋지 않다.

니볼루맙은 항 PD-1 면역관문억제제의 일종으로 간세포암종에서 최초로 쓰인 면역항암제이며 방사선치료는 면역항암제의 효과를 증대시킬 가능성이 있는 방안 중 하나로 제시돼왔다.

연구팀은 혈관 침범을 동반한 진행성 간세포암종 환자 50명에서 니볼루맙 전신투여와 혈관 침범 부위에 대한 방사선치료를 병행했다.

그 결과 중앙 무진행 생존기간이 5.6개월로 나타나 기존 니볼루맙 단독치료 연구결과와 비교해 생존기간이 뚜렷하게 연장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종양반응률도 36%로, 기존 니볼루맙 면역항암제 단독치료에 비해 향상된 효과를 나타냈다.

연구기간 동안 환자들은 면역항암제인 니볼루맙을 1회 투여받은 후 약 2주 동안 혈관 침범 부위를 중심으로 국소적으로 방사선 치료를 받았으며 이후 니볼루맙 치료를 지속했다.

50명의 환자 중 27명은 양성자치료를 받았는데 하위그룹 분석에서 양성자치료를 받은 환자군의 중앙 무진행 생존기간은 8.9개월로, 세기조절 방사선치료를 받은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인 3.7개월에 비해 좋은 결과를 보였다.

김보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면역항암제에 방사선치료를 병행했을 때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전향적 연구라는 데 의의가 있다”며 “현재 간세포암종 항암치료제의 주축으로 자리 잡은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에서도 치료 효과가 증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향후 임상에 적용 가능하도록 후속 연구를 진행해 간암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광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본격 운영

- 세종충남대병원, 의료기관 기반 돌봄체계 구축, 조기발견 및 의료지원

 

소아청소년 인구 비율이 높은 세종특별자치시에 첫 광역형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이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권계철)은 4월 26일 본관 4층 도담홀에서 ‘세종특별자치시 광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새싹지킴이병원) 개소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권계철 병원장을 비롯해 세종특별자치시 김하균 행정부시장,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이순열 의장,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최교진 교육감, 보건복지부 조우경 아동학대대응과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했다.

광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은 학대 사례가 의심되는 피해 아동의 조기발견 및 보호, 신체적 및 정신적 회복 지원, 아동학대 대응 협조체계 구축, 피해 아동의 의료 사각지대 방지 등의 역할을 한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2021년 4월부터 2024년 2월 1일까지 지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운영했으며 2024년 2월 5일 광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돼 역할의 폭이 넓어졌다.

광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은 아동학대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피해 아동에 대한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관내 전담의료기관의 구심점 역할이 가능해야 지정된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아동학대 사례가 의심되는 피해 아동의 조기발견·신고, 응급 의료 지원 및 자문을 하게 되며 특히 전문의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아동보호위원회를 조직해 고난도 아동학대 사례에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또 권역 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대응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아동학대 대응 협조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권계철 병원장은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다수의 우수한 소아청소년과 교수 뿐 아니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는 국가 지정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는 등 수도원 병원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아동을 위한 진료 시설과 의료진을 갖추고 있어 ‘세종 광역 새싹지킴이병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세종지역 학대 피해 아동의 보호와 지원에 대한 구심적 역할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하균 행정부시장은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 신속, 전문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세종 광역 새싹지킴이병원 사업 수행자인 세종충남대학교병원에 감사드린다”며 “아동학대 없는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순열 의장은 “아이들이 건강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다각적인 지원을 모색하겠다”고 의지를 강조했으며 최교진 교육감은 “교육청과 병원, 경찰, 아동관련 기관 등 유기적인 지원 체계를 통한 사회적 안전망이 구축됐다”고 세종 광역 새싹지킴이병원 개소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는 소아청소년과 이병국 교수(아동보호위원회 위원장)의 ‘아동학대의 의학적 평가’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으며 새싹지킴이병원 사업 안내와 협력 체계 등에 대한 논의도 펼쳐졌다. <최관식·cks@kha.or.kr>


◆ 비앤빛 안과, 캄보디아 해외 의료봉사 성료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는 최근 캄보디아 뽀삿(Prusat)주 상캇 프테아 프레이 삼포프 메아스 마을의 뽀삿 주립병원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의료봉사는 비앤빛 안과, 다일 공동체, 뽀삿 주 보건부 간의 체결된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됐다.

비앤빛 안과는 이인식 대표원장, 최한뉘 원장, 김용현 원장 지휘 아래 총 60명의 주민들에게 무료 안과 검사를 제공했으며 중증 환자 36명에게 40안의 백내장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시력 장애를 앓고 있는 주민들에게 높은 수준의 안과 서비스를 제공한 것은 물론 캄보디아의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의 의료서비스 접근성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는 게 비앤빛 안과의 설명이다.

이인식 대표원장은 “뽀삿 주민들의 안 건강 개선에 이바지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양국의 의료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서 스리랑카 및 에티오피아에서도 의료봉사를 시행했다”며 “앞으로도 국제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 분야에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코이 리다 뽀삿 주지사는 “비앤빛 의료팀의 헌신적인 노력에 깊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양국 의료 발전을 위한 협력을 지속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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