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게은행과 공동으로 정보통신기술 실행 자금 지원
세계 최대의 제약사인 화이자(www.pfizer.com)가 세계은행(www.worldbank.org)과 함께 아프리카를 비롯한 개도국의 의료인프라, 특히 의약품 공급망을 개선하는데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최근 발표했다.이번 프로젝트는 개도국의 의료 인프라를 개선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의약품을 신속히 제공하기 위해 혁신적인 정보통신기술(ICT)을 실행하는 자금지원체계를 수립하고 개도국 정부들이P2P(peer-to-peer) 네트워크와 정보은행 등을 통해 보다 쉽게 기술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신탁자금을 조성해 유망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초기 설계에 대해 자금을 지원하는 등 혁신적인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의료솔루션 발전에 힘쓸 계획이다.
이러한 새로운 방식의 민관협력 프로젝트는 개도국의 재무장관들과 정보통신 장관들이 참여한 세계은행 연례 봄 회의에서 정식으로 도입된 ‘e트랜스폼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e트랜스폼 지원사업은 공공 및 민간 부문의 관계자들이 협력해 혁신적인 정보통신기술을 사용, 국가차원의 대대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는 사업이다.
화이자 이머징 마켓(신흥시장)사업부의 쟝 미셸 하폰(Jean-Michel Halfon) 대표는 “개도국의 의료 인프라를 개선함으로써 더 많은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의약품을 신속히 제공할 수 있게 되고, 이로써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중요한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화이자는 이미 사업성과 지속가능성이 보장되는 의료서비스 모델인 화이자 글로벌 액세스(Global Access) 전략을 활용하여 개도국 저소득 계층의 의료 접근성을 개선한 바 있으며 이번 협력 역시 같은 차원에서 이루어진 활동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은행의 모셴 카릴(Mohsen Khalil) 글로벌 정보통신기술 부문 이사는 “수십 억 명에 이르는 개도국 인구가 정보통신 등의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기술을 잘 활용해 의료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가 존재한다”며 “글로벌 전문성, 적절한 기술, 효율적인 프로세스, 필요한 재원을 한데 모으는 민관 협력을 통해 의료기술의 잠재력을 최대한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의료서비스 설비의 부족 그리고 의료비 지불 능력이 거의 없는 빈곤층과 환자들을 위한 자금지원 체계의 부재가 이들 국가의 의료서비스 개선에 가장 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으며 아프리카의 경우에는 가장 기본적인 의약품마저도 제대로 제공받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약 2억7천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는 인류가 가장 필요로 하는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개발도상국에서 많이 나타나는 질병의 치료를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신흥시장과 특허 만료된 제품들에 대한 금전적인 지원과 헬스케어 솔루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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