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논문, 작년 1천419편-올해 1천799편 발표
2008년 기준으로 서울의대에서 발표된 SCI논문은 서울대학교 전체 논문(4천311편)의 33%에 해당하는 1천419편으로 집계됐다.
또 2009년 실적은 아직 최종 집계가 안됐지만 Web of Science DB를 통해 검색해 잠정적으로 분석해 해 본 결과 1천799편으로 이는 동경대학 1천662편, 교토의대 1천140편을 크게 앞지르는 수준으로 아시아 최고의 의학연구논문을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대학교는 2009년 The Times/QS의 세계대학 평가에서 47위를 차지했는데 이중 생명과학/의학분야는 전년도 40위에서 24위로 상승해 서울대 학문분야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서울의대가 서울대학교의 전체적인 연구순위를 높이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서울의대가 소속 교수들의 연구업적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밝힌 "2007-2008 국제전문학술지 목록집"에 따르면 서울의대는 지난 1996년 SCI 발표논문이 210편에 불과하던 것이 2008년에는 1천419편으로 6.7배나 높아져 우리나라 의학연구를 리더 해 나가며 연구중심대학의 면모를 과시하는 것으로 입증됐다.
서울의대의 이 같은 결실은 그동안 대학의 경쟁력을 "연구"에 두고 대학과 병원 소속 교수들의 연구여건 향상을 위해 집중적인 투자와 노력을 해 온 결과로 평가된다.
서울의대는 의학연구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지표를 삼기 위해 최근 2년간 출판된 소속교수들의 SCI연구논문 목록을 impact factor와 함께 저자들의 소속 전공단위로 정리한 자료집을 만들어 개인별 업적파악이 가능토록 했다.
이 자료집은 각 논문의 주민등록번호라고 할 수 있는 PubMed ID 번호를 표기해 동명이인의 경우 영문 약자표기에 따른 혼선을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임정기 학장은 "앞으로도 서울의대가 지향해 나갈 방안은 연구에 있다"며 "연구중심대학을 통해 가까운 장래에 세계 10위권 의학교육연구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융합 의·생명교육연구관"을 건립해 생명과학 전체에서 의과대학이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생명과학 분야 전문가들이 학제를 넘나들며 기존의 학문에 깊이를 더하는 연구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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