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원장 김영진)과 전남대학교 치과병원(원장 박상원)이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설 연휴기간 동안 방글라데시에서 해외의료봉사활동을 편다.

이번 해외의료봉사단(단장 오희균 교수 치의학전문대학원장)은 이비인후과 이준규 교수, 구강악안면외과 박홍주 교수, 전공의, 간호사, 치의학전문대학원 및 의과대학 학생 등 30여명으로 구성됐다. 예년과 같이 구강악안면외과 수술팀, 의과 및 치과의료팀으로 나눠 구순구개열(언청이) 수술 및 빈민지역의 순회진료를 펼친다.

또 지난해 현지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첫 실시한 세미나와 연수회가 호응이 좋아 이번 봉사활동기간인 27일과 28일에 오희균ㆍ박홍주 교수가 방글라데시 다카치과대학과 BSMMU대학에서 임플란트와 구강암 수술과 재건 등에 관하여 세미나와 연수회를 아침부터 저녁까지 각각 시행할 예정이다.

오희균 단장은 “의료봉사활동도 필요하지만 현지의사들에게 선진의료기술을 가르쳐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흔쾌히 수락했다”고 말했다.

지난 8년 동안 방글라데시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해 온 오희균 단장은 2년 전부터 방글라데시 치과의사 1명을 초청해와 전남대학교 대학원에 다니도록 돕고 있으며 이번에 1명을 더 선발해 박사와 석사과정 이수와 임상교육 및 전공의 수련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