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유방암 의식향상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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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유방암 의식향상 캠페인
  • 박현
  • 승인 2008.10.0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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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핑크빛 점등식 및 풍선 날리기 등 다양한 행사
‘2008 유방암 의식 함양을 위한 핑크리본 캠페인(Pink Ribbon Campaign)’이 10월8일(수) 오후 5시부터 인천광역시청앞 분수광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인천광역시, 가천길재단, 경인일보 등이 후원하며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 안상수 인천광역시장, 고진섭 인천시의회 의장, 이윤성 국회부의장, 이태훈 대한암협회 인천지부회장인 가천의대길병원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핑크리본캠페인(Pink Ribbon Campaign)은 매년 ‘유방암의 달(Breast Cancer Awareness)’인 10월 전 세계적으로 개최되는 유방암 의식향상 캠페인이다.

캠페인의 기본 취지는 유방암 조기진단의 중요성에 대한 강조와 유방암에 대한 의식 강화를 통해 유방암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해 여성을 유방암의 위협으로부터 구제 한다는데 있다.

이 캠페인(Pink Ribbon Campaign)은 유방암 자가 진단카드와 핑크리본을 배포하는 프로그램 외에도 각 국의 상징이 되는 건축물이나 조형물에 핑크 불빛을 밝히는 점등행사로 전 세계 언론과 미디어의 주목을 받아 오고 있다.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중국, 일본 등 전 세계 40여 개국 100여개 도시에서 동시 개최될 이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각 나라와 도시의 랜드마크(landmark)를 여성의 건강한 유두빛깔인 핑크빛으로 물들이는 ‘핑크빛 점등식’(landmark illumination show)이다.

유방암은 국내 여성암 중 발병률 1위이며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여성암으로 미국 여성인구의 10%에 달하는 유병률을 보이고 있고 폴 메카트니의 어머니와 아내를 모두 잃게 한 질병으로 유명하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전 세계 여성에게 가장 발병빈도가 높은 병으로 판명한 치명적인 여성질병이기도 하다.

국내의 경우 지난 10년 사이 3배 이상의 년간 발생률 증가를 보이고 있으며 5년 전부터 여성 암 중에서 발병률 1위로 올라섰다.

전문가들은 다른 암과는 달리 초기 유방암(0기, 1기, 2기)의 경우, 80∼90% 완치가 가능하므로 정기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조기에 발견하면 10년 이상 생존율이 80%에 달한다.

가천의대길병원 유방센터 박흥규 교수는 “한국은 서구와 다르게 유방암이 40, 50대에서 가장 많은 발생빈도를 보이며(서구는 60-70대), 최근 20, 30대에서도 적지않게 늘고 있어 젊은 층 여성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된다”면서 “30세 이후 여성은 매달 월경 후 2-3일 후에 자가 검진을 해야 하며 40대 이후부터 정기적인(1-2년마다) 유방암 검사가 필요하고 특히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발병 가능성이 9배 이상 높아 20대부터 자가 검진 및 유방암 검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 중 이동 유방암검진차량이 운영돼 참여하는 분들에게 무료 검진이 시행될 예정이다.

공식 행사로는 유방암 무료검진을 비롯해 △거리행진 △핑크리본 배지 착용 △핑크풍선 날리기 △핑크빛 점등식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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