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2005년 신년교례회
대한병원협회(회장 유태전)와 대한의사협회(회장 김재정), 한국여자의사회(회장 이현숙), 서울시의사회(회장 박한성) 등 의료계 4단체는 5일 오전 11시 서울 프레스세터 국제회의장에서 2005년 의료계 신년교례회를 갖고 올바른 의료제도를 확립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다짐했다.이날 신년교례회에서 유태전 병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부가 의료산업을 미래 핵심산업으로 인정해 세제혜택과 재정지원 등 국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민간의료기관들의 경영 활성화를 억제하는 규제 등 잘못된 정책은 개선되어야 한다"며 의료기관들의 정상적인 운영이 가능하게 하는 정책을 펴 줄 것을 정부측에 요구했다.
김재정 의협 회장은 "최근 발생한 의사들의 자살 사건은 의료사회주의 정책에 기인한 결과"라며 "앞으로 큰 정치의 뜻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는 김근태 복지부장관이 의사들의 손상된 자존심을 세워 줄 정책을 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근태 복지부 장관은 축사에서 "작년 12월 의료계가 수가인상 폭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어려운 결단을 내려준 의료계 지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5년만에 합의를 이룬 것과 관련 의료계에 반드시 보상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정부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전재희 의원(한나라당)은 "편중되어 있는 의료인력 구조의 개선을 위해 진료수가의 재책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신년 교례회에는 권이혁ㆍ문태준ㆍ김정수ㆍ박양실ㆍ주양자 전 복지부장관과 김정숙 식약청장, 이성재 공단이사장, 신언항 심평원장, 열린우리당 이기우의원, 한나라당 안명옥의원과 전재희 의원, 병협의 김순용ㆍ한두진ㆍ노관택 명예회장과 김광태 직전 회장, 정재규 치협회장, 안재규 한의협회장, 신상진 직전 의협 회장, 박희백 의정회장 등 4백여명의 의료계 관련 인사들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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