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문제 해결안돼, 규정상 3개월안에 병원 정리해야
사승언 의협 상근부회장이 31일자로 사퇴했다.사 부회장은 이날 낮에 기자들과 만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상근 부회장직을 사퇴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 부회장은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병원이 정리되지 않아 사퇴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현행 의협 규정은 상근 임원은 임명된지 3개월안에 운영하고 있는 병원을 정리해야 한다.
사 부회장은 "집행부 구성 초반에 부회장직 제의를 고사했으나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서 병원을 포함한 여러 개인적인 일들이 의협 정관에서 정하고 있는 유예기간 정도면 정리가 될 것 같아 부회장직을 수락했는데 그동안의 노력과 달리 병원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부득이 사퇴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찌됐든 이번 일로 본의아니게 협회를 아끼는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하고 "어렵게 출범한 현 집행부가 협회 발전과 회원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퇴를 한 후에도 의협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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