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지난해 의과대학 지원자들이 7년만에 처음으로 늘어났고, 여학생 지원자가 처음으로 남학생 지원자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일 발간된 미국의학협회 저널에 따르면, 지난해 약 3만5천명이 의과대학 수업을 듣기 위해 신청했으며 이는 한 해 전보다 3.5% 증가한 것이다. 이중 절반이 입학이 허용됐다.
지원자 중 여성이 약간 더 많아 1만7천672명이었으며, 남성은 1만7천114명이었다.
2003년 입학이 허용된 학생 중 여성은 절반에 약간 못 미치는 49.8%를 차지했으며 의과대학 전체 등록 학생 중 약 48%를 차지했다.
의과대학 지원자들이 늘어난 것은 지난 1996년 이래 처음으로 증가분 중 여성이 대부분인 96%나 차지했다.
2003-2004 학기에, 여성은 의과대학 수료 후 전공 분야 레지던트 수련자의 약 41%를 차지했으며, 산과, 부인과 의학을 포함한 분야들에서 지난 수년간 다수를 차지해 왔다고 미국의학협회 저널은 밝혔다.
미국의학협회의 의과대학 연구자 바버러 바르잰스키는 "지난 30여년 간에 걸쳐 의과대학 신청 동향이 주기적이라는 것을 파악했다"고 밝히고 "지난 1996년 이래 우리가 보아온 것은 의과대학 신청자의 감소세였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 1993-2003년 사이 의과대학 학장들이 완성한 질문서들을 분석하여 나온 것으로 전국에 등록된 126개 의과대학 학장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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