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경로당에 다니는 노인 10명중 7명 이상이 고혈압 등 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관내 67개 경로당 이용노인 836명을 대상으로 노인건강 실태조사를 한 결과 고혈압의 실제 유병률(有病率)이 72.2%(602명)에 달했다.
특히 의사로부터 진단을 받은 경우도 고혈압은 35.9%, 관절염은 29.7%, 당뇨와 심장병의 경우 각각 14.5%와 7.2% 였다.
또 3명중 1명은 혼자 살고 있으며 독거노인 일수록 우울정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이 경제적 이유와 보행장애, 부정기적인 검진 등으로 적절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이번 조사를 토대로 다음달부터 간호사와 물리치료사 등 전문보건 인력 40여명으로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저소득층 취약계층 가정이나 시설 등을 직접 방문, 노인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진료와 금연,절주 등 건강생활실천 운동, 만성질환 예방 프로그램 제공 등을 하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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