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4년 12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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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4년 12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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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12.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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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동정] 송승윤 성빈센트병원 교수,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 우수연제상 수상

송승윤 성빈센트병원 신경외과 교수
송승윤 성빈센트병원 신경외과 교수

송승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최근 열린 2024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송승윤·이동훈·성재훈 교수팀이 연구한 ‘기계적 혈전제거술을 받은 환자에서 ’Neuroform Atlas 스텐트‘를 사용한 응급 두개강내 스텐트 시술의 장기 추적 결과(Long-Term follow-up Outcome of Emergent Intracranial Stenting with 'Neuroform Atlas Stent' in Patients Underwent Mechanical Thrombectomy)’가 그 성과와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송승윤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급성뇌혈관폐색 환자에서 응급시술시 기존 사용하던 스텐트와는 다른 ‘Neuroform Atlas 스텐트’를 사용해 효과를 확인하고 장기적 예후까지 추적 관찰했으며, 그 결과 기존 스텐트 사용 보다 시술이 용이하면서도 효과 및 예후도 뒤 떨어지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다.

송승윤 교수는 “이번 연구로 새로운 스텐트의 효과가 입증된 만큼 건강보험 적용항목으로 포함되길 기대한다”며 “촌각을 다투는 뇌혈관 질환 환자들이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끊임없이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이영근 전북대병원 교수, 아‧태 손목관절학회 최우수 포스터상 수상

이영근 전북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이영근 전북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이영근 전북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최근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손목관절학회(APWA 2024)’에서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이영근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손목 관절 유구골에 발생한 골연골종에 의한 다발성 손가락 굴곡건 파열 사례보고(Multiple flexor tendon ruptures due to osteochondroma of the hamate: A case report)’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유구골에 드물게 발생하는 골연골종이 손가락 굴곡건 파열을 유발한 사례를 다룬 것으로, 손목 질환 치료 및 연구에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하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농업에 종사하며 반복적인 손동작을 수행하던 환자에서 발견된 것으로, 굴곡건과 유구골 사이의 마찰이 반복적으로 발생하여 손가락 건 파열로 이어진 드문 사례다.

이영근 교수는 수술적으로 병변을 제거하고 단계적 건 재건술을 계획했으나, 환자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최종적인 건 재건은 이루어지지 못한 상황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유구골에서 발생하는 골연골종이 손가락 굴곡건 폐쇄성 파열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제시했으며 이와 유사한 손목 질환의 치료 및 진단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한편 이영근 교수는 손과 손목 질환 및 외상을 치료하며, 특히 손목 관절 내시경 및 미세수술을 전문적으로 진료하고 있다. 또한 정형외과학 국제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며 학계에서도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원광대병원, ‘제8회 사랑의 김치 나눔’ 봉사 참여

제8회 사랑의 김치 나눔 봉사 활동
제8회 사랑의 김치 나눔 봉사 활동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과 원누리후원회는 12월 7일 익산시 관내 저소득층을 위한 ‘제8회 사랑의 김치 나눔’ 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헌율 익산시장, 이진윤 익산시보건소장 및 박성태 원광대학교총장, 서일영 원광대병원장 등을 비롯해 임직원 160여명이 함께 했다.

‘사랑의 김치 나눔’ 봉사 활동은 생활이 힘든 지역사회 저소득층 이웃과 사회복지기관의 겨울나기를 위해 매년 연말, 원광대병원에서 손수 담은 김치를 나누는 행사로 올해로 8년째를 맞았으며 지역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원광대학교병원은 지난 11월 11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교직원들의 기부 동참으로 모은 1,200만원과 원누리후원회 후원금 1,000만원을 더해 김장김치 3,400kg을 직접 담가, 지역사회 저소득층을 위해 2,200kg을 익산시청으로, 사회복지기관에 1,200kg을 전달했다.

원누리후원회장을 겸하고 있는 서일영 원광대병원장은 “원누리후원회를 비롯해 많은 지역 인사들과 교직원들이 힘든 삶을 영위하고 있는 저소득층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더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 “여러분과 고락을 함께 나누고 있는 지역 대표병원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해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봉사와 나눔 활동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정익주 화순전남대병원 교수‧이혜미 연구원 질병관리청장 표창 받아

왼쪽부터 화순전남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정익주 교수·인체유래물은행 이혜미 연구원
왼쪽부터 화순전남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정익주 교수·인체유래물은행 이혜미 연구원

정익주 화순전남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와 이혜미 화순전남대병원 인체유래물은행 연구원이 한국인체자원은행 사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받았다.

정익주 교수는 2012년부터 화순전남대병원 인체유래물은행을 통해 다양한 인체 자원을 분양받아 총 8편의 SCIE급 국제논문을 출판했다.

특히 지난 8월에는 인체유래물은행을 통해 분양한 간암 검체를 이용해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및 간암 환자에서 Galectin 3-결합 단백질(LGALS3BP)과 형질전환성장인자-베타(TGF-beta) 유전자 발현 사이에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발견하고 관련 기전을 규명했다. 이를 통해 생물학전문연구정보센터 ‘한국을 빛낸 사람들(한빛사)’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혜미 연구원은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인체유래물은행 자원관리자로 근무하며 검체의 채취, 수집, 이동 등의 일련의 과정에서 양질의 자원상태를 유지하고 제공자의 정보와 수집 자원의 동일성을 확보하기 위한 표준화된 절차를 따르며 고품질의 인체 자원 확보에 기여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2008년 암 환자의 조직과 혈액 성분 및 임상 정보를 수집하는 암 전문은행인 인체유래물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인체유래물은행에는 매년 3,000건 내외의 인체 자원이 수집되고 있으며 2021년부터는 KBP 4기 인체자원은행 특성화 지원사업으로 전환돼 국가적 활용이 필요한 질환특성별 인체자원을 수집, 현재까지 42,413명분의 연구용 혈액과 조직을 보관 중이다.<오민호‧omh@kha.or.kr>


◆ 가톨릭관동대 학생들, 국제성모병원에 헌혈증 1,500매 기부

왼쪽부터 국제성모병원 사회사업팀 강은혜 계장, 김교상 팀장, 김현수 병원장, 김성수 센터장, 병원 원목팀 방성수 부실장
왼쪽부터 국제성모병원 사회사업팀 강은혜 계장, 김교상 팀장, 김현수 병원장, 김성수 센터장, 병원 원목팀 방성수 부실장

가톨릭관동대학교 학생들이 연말연시를 맞아 나눔으로 온기를 전했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현수 신부)은 가톨릭관동대학교 재학생들로부터 헌혈증 1,500매를 기증받았다고 12월 9일 밝혔다.

국제성모병원에서 열린 이번 기증식에는 병원장 김현수 신부를 비롯해 가톨릭관동대학교 CKU사회봉사·인성센터 김성수 센터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센터장 김성수 신부는 “학생들의 소중한 마음이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온기를 전달하길 바란다”며 “내년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눔 문화를 실천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제성모병원 사회사업팀은 기증받은 헌혈증을 경제적 취약계층 환자들에게 지원하기로 했다.

병원장 김현수 신부는 “매년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가톨릭관동대학교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전달받은 헌혈증은 혈액을 구하기 어려운 환자들에게 쓰일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톨릭관동대학교 학생들은 지난 2022년 543장, 2023년 1500장 등 매년 헌혈증을 모아 국제성모병원에 기부해 오고 있다. <오민호‧omh@kha.or.kr>


◆ 여의도성모병원, 보행보조 재활 로봇 EA2 PRO 운영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재활의학과 장소연 교수(왼쪽)와 원선재 교수(왼쪽에서 두 번째)가 보행보조 재활 로봇으로 치료받는 환자의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재활의학과 장소연 교수(왼쪽)와 원선재 교수(왼쪽에서 두 번째)가 보행보조 재활 로봇으로 치료받는 환자의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윤승규)이 최근 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간병로봇보급사업’에 선정돼 ‘보행보조 재활로봇 EA2 PRO’를 도입하고 본격 운영 중에 있다.

여의도성모병원 재활의학과 원선재 교수 연구팀(장소연 재횔의학과 교수, 박세환 선임물리치료사)은 코스모로보틱스와 함께 2024년 7월부터 본 장비를 도입, 4개월 만에 200건 이상의 치료를 시행해 환자와 보호자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냈다.

보행보조 재활로봇은 신경학적 손상 환자들의 보행 기능 회복을 지원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뇌졸중, 척수 손상으로 인해 보행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반복적이고 안전한 보행 훈련 환경을 제공하며, 신경 가소성을 자극해 운동 능력 회복을 촉진한다.

또한 고령 환자들에게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며, 간병인과 가족의 신체적·심리적 부담을 완화하는 데 기여한다.

여의도성모병원은 로봇 재활 치료가 가진 잠재력을 병원 내 치료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및 재가 환경으로 확장하기 위해 체계적인 연구를 진행 중이다.

재활로봇의 임상적 활용성과 실효성을 검증하고, 다양한 환경에서도 적용 가능한 보행보조 훈련 모델을 개발해 재활치료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선재 교수는 “향후 4년간 본 사업을 진행하면서 재활로봇을 이용한 안전하고 효율적인 보행 연습 방법을 연구하여 지역사회나 재가에서 재활훈련을 시행할 때 좀 더 손쉽게 보행보조로봇을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오민호‧omh@kha.or.kr>


◆ 조선대병원, 의료질 향상을 위한 ‘2024년 QI활동 사례발표회’ 개최

조선대병원, 2024년 QI활동 사례발표회 개최
조선대병원, 2024년 QI활동 사례발표회 개최

조선대병원(병원장 김진호)은 12월 5일 병원 의성관 5층 김동국홀에서 의료질 향상과 환자안전, 고객만족을 위한 ‘QI활동 사례발표회’ 및 2024 환자안전 활동 우수 직원 및 부서 시상식를 개최했다.

QI활동 사례발표회는 환자에게 제공하는 의료, 시설, 시스템 등 의료서비스 전반의 관리를 통해 효율적인 업무개선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 활동 활성화, 부서별 질 향상 활동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발표회는 김진호 병원장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1·2부 구연 발표와 함께 행운권을 추첨해 소정의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김진호 병원장은 “환자 안전과 의료질 향상을 위해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여러분께서 공유해주신 소중한 의료질 향상 활동의 결과물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병원에서도 활용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QI 활동은 총 38개 팀이 참여, 18개 주제로 QI활동(구연발표 6개, 포스터 발표 12개) 을 진행했다. 그 결과 ‘만성신부전 신환자교육 및 일정표 공유를 통한 환자만족도 향상’을 주제로 QI 활동을 펼친 인공신장실과 신장내과가 각각 대상을 받았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김경모 서울아산병원 교수, 세계 소아 소화기간영양학회 연맹 공로상

김경모 서울아산병원 소아소화기영양과 교수
김경모 서울아산병원 소아소화기영양과 교수

김경모 서울아산병원 소아소화기영양과 교수가 소아 소화기 건강 증진과 연구에 기여한 공로로 12월 7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제7차 세계 소아 소화기간영양학회 연맹 학술대회에서 소화기 분야 공로상을 받았다.

세계 소아 소화기간영양학회 연맹 학술대회는 4년마다 개최되며 이번 학술대회는 현지시간 12월 4일부터 7일까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렸다. 해당 공로상은 소화기, 간, 영양 분야에서 각각 두 명에게 수여됐다.

세계 소아 소화기간영양학회 연맹(Federation of International Societies of Pediatric Gastroenterology, Hepatology and Nutrition, 이하 FISPGHAN)은 소아 환자의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1997년 창설됐다. 이후 소아 소화기학, 간질환, 영양학 분야에서 표준화된 치료법과 예방 전략을 제시하고 연구와 교육을 촉진시키는 국제기구로 자리매김해왔다.

김경모 교수는 소아청소년 소화기영양 질환의 권위자로 현재 서울아산병원에서 소아 위장관질환, 간염, 간이식, 비만, 염증성장질환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 소아청소년과 의사로는 전 세계적으로 드물게 내시경 역행 췌담관 조영술(ERCP)을 시행하며 2023년 1,000례의 시술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2022년부터는 아시아태평양 소아소화기영양학회 회장을 맡아 2023년 10월 서울에서 제16차 아시아태평양 소아소화기영양학회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으며, 임기가 종료되는 올해 말까지 아시아 소아소화기영양 분야 발전에 힘쓸 계획이다. 또한 2024년 11월 대한소화기학회 회장에 선출되어 국내 소화기질환의 발전에도 전념하고 있다.

김경모 서울아산병원 소아소화기영양과 교수는 “지난 30년간 어린이들을 위한 연구와 진료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매우 영광이다”며 “이 상을 받아 개인적으로도 감사하지만, 한국 의료 수준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게 느껴진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대한두경부종양학회 회장 취임
- 아주대병원 김철호 교수

김철호 교수
김철호 교수

김철호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최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제2회 대한두경부종양학회 국제학술대회(2nd International Conference of the Korean Society for Head and Neck Oncology) 정기총회에서 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2년이다.

두경부종양학회는 1984년 설립된 다학제학회(이비인후과, 외과, 성형외과,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등)로 현재 500여 명의 회원을 두고 있으며, 국내·외 활발한 학술교류를 통해 두경부종양 환자의 치료기술 향상과 다양한 종양 관련 기초 및 임상 연구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김철호 교수의 전문진료 분야는 두경부암, 갑상선암, 음성질환으로 현재 아주대의료원 첨단의학연구원장을 맡고 있으며, 대외적으로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협의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대한소아이비인후과학회 회장, 대한두경부종양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최관식·cks@kha.or.kr>


◆ 연세암병원, ‘신저’와 함께 항암 환자에 모자 전달
- 8년째 환자 2,000여 명에 약 3억원 어치 모자 기부

연세암병원에서 박신저 대표가 암환자에게 모자 착용법을 알려주고 있다.
연세암병원에서 박신저 대표가 암환자에게 모자 착용법을 알려주고 있다.

연세암병원(병원장 최진섭)은 ‘신저’와 함께 항암치료를 받는 여성 환자들에게 모자를 전달했다.

연세암병원에서 최근 진행된 전달식에는 최진섭 연세암병원장, 김가연 입원간호2팀장, 사회사업팀 박소라 팀장, 이재경 사회복지사와 신저 박신저 대표가 참석했다.

이 행사는 항암치료로 인해 신체적 변화를 겪는 환자들의 심리적 안정과 자존감 회복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국내 여성 모자 전문 브랜드 신저(SHINJEO)는 2017년부터 8년째 연세암병원에 모자를 기부하고 있다. 이번에 기부한 200개의 모자를 포함해 신저가 항암치료로 탈모를 앓는 여성 환자 2,269명에게 전달한 모자는 현재까지 3억2천여 만원 어치에 이른다.

전달식에서 박신저 대표는 환자의 얼굴형 등을 기반으로 어울리는 모자를 찾아주고 탈모를 잘 보완할 수 있는 착용법도 안내했다.

모자를 받은 환자 A씨는 “항암치료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따뜻한 모자를 선물받게 되어 마음까지 따뜻해진다”고 말했다.

최진섭 연세암병원장은 “지속적인 후원으로 많은 여성 암환자에게 심리적 안정감과 자신감을 되찾아준 박신저 대표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모자 기부를 통해 추운 날씨에 환자들의 건강뿐만 아니라 지친 마음도 회복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박신저 대표는 “앞으로도 암 환자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한국원자력의학원, ‘제19회 홍릉포럼’ 개최
- ‘의학과 과학기술의 만남, 미래 의료의 혁신을 향해’ 주제
-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의학과 과학기술의 융합 방안 모색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진경)은 과학과 의학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융합을 통한 혁신이 가속화되는 시대 변화에 발맞춰 12월 6일 ‘제19회 홍릉포럼’을 ‘의학과 과학기술의 만남’을 주제로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학계·연구계·병원계 전문가가 참여해 의학과 과학기술의 융합 사례들을 살펴보고 홍릉 지역의 혁신 역량을 결집헤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토크콘서트에서는 근거중심의학과 영양제 복용(명승권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대학원장)에 대한 강연과 함께 응급의료 현장의 드라마 같은 감동과 국내 응급의료의 미래를 위한 열정·노력에 대한 이야기(이국종 국군대전병원 병원장)가 이어졌다.

또한 ‘숨겨진 나를 찾아서’를 주제로 마음의 건강을 되찾고 진정한 자신을 만나는 특별한 여정이 제안(김지혜 연세대학교 임상심리사)되는 등 의료 현장의 생생한 감동이 전달됐다.

주제발표에서는 방사선의학, 뇌과학, 신약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과학기술과 의학의 융합을 통한 혁신적인 연구성과들이 소개됐다.

공창배 한국원자력의학원 실장은 국내 방사선의학의 역사를 통해 과학과 의학의 만남이 이루어낸 눈부신 발전을 조명했으며 조민수 원자력의학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장은 방사선의 인체영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풀어내며 방사선에 대한 올바른 인식 개선을 강조했다.

아울러 김승겸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기획부 처장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원자력의학원이 공동 운영하는 ‘SeoulTech-KIRAMS 의과학대학원’의 설립 취지와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며 의학과 과학기술 융합 교육의 중요성을 조명했으며, 김치겸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교수는 산화 세럼 기반의 새로운 치료제를 소개해 난치병 치료에 대한 희망을 제시했다.

김진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뇌과학연구소 박사가 좌장으로 나선 패널토론에서는 ‘의사과학자의 역할’을 주제로 의학과 과학기술 양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미래 의료 혁신을 선도할 의사 과학자의 중요성이 집중적으로 토의됐다.

문길주 홍릉포럼 이사장은 “홍릉 지역은 국내 최초의 연구 병원인 원자력의학원을 비롯해 뛰어난 연구기관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며 “오늘 포럼이 홍릉지역 구성원들의 협력과 융합을 더욱 확장하고 미래를 향한 도전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진경 원장도 “포럼에서 논의된 통찰력 있는 제안들이 의학과 과학기술 융합의 촉매제가 돼 국내 의과학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홍릉 지역에는 반경 2km 이내에 대학교, 병원, 연구기관 20여 개가 위치하고 있으며 박사급 인재 8,000여 명과 대학생 12만여 명이 밀집해있다.

홍릉 포럼(이사장 문길주)은 지난 2012년 홍릉연구단지의 재도약을 위해 홍릉지역 연구기관과 대학이 참여해 출범했으며 현재 19개 연구·교육·공공기관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어 홍릉지역을 넘어 국가 과학기술과 문화 진흥 모색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방사성의약품 연구개발 최신 동향 교류의 장 열려
- 원자력의학원, 방사성동위원소·방사성의약품 개발 공동 심포지엄 개최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진경)은 12월 4일 국가RI신약센터 대강당에서 ‘방사성동위원소 이용 신약개발 및 방사성의약품 연구성과’를 주제로 국내 전문가를 초청해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방사성동위원소 생산·연구기관인 한국원자력의학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의 방사성동위원소 생산시설 및 보급과정, 방사성의약품 개발성과가 발표됐다.

또한 기업의 방사성의약품 상용화 기술개발 성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혁신신약 개발 전략을 모색하는 토론의 장이 이어졌다.

이진경 원장은 “방사성의약품은 난치성 질환의 차세대 치료제로 주목받은 이래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된 산학연과의 지속적인 정보 및 인적교류로 방사성의약품 글로벌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해 국민의 건강한 미래 준비에 원자력의학원이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방사성의약품 연구개발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원자력의학원은 2019년 국가RI신약센터를 설립해 독자적인 방사성의약품 개발 및 제약사의 신약개발 과정 중 방사성동위원소 기반 안전성·유효성 검증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원자력의학원은 최근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방사선바이오 분야 성과 창출 전략에 부응해 국내 신약 개발기업과 공동으로 방사성의약품 개발에 나섰다. <정윤식·jys@kha.or.kr>


◆ 대전을지대병원, ‘제24회 대장종양클리닉’ 개최

대전을지대학교병원(원장 김하용)은 12월 6일 3층 범석홀에서 ‘제24회 대장종양클리닉’을 개최했다.

시민 건강강좌와 환우회를 겸해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작은 감사가 대장을 건강하게 한다(김창남 외과 교수) △만성 염증과 암(장제호 외과 교수) △대장암 환자를 위한 웰빙 식단(여인섭 영양팀장) △장루 관리(임미혜 장루전문간호사) 등의 강연과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또한 대장종양 질환을 극복한 환자의 생생한 체험담을 통해 공감의 시간을 갖고 성악, 피아노, 클라리넷 연주 등의 공연으로 따뜻한 위로를 나누면서 행사가 마무리됐다. <정윤식·jys@kha.or.kr>


◆ 대구보훈병원, ‘대구 국제학교 동아리’로부터 기부금 전달받아
- 참전용사 영웅정신 기리는 모금활동 통해 모금한 기부금 100만 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대구보훈병원(병원장 이상흔)은 최근 대구 국제학교 동아리 ‘Veterans in our Hearts’로부터 기부금 100만 원을 기탁받았다.

대구 국제학교 동아리 ‘Veterans in our Hearts’의 기부 참여는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로, 참전용사의 영웅정신에 존경을 표하기 위한 모금활동을 통해 기부금을 모았다.

이번 기부금은 대구보훈병원 이용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편의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상흔 병원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소중한 나눔을 실천해 준 국제학교 동아리 구성원 모두에게 깊은 감사인사를 전한다”며 “기탁 해준 후원금은 병원을 이용하는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편의 증진을 위해 잘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KDDW 2024 젊은 연구자상 수상

- 인하대병원 권이영 교수, 소아 크론병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 제시

권이영 교수
권이영 교수

권이영 인하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최근 열린 국제소화기학술대회 KDDW(Korea Digestive Disease Week) 2024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이 학술대회는 대한소화기학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등 국내 8개 소화기 관련 학회가 공동 주관하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소화기학 분야의 국제 학술대회로 자리잡고 있다.

권 교수의 연구는 소아 크론병 환자들의 초기 치료로 권장되는 완전경장영양(Exclusive Enteral Nutrition, EEN)의 다양한 접근법을 비교하고, 치료 효과와 함께 장내 미생물의 변화를 분석한 점에서 주목받았다. 특히 기존의 단일분자식(Monomeric Diet)뿐 아니라 다중분자식(Polymeric Diet)도 효과적인 치료 옵션임을 입증하며, 임상 실무에 기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결과를 제시했다.

크론병은 성인뿐만 아니라 소아에게도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으로 치료 과정에서 환자와 가족이 겪는 부담이 크다. 권 교수의 연구는 완전경장영양 치료의 중도 탈락률을 줄이고, 환자들에게 맛과 식이 선택권을 제공할 가능성을 열어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연구는 EEN 치료가 장내 미생물군의 변화를 유도하고, 이러한 변화가 환자의 임상적 관해와 밀접히 연관됨을 심층적으로 규명한 점에서도 큰 의의를 가진다. 연구 결과는 염증성 장질환 치료의 개별화된 접근법 개발 가능성을 높이며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권이영 교수는 “뜻깊은 자리에서 영예로운 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고 감사하고, 이번 연구가 소아 크론병 환아들과 그 부모님들에게 희망과 보다 나은 치료 옵션을 제시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을 위한 혁신적인 치료법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KDDW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소화기학 학술대회로 올해는 38개국에서 약 2,000명의 연구자와 의료진이 참가해 최신 연구 성과와 치료법을 공유했다. 학술대회에서 논의된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반 소화기 질환 진단 기술과 새로운 치료 접근법은 학문적·임상적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최관식·cks@kha.or.kr>


◆ [건강정보] 100세 시대 눈, 기능 물론 미용과 삶의 질도 고려해야
- 눈꺼풀 처짐, 눈물길, 눈 주위 뼈와 외상까지 심미적·기능적 요소 폭넓게 치료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많은 이들이 눈의 기능과 심미적 요소를 고려하는 만큼 성형안과의 역할이 중요해졌다(사진=김안과병원).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많은 이들이 눈의 기능과 심미적 요소를 고려하는 만큼 성형안과의 역할이 중요해졌다(사진=김안과병원).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건강한 눈 관리는 ‘보는 기능’에 국한되지 않고 보기 좋은 인상을 주는 목적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눈은 사람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핵심 부위로 경제활동 연령이 점점 높아지는 현대인들에게 성형안과 수술이 주목받고 있다. 성형안과는 눈꺼풀부터 눈물길, 눈 주위 뼈 및 조직 등에 발생하는 다양한 안질환과 함께 눈 관련 성형수술까지 폭넓게 다뤄 눈의 기능뿐만 아니라 외모도 개선해 주며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

특히 최근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성형안과 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눈꺼풀 처짐 증상인 안검하수로 진단받은 40세 이상 환자 수가 2019년 대비 2023년 약 36% 증가했다. 비교적 젊어 수술 필요성을 못 느꼈던 40대 연령층에서도 기능 개선과 심미적 효과를 동시에 기대하며 눈꺼풀 성형수술인 상·하안검 수술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는 추세다.

상안검 수술은 노화로 탄력을 잃어 늘어진 윗눈꺼풀 피부 일부를 제거하거나 필요에 따라 눈꺼풀 올림근 기능을 강화해 또렷한 눈매를 만들어준다. 하안검 수술은 늘어진 아랫눈꺼풀과 불룩해 보이는 지방을 제거하여 보다 젊어 보이고 선명한 인상을 제공한다. 이러한 수술은 시야가 좁아지거나 눈가가 짓무르는 등 기능적 불편함을 치료하는 목적과 처진 눈꺼풀, 불룩한 지방으로 인해 어둡거나 피곤하고 나이 들어 보이던 인상을 개선하는 심미적 목적이 함께 존재한다.

그러나 수술이 잘못될 경우 눈의 기능뿐 아니라 외적인 문제를 동시에 초래할 수 있으므로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가진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특히 눈꺼풀 성형수술은 눈 피부와 근육을 다루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 없이 피부를 절개하는 경우 수술 이후 눈이 충분히 감기지 않거나 눈꺼풀이 안구 쪽으로 말려 각막 손상을 유발하는 등 눈꺼풀 주변 기관 기능에 손상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외관상 문제를 유발하는 눈물흘림증은 주로 노화로 인해 발생하지만, 눈꺼풀 겉말림이나 눈물길 손상 등 성형수술로 인한 부작용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 눈물 배출량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거나 눈물길 협착 및 폐쇄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면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넘어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될 수 있다. 따라서 눈 성형수술 시 환자의 눈 상태를 철저히 진단하고, 부작용 예방을 위한 세심한 접근이 필수적이다.

성형안과 수술의 경우, 눈 구조와 뼈에 대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미용과 치료 두 가지 목적을 충족할 수 있는 맞춤형 치료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가진 숙련된 의료진과의 상담이 선행돼야 한다.

김안과병원 성형안과센터 최혜선 전문의는 “100세 시대가 현실화되면서 성형안과 수술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지만, 과도한 수술 부작용으로 안과를 다시 찾는 분들도 그만큼 늘고 있다”면서 “단순히 미용적 측면만 추구하기보다 눈의 기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해 숙련된 경험을 갖춘 성형안과 의료진과 면밀히 상담 후 개인 상태에 맞는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안과병원 성형안과센터는 2001년 개설돼 현재 성형안과 전문의 7명이 연평균 4만7,000여 명의 외래 환자를 진료하고, 3,000여 건 이상의 수술 및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국립암센터, ‘평화의료센터 5개년 사업 최종보고회’ 개최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12월 11일 오후 3시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대강의실에서 ‘국립암센터 평화의료센터 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보고회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진행된 국립암센터 평화의료센터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는 두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이광미 평화의료센터 기획행정팀장이 ‘평화의료센터 5개년 주요 사업’을 발표하고, 김열 평화의료센터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이 ‘북한이탈주민의 건강검진 및 건강행태 조사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황상익 평화의료센터 자문위원장이 주재해 참여자들과 토의 및 의견수렴을 펼칠 예정이다.

양한광 원장은 “2020년 평화의료센터 개소 이후 5년간 북한이탈주민의 건강검진, 건강행태조사, 남북 질병 언어 비교 연구, 고양평화의료포럼 개최 등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뤘다”며 “특히 225명의 북한이탈주민 건강검진과 남북 질병언어 비교 연구는 향후 남북 의료 협력의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원장은 이어 “이번 보고회를 통해 지난 5년 간의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자 하니 평화의료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와 적극적인 토의 및 고견을 개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보고회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온라인 링크 및 포스터 내 QR 코드를 통한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기한은 12월 10일까지다.

평화의료센터 사업에 관한 궁금한 점은 국립암센터 평화의료센터 사무국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정윤식·jys@kha.or.kr>


◆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Need Inc. 업무협약
- ‘AI 기반 암 진단 및 최적 치료법 개발’ 위해 협력

사진 왼쪽부터 조치흠 동산의료원장, 윌리엄 폴킹혼 니드 대표.
사진 왼쪽부터 조치흠 동산의료원장, 윌리엄 폴킹혼 니드 대표.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의료원장 조치흠)은 최근 중회의실에서 조치흠 동산의료원장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들과 글로벌 헬스테크 기업 Need Inc.(이하 니드) 윌리엄 폴킹혼(William R. Polkinghorn, M.D.)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니드의 AI 암 보호 시스템을 기반으로 암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고, 의료진이 환자 맞춤형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 암 치료 과정 전반에서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환자 중심 스마트 병원 지원 △암 진단 및 치료를 위한 AI 기반 기술 개발 및 검증 △의학 정보 및 지식 공유 등을 체계화해 진행키로 했다.

조치흠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은 “혁신적인 AI 기반 암 보호 시스템을 제공하는 니드와 협약하게 돼 기쁘다. 향후 니드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AI 암 보호 시스템을 활용해 암 진단 및 치료의 질을 한층 높여 환자들에게 보다 높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폴킹혼 니드 대표는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전달 체계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기술 기반 치료법을 통해 많은 암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궁극적으로 암 아웃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계명대 동산의료원과의 협력을 통해 AI 기반 헬스케어 분야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모색하며 암 환자의 신체적·재정적 부담을 줄이고 환자가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첨단 기술을 개발·도입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니드는 2019년 창립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글로벌 헬스테크 기업으로, 한국을 포함한 주요 8개 국가에서 사업을 운영 중이다. 암을 보는 전국 어느 병원에서든 의사가 최선의 치료 계획을 수립하도록 돕는 한편, 의료 및 재정 인프라 과부하로 인한 환자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어느 병원에서나 일관된 수준의 치료를 받도록 지원한다. <최관식·cks@kha.or.kr>


◆ 분당제생병원, 성남시 분당구에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분당제생병원(병원장 나화엽)이 지난 12월4일 분당구청을 방문하여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김장김치 230상자를 기증했다.

이번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활동은 분당제생병원 직원들이 모아온 자선진료기금을 통한 2024년 따뜻한 겨울나기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고, 분당구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저소득 230가구에 배포됐다.

분당제생병원 나화엽 병원장은 “지역주민과 관계 기관의 많은 관심과 협조로 분당제생병원이 지역사회 중심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직원의 마음을 모아 지역에 따뜻한 나눔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고,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정주 분당구청장은 “무더운 8월 중장년층 저소득 가구원을 위한 영양제 후원에 이어 겨울철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김장김치 전달까지 지역사회 나눔 정신 함양에 앞장선 분당제생병원 임직원들에게 진심을 담아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이웃사랑 마음이 가득 담긴 김치로 분당구가 한층 더 따뜻해지길 바란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분당제생병원 사회사업팀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영양제 후원, 베트남 해외 의료봉사활동, 지역사회 무료 진료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사랑을 실천하고 있고, 이번 김장 김치나눔 활동은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분당제생병원 착한 일터 지정기탁금 배분사업으로 진행됐다. <윤종원·yjw@kha.or.kr>


◆ ‘의료기기 이상사례 보고에서 국제 표준 코드의 적용 가능성’ 연구 발표
- 순천향대 부천병원 의료기기 연구센터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의료기기 연구센터 및 의료기기 안전정보 모니터링센터 연구진(좌측부터 최수정‧김진국‧이유경‧최수인 교수)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의료기기 연구센터 및 의료기기 안전정보 모니터링센터 연구진(좌측부터 최수정‧김진국‧이유경‧최수인 교수)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의료기기 연구센터 및 의료기기 안전정보 모니터링센터가 국제 의료기기 부작용에 대한 보고에서 국제 표준 코드 적용 가능성을 분석한 연구를 발표했다고 12월 9일 밝혔다.

‘국제 의료기기 규제 당국자 포럼(IMDRF)’은 2020년부터 의료기기 이상사례 보고를 위한 표준 코드를 제정하고 갱신해 왔다.

의료기기는 다국적 기업에서 생산하여 전세계적으로 공급하므로, 인공유방이나 제세동기기 대규모 리콜처럼 전 세계적인 문제가 되고, 국가 간의 이상사례 발생에 대한 정보 공유는 자국민의 안전관리에 매우 중요하다.

이에 국제적으로 조화된 표준코드는 규제기관 간 데이터 공유와 분석의 일관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2년부터 의료기기 이상사례 보고에서 IMDRF 코드를 반영하여 국제조화된 이상사례 보고 표준코드를 사용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IMDRF 이상사례 코드를 가상 사례에 적용하여 의료기기 이상사례 보고에서 코드 적용과 한계점을 확인했다.

연구팀(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최수정‧김진국‧이유경‧최수인 교수, 동국대학교 남기창 교수, 야마나시 대학교 이시카와 히로시 교수, ECRI 연구소 에릭 우)은 ‘2021 SCH APEC 의료기기 우수센터 교육’에 참가한 13개국 80명의 의료기기 이해관계자(규제기관, 제조업체, 의료 제공자 등)를 대상으로 IMDRF 이상사례 용어와 코드를 교육했다.

참가자들은 혈액 투석용 튜빙 라인 등 실제 호발하는 의료기기 부작용 6가지 가상 사례에 학습한 IMDRF 이상사례 보고 코드를 적용해 선택된 코드를 예상된 코드와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대부분 참여자가 세부 코드(레벨 2, 3) 대신 광범위한 코드(레벨 1)를 선택해, 코드 사용에서 상세성이 부족하고 사례별로 코드 선택이 다양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의료기기 문제, 구성요소, 건강 영향 및 임상적 징후와 관련된 코드보다 원인 조사를 위한 코드가 높은 선택률을 보였다. 규제기관, 의료기기 사용자와 제조업체 등 다양한 배경에 따르는 코드 선택의 차이는 보이지 않았으나, 코드 사용의 경험 부족은 공통적으로 관찰됐다.

연구팀은 IMDRF 코드가 국제적 데이터 공유 및 분석의 유용성을 높이는 중요한 도구임을 확인했다.

연구책임자인 최수정 교수는 "IMDRF 이상사례 보고 코드는 부작용 보고의 편리성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지만, 보고자의 코드 구조의 총체적 이해와 전문성이 필요하다. 의료기기 이상사례 보고의 국제 표준화를 위해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본 연구는 ‘The application study of harmonization code in medical device adverse event reporting’라는 제목으로 공중보건정책 분야 국제학술지 ‘BMC Health Services Research(IF: 2.7)’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앞으로 IMDRF 이상사례 보고 코드의 실무적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사례 기반 연구를 하고 있으며, 의료기기 제조업체와 규제기관 대상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인 ‘SCH APEC 의료기기 우수센터 교육’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시화병원,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 심장치료 전문성 갖추고 골든타임 사수하는 의료기관 입증

시화병원 심형태 심장혈관외과센터장
시화병원 심형태 심장혈관외과센터장

시화병원(이사장 최병철)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주관 ‘제9차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 시흥시 최초로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21년 10월부터 2023년 9월까지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한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 92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주요평가 내용은 △관상동맥우회술 수술량 △내흉동맥을 이용한 관상동맥우회술률 △퇴원 시 항혈소판제 처방률 △수술 후 출혈이나 혈종에 의한 재수술률 △수술 후 30일 내 사망률 △퇴원 30일 내 재입원율 △수술 후 입원일수 총 7개 지표로, 시화병원은 종합점수 94.05점을 획득하며 심장 치료 전문성을 갖추고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의료기관임을 입증했다.

관상동맥우회술은 좁아지거나 막힌 심장혈관에 대체 혈관을 연결해 심장에 혈류를 공급하는 우회로를 만들어주는 고난도 수술인 만큼 집도의의 풍부한 임상 경험과 실력이 요구된다. 이번 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시화병원은 시흥 지역에서 유일하게 심장 수술을 도맡고 있는 심형태 심장혈관외과센터장이 응급·중증 심장질환자 발생 시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로 환자들에게 건강한 새 삶을 선물하고 있다.

심형태 심장혈관외과센터장은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은 본원이 명실상부 지역사회 심장수술의 메카임을 증명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소아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에 대한 심장질환 치료 역량을 강화해 소중한 생명을 지켜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 [건강정보] 갑자기 추워진 날씨, 대상포진 유의하세요
- 중장년층 면역력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 조기 치료 시기 놓치지 말아야

감염내과 남엘리엘 교수
감염내과 남엘리엘 교수

최근 급격하게 추워지면서 두통과 오한이 생긴 A씨(여, 60세)는 감기에 걸렸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틀 후부터 왼쪽 허리 부분에 통증이 생기며, 옷을 입을 때도 따가움과 심한 통증을 느꼈다. 그리고 며칠 뒤 왼쪽 허리 아래쪽에 물집들이 띠를 두른 듯한 모양으로 발생했다. 결국 A씨는 병원을 찾았고 대상포진 진단을 받았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 VZV)가 원인이다. 어릴 적 수두에 걸린 후 바이러스가 체내 신경절(신경뿌리)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 신경을 타고 나와 피부에 발진을 일으키면서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대상포진은 주로 몸통이나 엉덩이 부위에 생기지만 신경이 있는 부위이면 얼굴, 팔, 다리 등 어디에서든 발생할 수 있다. 대상포진은 특정 부위에 아프거나 따끔거리는 느낌의 통증으로 시작한다. 이러한 증상이 1~3일 정도 이어진 후 해당 부위에 붉은 발진이 띠 모양으로 나타나며, 이후 발진은 물집 형태로 변하여 1~2주 정도 뒤 딱지가 앉으며 호전된다. 그러나 중년층 환자의 약 50%에서는 피부 증상이 호전된 후에도 심한 신경통으로 1개월 넘게 고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대상포진은 면역력과 관련된 질환이기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면역력 강화가 필수적이다.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휴식 등의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면역력 저하를 막아야 한다. 연말연시의 과음 또한 주의해야 한다. 또한, 초기에 치료하면 신경통과 같은 후유증을 줄일 수 있기에 증상이 의심된다면 바로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한다.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남엘리엘 교수는 “백신 접종은 효과적인 예방법 중 하나”라며 “백신은 종류에 따라 대상포진의 발병률을 50~90% 줄여주며, 신경통과 같은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초기에 방문해 치료하는 것이 좋고, 만약 통증이 지속되며 환부에 붉은 증상이 다시 나타날 때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특별시 동부병원, ‘지역사회에 더(THE) 가까이’ 심포지엄 개최

서울특별시 동부병원(병원장 이평원)이 공공의료기관과 지역사회간 협업을 통한 커뮤니티 케어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회에 더(THE) 가까이’라는 주제로 11월 27일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서울특별시 보건소 돌봄 사업의 현황과 과제(서울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단 백지선 연구원) △동부병원 공공의료사업과의 동행(공공의료사업단 윤화영 차장)의 주요 발제가 이루어지며 지역사회 돌봄 사업의 현황을 공유하고 공공의료기관 간 협력의 과제를 논의했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건강돌봄네트워크 사업의 현재와 발전방향(동부병원 건강돌봄네트워크팀 남윤정 팀장, 가정의학과 전문의)과 알코올해독클리닉 사업의 현재와 발전 방향(동부병원 공공의료사업지원팀 박신웅 팀장, 응급의학과 전문의)의 내용으로 각 분야의 전담 인력들이 사업사례와 성공사례를 발표하며 향후 발전 방향을 제언하는 등의 실질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평원 병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유관기관 실무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지역사회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되어 소중한 소통의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동부병원은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서울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최고의 공공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유영동 교수, 국제 로봇수술학회 우수 비디오상 수상

유영동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간담췌외과 교수가 최근 로마에서 개최된 2024 세계임상로봇수술학회 국제학술대회 ‘Clinical Robotic Surgery Association 2024 (15th world congress)’에서 우수 비디오상을 수상했다.

유영동 교수는 단일공 로봇수술장비 daVinci SP를 이용한 췌두부십이지장절제술(PPPD) 15례의 경험을 ‘Our experience of single site plus 2 port robotic pylorus preserving pancreaticoduodenectomy (PPPD) using the new daVinci SP system’의 제목으로 발표하여 큰 주목을 받았다.

유영동 교수는 발표를 통해 최소침습의 개념을 극대화한 daVinci SP의 특징을 이용하여 절개 부위 갯수 및 크기를 최소화하는 술기를 선보여, 수술의 목적을 달성하면서 환자의 만족도를 향상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음을 보였다.

한편 유영동 교수는 국내에서는 daVinci SP를 이용한 췌두부십이장절제술 및 췌미부절제술 최초로 발표한 바 있으며, 2021년 한국간담췌외과학회에서 daVinci SP를 이용한 원위부 췌장절제술을 국내 최초로 소개하여 우수 비디오상을 수상하는 등, 단일공 로봇수술의 선구자로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보건복지부 4주기 ‘종합병원 인증의료기관’ 획득
- 동국대학교경주병원

동국대학교경주병원(병원장 정주호)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4주기 종합병원 인증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동국대학교경주병원의 인증 유효기간은 2024년 12월 23일부터 2028년 12월 22일까지다.

의료기관 인증제도는 의료서비스의 질과 환자안전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국제 수준의 엄격한 평가 기준을 통과한 의료기관에 부여된다.

동국대학교경주병원은 지난 9월 3일부터 6일까지 △환자안전보장활동 △환자진료 △의약품관리 △환자안전 활동 △감염관리 △시설 및 환경관리 등 종합병원 기준 총 512개의 조사항목 전반에서 안전성과 전문성을 검증받았다.

특히 올해부터 인증세부결과가 의료기관평가인증원 홈페이지에 공표된다. 대구파티마병원은 종합병원 11개 기준에 대해 조사결과 해당 기준의 목표충족률을 완전히 달성해 최상위 등급인 황금별을 획득했다.

정주호 병원장은 “환자들에게 믿을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개선 활동으로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지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대학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의료질향상학회 가을학술대회 우수상 수상
- 영남대병원

영남대병원 신경철 병원장, 수상자 대표 마취통증의학과 정승태 담당, 의료질관리팀 이은숙 팀장(사진 왼쪽부터).
영남대병원 신경철 병원장, 수상자 대표 마취통증의학과 정승태 담당, 의료질관리팀 이은숙 팀장(사진 왼쪽부터).

영남대병원(병원장 신경철)은 최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4년 한국의료질향상학회 가을학술대회’ 구연 발표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의료질향상학회는 매년 국내 의료기관의 QI 활동을 공유하고 전국 의료기관의 의료 질 수준 평준화와 지속적인 의료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는 200여 개 병원에서 약 1,300편의 QI(Quality Improvement) 활동 주제를 등록, 그 중 총 300여 편이 구연 발표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최종적으로 35개 주제가 수상작으로 발표됐다.

영남대병원은 이번 학술대회 참가를 위해 원내 다양한 부서에서 시행한 QI활동 중 11편을 초록으로 등록했으며, 구연 발표 5편, 포스터 6편이 게시됐다. 그 중 ‘Zero! Rainbow!(부제: 화재 예방 활동으로 안전한 수술실 환경과 맞춤형 화재 매뉴얼 만들기)’라는 주제로 마취통증의학과에서 구연 발표한 QI 활동이 간호업무개선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해당 QI 활동의 진행 과정에서 영남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직원은 수술실 내 화재에 대비해 실제 화재 상황과 유사하게 연출된 모의 훈련을 통해 화재 발생 신고부터 초기 진화, 환자 이송 및 환자 분류에 따른 대피 유도 등을 시행하고 실제 상황에 맞는 화재 훈련을 시행했다. 그뿐만 아니라 화재 매뉴얼을 제작하고, 대피 시 침대보 매듭 방법 교육, 화재 방연 마스크 구비, 수술실 내 형광 대피 유도선 부착 등 안전한 수술실 환경을 만들었다. 또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를 방문해 화재 예방 실습 교육을 이수하는 등 다양한 화재 예방 활동으로 환자 안전 관리 역량을 강화했다.

신경철 병원장은 “영남대병원은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내부 QI활동 경진대회를 통해 꾸준한 의료 질 향상 활동들을 시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교직원들의 다양한 QI 활동이 실제 의료 현장에서 안전한 진료와 고객 만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관식·ck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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