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로복지공단, 전문재활치료 제공 우수기관 인증제 도입
- 우수 의료기관 인증제 도입 통해 전문재활치료 전달체계 시범사업 실시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산재근로자의 빠르고 건강한 사회복귀를 위해 전문재활치료를 조기에 제공하는 우수의료기관 중심의 인증제도를 시범 운영한다고 12월 6일 밝혔다.
박종길 이사장은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우수의료기관 21개소를 인증하고, 제1호 급성기 우수의료기관으로 인증된 두손병원에 방문해 인증서를 직접 수여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산재환자가 수술 후 바로 전문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우수인증의료기관 간 연계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이로 인해 급성기 의료기관은 수술 등 치료가 끝나면 신속하게 재활인증 의료기관으로 산재환자를 보내고, 재활인증의료기관은 산재환자의 비용 부담 없이 신체기능회복을 위한 전문재활치료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이는 산재보험의 역할을 치료와 현금보상을 넘어 사회와 직장복귀 중심의 사회서비스로 전환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는 게 근로복지공단의 설명이다.
박종길 이사장은 “산재환자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뇌혈관, 척추 및 관절질환 환자에게 전문재활치료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것은 사회복귀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산재환자가 하루라도 빨리 전문재활치료를 받는 것은 직업복귀율을 높이고 빠른 신체기능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다수의 연구결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이어 “저출생 고령화 시대 노동인구 감소 속에서 일했던 경험이 있는 산재근로자의 사회복귀는 국가경제적으로도 중요한 일”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이 신속한 전문재활치료 연계를 통한 산재환자의 신체기능회복과 직업복귀 향상에 큰 도움을 줘 우수의료기관 중심의 의료전달체계를 구축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건보공단,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 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ESG 경영 성과 공개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2023년도 주요 ESG경영 전략 및 추진성과를 담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건보공단은 2021년 ‘사회책임경영보고서’를 시작으로, 2023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으며 올해로 세 번째다.
이번 보고서에는 국민들의 더 건강한 생활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 다양한 ESG경영 활동과 성과가 담겼으며, 국제 기준(GRI Standards 2021, UN SDGs 등)에 따라 작성됐다.
또한 제3자 검증으로 보고서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확보한 게 특징이다.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건보공단이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분야에서 추진한 주요 성과와 노력이다.
실제로 건보공단은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Eco경영체계를 강화하고, 의료폐기물 관리를 통한 그린보건환경 조성 등 친환경경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아울러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 확대와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국민 누구나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윤리경영 강화와 반부패 시스템 정착을 통해 건보공단의 투명성을 높여 국민의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이번 보고서는 이중 중대성평가를 통해 도출된 주요 이슈들을 중심으로 작성됐는데 △윤리경영 실천 △인권경영 고도화 △재무 건전성 및 리스크 관리 △반부패 시스템 운영 역량 강화 등 건보공단의 중점 과제와 성과를 종합적으로 담아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건보공단의 ESG경영 활동과 성과를 국민과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어서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체계를 구축하고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건보공단의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건보공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정윤식·jys@kha.or.kr>
◆ 보훈공단, ‘찾아가는 공단 맞춤형 사업설명회’ 실시
- 전주시 보훈단체 대상 보훈병원·요양원 이용 안내…주거환경개선사업 등 소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윤종진)은 12월 5일 전주보훈요양원에서 관내 보훈단체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보훈공단 맞춤형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는 신현석 보훈공단 사업이사,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전북지부 등 보훈단체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보훈공단은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의료·복지 향상을 위해 △보훈병원 진료 및 보훈요양원 입소 관련 절차 △관내 위탁병원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주요사업을 안내했다.
신현석 사업이사는 “찾아가는 맞춤형 사업설명회가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삶의 질 향상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윤종진 이사장은 “보훈공단은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등을 대상으로 6개 보훈병원, 8개 보훈요양원 등을 운영하는 공공의료 복지기관으로서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예우 강화와 편의 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방면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정윤식·jys@kha.or.kr>
◆ 윤종진 보훈공단 이사장, 광주·전주 의료·복지시설 현장점검
- 현장 의견 경청하며 차질 없는 의료·복지서비스 제공 요청
윤종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이 12월 5일 보훈공단이 운영하는 광주·전주지역 의료·복지시설을 방문해 현장 소통경영을 이어갔다.
이날 윤종진 이사장은 광주보훈병원과 요양병원, 광주보훈요양원을 찾아 2024년 사업 성과를 확인하고 시설인프라 확충 등 현안 사항을 논의한 후 병원과 요양원의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
광주보훈병원의 전문재활센터와 전립선·로봇센터, 최신 로봇 장비를 활용한 국가유공자 맞춤형 재활서비스, 수술 등 진료와 관련된 시설·장비, 광주보훈요양원의 요양실 및 치료실 등 개선사항을 확인한 것.
광주보훈병원은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인한 어려운 여건에도 진료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12월에는 보건복지부 4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해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 우수성을 공인받은 바 있다.
특히 로봇수술기 도입 1년여 만에 로봇수술 200례를 달성했는데, 이는 광주·전남 지역 최단 기록이다.
아울러 윤 이사장은 전주보훈요양원에서도 2024년 사업 성과를 확인하고 직원들의 현안 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연말을 맞아 호남권에서 유일하게 생존해 있는 이석규 애국지사를 찾아가 오래도록 건강하길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위문품(건강기능식품)을 전달했다.
윤 이사장은 “국가적 의료대란에도 광주보훈병원이 국가유공자에게 차질 없이 진료를 제공하고 있고, 광주보훈요양원도 적극적인 홍보 등을 통해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극복하고 입소율 100%를 달성해 기쁘다”라며 “애국지사가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윤 이사장은 원주보훈요양원을 시작으로 보훈병원, 보훈요양원, 보훈원 등 전국 보훈의료·복지서비스 현장을 차례로 방문 중이다. <정윤식·jys@kha.or.kr>
◆ 보훈공단, 보훈병원 장례식장에 다회용기 도입 시범운영
- 한국자활복지개발원과 업무협약 체결…빈소 일부에 도입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윤종진)은 12월 6일 한국자활복지개발원(원장 정해식)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에서 사용되는 일회용품을 감축하고 다회용기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은 저소득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전국 66개 지역자활센터가 운영 중인 다회용기 세척사업(에코 워싱)을 지원하고 있다.
전국 6개 보훈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보훈공단은 ESG경영의 일환으로 한국자활복지개발원과 함께 서울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 내 일부 빈소에서 다회용기를 시범 운영한다.
보훈공단은 3개월 동안 저소득 취약계층의 자립 기여도, 탄소배출량 감축 효과, 상주(喪主)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사업 지속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윤종진 이사장은 “보훈공단 사업과 연계한 탄소중립 실천 노력이 민간 의료기관에게도 모범사례가 되길 희망한다”며 “한국자활복지개발원과 적극 협력해 지역사회 ESG경영 확산을 위해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건보공단,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숏폼 영상 공모전 시상식’ 개최
- 창의적 홍보 영상 발굴을 통해 제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 문화 확산 기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12월 4일 서울강원지역본부에서 ‘2024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숏폼 영상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성숙한 입원서비스 이용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24일부터 11월 15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120편이 접수됐다.
공모작은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내용의 적합성·대중성, 표현기술의 창의성·작품성, 활용성을 바탕으로 평가 점수가 높은 작품 10편(대상 1편, 최우수상 1편, 우수상 3편, 장려상 5편)이 최종 선정됐다.
대상으로 선정된 숏폼 영상은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을 패러디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소개와 입원생활 에티켓을 재치있게 담아냈고, 반복적으로 표현하는 ‘간호핑’을 통해 대중성과 홍보 활용성을 극대화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 외에도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실제 이용한 후기를 감성적으로 표현하거나 인터뷰 영상, 노래, 상황극 등 다양한 장르로 제도를 소개하고 있어 홍보 활용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상자로 참석한 서경숙 건보공단 보건의료자원실장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국민이 만족하는 제도가 될 수 있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더욱 성숙한 입원문화가 조성되도록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건협 서울동부지부, 헌혈 캠페인 실시
- 혈액 수급난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본부장 이미화)는 12월 3일 혈액 수급 안정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서울동부혈액원과 함께 ‘사랑의 생명 나눔 헌혈 캠페인’을 열었다.
건협 서울동부지부는 매년 분기별로 정기적인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단체 헌혈 행사가 진행됐다.
이미화 본부장은 “건협은 2017년도부터 헌혈 캠페인을 기획해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은 헌혈 수급난을 해소하고 생명을 위한 소중한 마음을 직원들과 함께하기 위해 실시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건협 서울동부지부는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서 정부에서 보건 의료정책상 필요로 하는 각종 위탁사업 및 지속 가능한 사회 조성을 위해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시행하고 있으며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매년 헌혈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식약처, 성형용 필러 등 정형용 의료기기 제품화 지원
- ‘정형용 의료기기 분야 허가·심사 민원설명회’ 개최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강석연)은 12월 4일 LW 컨벤션센터에서 정형재활 의료기기 제조·수입업체를 대상으로 기술문서 심사 시 자주 발생하는 보완 사례를 공유하고 제품화를 지원하기 위한 ‘정형용 의료기기 분야 허가·심사 민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성형용 필러 등 조직수복용(생체)재료, 인공 엉덩이, 무릎 관절, 콜라겐사용조직보충재 품목별 보완 사례 및 취지, 해당 보완에 따라 제출해야 하는 자료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가 정형용 의료기기의 최신 허가·심사 기준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허가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국민들이 안전한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건협 서울동부지부, ‘겨울 온정 나누기’ 김장 나눔 후원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특별시동부지부(본부장 이미화)는 12월 3일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용신동 주민센터 앞마당에서 용신동 희망복지위원회가 주최하는 ‘겨울 온정 나누기’ 김장 나눔 행사를 후원했다.
이번 후원은 한국건강관리협회 사회 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여름 삼계탕 나눔 후원에 이어 겨울철 소외계층 및 저소득층이 건강한 겨울을 나도록 돕기 위한 나눔 행사에 그 뜻을 동참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이재기 용신동희망복지위원회 회장은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해 사랑 나눔을 실천해 준 건협 서울동부지부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미화 본부장은 “작은 도움이지만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이 전해지길 바란다”라며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과 지역사회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서 펼쳐나가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건협 서울동부지부는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서 국민의 건강한 삶과 복지 증진을 위해 정부에서 보건의료 정책상 필요로 하는 각종 위탁사업 및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 공헌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사공협, 여성노숙인 대상 의료 봉사 ‘사랑 나눔 실천’
- 의학·치의학·한의학 영역에서 입소 여성노속인들 진료…500만 원 상당 비품 기부도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사공협, 공동중앙위원장 박윤선 대한의사협회 사회참여이사·박소연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는 12월 5일 여성 노숙인 생활시설 서울시립 영보자애원(원장 김장훈)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쳐 따뜻한 연말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사공협은 서울시립 영보자애원 입소 생활인들의 건강상태를 미리 파악해 치료가 필요한 90여 명에 대해 내과, 안과, 정형외과 등 의학을 비롯한 치의학 및 한의학 영역에 걸쳐 의료봉사를 시행했다.
이날 사공협은 14개 단체의 연합체인 만큼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간호사, 행정직 등 다양한 보건의료 직역의 봉사자들이 하나로 협력했다.
특히 사공협은 의료봉사 외에도 입소자들을 위해 가전제품, 의료용 자외선 소독기 등 약 500만 원 상당의 비품을 기증했다.
박윤선 공동중앙위원장은 “다양한 보건의료 직종이 협력해 여성노숙인들의 건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고 따뜻한 연말을 선사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단순한 의료지원을 넘어 더 많은 이웃사랑의 실천으로 이어지길 바하고 꾸준한 봉사활동을 통해 보건의약인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상생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장훈 원장은 “매번 잊지 않고 찾아 주는 사공협에 깊은 감사인사를 전한다”며 “전문가들의 정성 어린 진료와 나눔 덕분에 입소자들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화답했다.
서울시립 영보자애원은 건강상의 문제로 가정과 사회 복귀가 어려운 여성노숙인들에게 의료 및 생활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약 260명의 입소자가 생활하고 있다.
한편 보건의약단체 사공협은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를 비롯한 14개 보건의약단체가 상호신뢰 및 협력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기 위해 지난 2006년 발족, 19년째 소외된 이웃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서 실시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MET 표적항암제 ‘텝메코’, 심평원 약평위 통과
- 12차 심의에서 급여적정성 인정…HIV 치료제 2종 병용도 통과
MET 표적항암제 ‘텝메코’가 급여적정성을 인정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2월 5일 ‘2024년 제12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약평위)’ 결정신청 약제 2종에 대한 요양급여 적정성 심의·의결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에 심의된 약제는 △머크의 텝메코정 225mg(성분명 테포티닙염산염수화물) △GSK의 보카브리아정 30mg(카보테그라비르나트륨)과 보카브리아주(카보테그라비르), 얀센의 레캄비스주(성분명 리피비린, 제약사: 얀센) 등 2개 폼목이다.
약평위 논의 결과 이들 모두 급여 적정성이 있는 것으로 결정됐다.
‘텝메코’는 MET 엑손 14 결손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대한 효능·효과로, ‘보카브리아정과 보카브리아주, 레캄비스주사’는 병용요법으로 HIV-1 감염 환자에 대한 효능·효과로 각각 인정받았다.
탭메코의 경우 앞서 두 차례(2023년 2월, 2024년 3월) 열린 암질환심의위원회(암질심)에서 급여기준을 마련하는데 실패했지만, 올해 10월 세 번째로 도전해 급여기준 마련에 성공한 바 있다.
한편 약평위를 통과한 약제들은 앞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협상을 진행하며 합의될 경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거쳐 최종 약제급여목록에 등재된다. <정윤식·jys@kha.or.kr>
◆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평가 평균 95점…1등급 89%
- 심평원, 9차 적정성평가 결과…60대 이상 환자 77%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 90%에 달하는 기관이 1등급을 달성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최근 ‘2021년(9차)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평가 결과’를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9차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평가는 2021년 10월부터 2023년 9월까지 2년 동안의 진료내역이며,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한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92개소가 대상이다.
평가결과 종합점수는 평균 94.9점으로 이전 차수보다 0.7점 증가했고, 90점 이상 우수기관은 82개소(89.1%)로 전국 모든 권역에 분포했다.
주요 평가내용은 △관상동맥우회술 수술량 △내흉동맥을 이용한 수술률 △수술 후 합병증(출혈 또는 혈종)으로 인한 재수술률 △수술 후 입원일수 등 7개 지표다.
‘관상동맥우회술 수술량’은 8,652건으로 이번 평가의 대상 기간이 2년인 점을 감안할 때 직전 2년 평가 결과(7차 평가 3,743건, 8차 평가 3,811건, 합산 7,554건)보다 14.5% 증가했다.
‘내흉동맥을 이용한 관상동맥우회술률’은 99.5%, ‘퇴원 후 항혈소판제 처방률’은 99.9%로 각각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수술 후 합병증(출혈 또는 혈종)으로 인한 재수술률’은 2.6%로 전차 대비 0.4%p 감소했고, ‘수술 후 입원일수’는 13.2일로 0.5일 감소했다.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한 환자는 60대 이상이 76.9%를 차지했고, 남성(79.3%)이 여성(20.7%)보다 약 3.8배 많았다.
이에 따라 60대 이상 중년 남성의 주의가 더욱 요구된다는 게 심평원의 설명했다.
전미주 심평원 평가운영실장은 “이번 평가 결과에서 1등급 기관이 전체의 89.1%로 나타난 것은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많은 병원들이 노력한 결과”라며 “관상동맥우회술이 고난도 수술이지만, 우수등급을 받은 지역 병원에서도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니 심장질환 증상이 발생하면 지체하지 말고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윤식·jys@kha.or.kr>
◆ 제약바이오협회, 중국 PhIRDA와 협력 기반 마련
- 제약혁신연구개발협회와 MOU 체결로 양국 산업간 정기적 교류 시작
한국 제약바이오산업계가 중국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투자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KPBMA, 회장 노연홍)는 최근 중국 제약혁신연구개발협회(PhIRDA, 회장 송뤼린)와 양국의 제약바이오산업 간 교류 및 협력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중국 PhIRDA가 주최하는 CBIIC(China Biomed Innovation and Investment Conference) 개막식에 참석해 ‘한-중 제약바이오산업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진 것.
PhIRDA는 지난 1988년 중국 내 의료‧건강 시스템의 혁신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의약품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연구 및 활동 수행 중이다.
특히 의약품 혁신에 중점을 둔 제약기업 및 투자기관 186개 회원 기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중국에서 승인된 76개 혁신 신약 중 45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승인된 중국 의약품 6개 중 4개는 베이진(BeiGene) 등 PhIRDA 회원사들에 의해 개발됐다.
또한 PhIRDA는 국제제약협회연맹(IFPMA)의 회원 협회로서 ICH 가이드라인 제·개정을 위한 전문가그룹(Expert Working Group, EWG)에 다수의 중국 전문가를 참여시키는 등 국제 규제조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산업간 협력 확대를 위해 △최신 규제정보 및 산업 간 교류를 위한 민관합동 세미나를 비롯한 정기적인 교류 행사 추진 △투자 및 기업 설립에 대한 협력 강화 △각국 의약품 시장 접근을 촉진하기 위한 규제 당국 간 협력 촉진 △아시안 제약산업 혁신생태계 조성 및 한·중·일 3국 간 협력 확대 등을 함께 추진한다.
송 뤼린(SONG Ruilin) 회장은 “양국 최고 리더십 간의 면담 및 업무협약을 통해 한·중 제약바이오 산업간의 협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향후 아시아 내 혁신 의약품 개발·보급 확대와 국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아시아 제약 강국인 일본과의 협력으로까지 확대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노연홍 회장도 “양국 산업 간 교류 및 협력 확대를 위한 PhIRDA와의 정기적인 채널 구축을 비롯한 실질적 협력 확대가 있길 바란다”며 “한국의 신약개발에 대한 의지와 중국 제약바이오산업계의 빠른 발전을 바탕으로 공동의 목적을 갖고 노력할 때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제약바이오협회는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보다 강화해 나가고 있다.
미국 보스턴, 스위스 바젤 등 제약선진국의 주요 바이오클러스터와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며 아세안 및 중남미 등 파머징 시장으로의 진출 및 의약품 수출 확대 또한 적극 지원하고 있는 제약바이오협회다.
특히 협회는 한국기업들이 세계 2위 제약바이오 국가인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2023년도 하반기에 ‘중국 제약바이오 시장 진출 가이드북’을 발간해 중국 제약바이오산업 동향 및 시장 진출전략을 제공한 바 있다.
이외에도 지난 2010년 중국화학제약공업협회(CPIA)와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2014년부터 6차례에 걸쳐 양국 제약산업 정보공유 및 회원사 간 교류를 위한 ‘한-중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 <정윤식·jys@kha.or.kr>
◆ 원주의료기기테크노벨리, ‘2024 의료기기인의 밤’ 개최
- 강원 의료기기산업 산·학·연·관 네트워킹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원장 한종현)는 강원특별자치도 내 의료기기 기업체들과 유관기관 관계자들과의 만남의 장을 제공하고 산학연관 상생할 수 있는 협력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12월 5일 원주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3층 대강당에서 ‘2024 의료기기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의료기기인의 밤 행사는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모든 관계자들이 모여 서로를 격려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2025년의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다짐하는 자리로, 강원특별자치도 내 의료기기기업 지원 유관기관들과 공동으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강원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있는 15개 의료기기 유관기관이 공동 주최했으며, 강원권 내 의료기기 기업 관계자 및 유관기관 관계자 약 200여 명이 참가했다.
정광열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조용기 원주시의회 의장, 송기헌 국회의원 등의 축사에 이어 2024년 강원의료기기산업발전 유공자 시상식과 교류회 순으로 진행됐다.
강원의료기기산업발전 유공자 시상식은 관련 종사자의 자긍심과 지역발전 의지를 고취하고자 지역 및 국가 의료기기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와 기업을 발굴·포상하는 행사다.
한종현 원장은 “임기 시작의 첫 ‘의료기기인의 밤’을 함께 열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2025년에도 기업의 성장 및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늘 소통하고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건협, 기생충 진단검사 성공적 수행으로 지역사회 기여
- 정확한 기생충 진단 위해 담당자 교육 및 진단검사실 품질향상 주력
한국건강관리협회는(회장 김인원) 올해 2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 질병관리청 민간경상보조사업 ‘장내기생충 검사 및 위험 환경조사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12월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생충질환 유행지역 주민의 장내기생충 감염을 진단하기 위한 것으로, 건협은 6개도 39개 시군에서 2만4,622건의 검체를 의뢰받아 16개 시·도지부 기생충검사실에서 기생충 진단을 실시했다.
의뢰된 검체 검사 결과 전체 장내기생충 양성률은 3.6%로 나타났으며, 그중 발암성 병원체인 간흡충의 양성률은 2.0%였다.
이외 장흡충 1.6%, 편충 0.2%, 참굴큰입흡충 0.1% 순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민간경상보조사업의 결과 공유를 위해 질병관리청이 주최한 ‘2024년 장내기생충질환 조사사업 평가대회’에서 건협 충북·세종지부 사업담당자 김현진 진단검사서기는 기생충검사의 품질 관리 향상을 위한 검사실 숙련도 평가 수행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인원 회장은 “기생충 감염은 많이 낮아졌지만, 아직도 낙동강 및 섬진강 유역 일부에서는 간암, 담도암 등을 일으키는 발암성 병원체가 유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확한 기생충 진단으로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건협은 장내기생충 유행지역 주민의 기생충 감염률을 낮추기 위한 질병관리청의 기생충 진단 용역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최근 감염강도가 낮은 저감염 검체 증가로 인해 검사자의 역량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름에 따라 건협은 자체 기생충 교육을 확대해 직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저감염 슬라이드 제작을 통해 각 지부 진단검사실의 검사 품질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정윤식·jys@kha.or.kr>
◆ 한국건강관리협회, 제60회 중앙광고대상 수상
- 옥외광고 인터랙션 부문 수상…생활 속 건강정보 Q&A 형식으로 제작·송출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는 12월 5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60회 중앙광고대상 시상식’에서 옥외광고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중앙광고대상은 광고주에게 광고가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음을 인식시켜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우수 광고를 제작하도록 독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린다.
건협의 옥외전광판광고는 생활 속 건강정보를 대중의 눈높이에서 가독성과 시인성 높게 제작·송출해 국민건강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건협 캐릭터 뿌기와 또기를 활용한 Q&A 형식의 콘텐츠로 대중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친근하게 다가갔다는 평을 받았다.
김인원 회장은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건협은 공익의료기관으로서 대중에게 올바른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광고매체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공감해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건협은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삼성역과 홍대입구역 부근에서 ‘메디체크와 건강 Check-up! 메디퀴즈’ 옥외광고를 진행했다. <정윤식·jys@kha.or.kr>
◆ 식약처, 마약류 안전사용 위해 전문가 의견 청취
- ‘마약류 안전사용을 위한 전문가 협의체 회의’ 개최…사전알리미 현황 등 공유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마약류 관리 정책 수립 시 필요한 의료 현장 전문가의 제언을 청취하기 위해 12월 4일 ‘마약류 안전사용을 위한 전문가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현장 전문가는 졸피뎀, 프로포폴, 식욕억제제, 항불안제, 진통제 등 분야별로 구성된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 협의체 위원으로 구성됐다.
식약처는 이번 회의에서 △의료용 마약류 처방에 대한 의학적 타당성 검토 사례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방지 조치 기준 △2024년 의료용 마약류 사전알리미 현황 △오남용 정보제공 개선 방안 등에 대해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사전알리미는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해 오남용 조치기준을 벗어나 처방한 의사에게 해당 내용을 서면으로 통지하고 개선 여부를 추적·관리하는 제도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기반으로 사전알리미 등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정보제공 제도를 합리적으로 운영하고 의사와 환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제도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WMIT, 유럽한인경제인단체총연합회와 업무협약 체결
- 유럽시장진출 지원 확대 목적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원장 한종현, WMIT)와 유럽한인경제인단체총연합회(회장 고광희)는 최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유럽시장진출 지원 확대를 위해 추진됐으며 의료기기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현지 정보와 네트워크 연계 지원이 주 목적이다.
주요협력 분야는 △양국의 시장동향 및 연구개발 정보 △양국의 현지 네트워크 연계 협력 파트너 △국제 교류 지원사업 발굴 및 기획·자문 △글로벌 시장진출 지원을 위한 공동 마케팅 및 홍보 활동 등이다.
특히, 양 기관은 강원 의료기기의 유럽시장진출 확대를 위해 공동 지원에 나선다.
지난 4월 선정된 K-의료산업 글로벌 시장진출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과 관련해 의료기기 기업을 위한 해외의 실질적인 네트워크 체계 구축과 바이어 정보 교류를 위해 협력할 예정인 것.
한종현 원장은 “유럽한인경제인단체 총연합회의 폭넓은 네트워크가 앞으로 강원 의료기기의 유럽 시장 진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럽 시장에 강원 의료기기의 우수한 제품을 널리 알려 투자유치까지 성사되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고광희 회장도 “유럽에 K열풍이 불고 있기 때문에 강원 의료기기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적기라고 생각한다”며 “의료기기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유럽한인경제인단체 총연합회는 유럽 27개국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한인경제인들로 구성된 단체로, 한국의 경제발전과 무역증진 및 해외시장 진출을 돕고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