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종합병원 미국 메이요클리닉도 뛰어넘어
스마트병원 및 호흡기치료 분야도 국내 1위
삼성서울병원이 글로벌 무대에서의 인지도 및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전세계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Top 3의 자리에 올라섰다.
삼성서울병원(병원장 박승우)은 최근 글로벌 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가 미국 현지시간으로 9월 17일 발표한 ‘2025년도 월드 베스트 전문병원(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 2025)’에서 암 치료 분야 세계 3위에 선정됐다.
지난해 5위에서 2계단 올라선 기록으로, 삼성서울병원 앞자리에는 1위 미국 MD앤더슨 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2위 미국 메모리얼슬로언케터링 암센터(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 단 두 곳뿐이다.
이들 병원이 암 치료를 전문하는 병원임을 감안하면, 종합병원으로는 삼성서울병원이 세계 1위에 올라선 셈이다. 특히 세계 최고의 종합병원으로 꼽히는 미국 메이요클리닉조차 암 치료 분야에서 뛰어넘었다.
이에 따라 아시아 지역 내 암 치료 분야 최고 자리도 3년 연속 지켰을 뿐 아니라, 이번에는 유럽 내 전통 있는 의료기관들도 모두 넘어서는 신기록을 썼다.
삼성서울병원은 호흡기질환에서도 두각을 보였다. 뉴스위크 조사에서 호흡기 분야는 2년 연속 국내 병원 중 1위(글로벌 23위)로 차지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외에도 소화기 분야 6위, 비뇨의학 분야 9위로 선정되는 등 3개 영역에서 세계 10위 내 진입했고, 내분비, 신경, 정형외과, 순환기내과 분야에서도 세계 100위 내 이름을 올렸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날 함께 발표된 ‘2025년도 월드 베스트 스마트병원 (World's Best Smart Hospitals 2025)’에서도 4년 연속 국내 병원 중 최고 병원으로 선정됐다. 글로벌 순위 역시 7계단 상승한 18위를 기록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1994년 개원한 후 30년간 대한민국 대표의료기관으로 인정받아왔다. ‘환자 중심’, ‘중증 고난도’, ‘첨단 지능형 병원’ 등을 추구하며 다방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디지털 의료 혁신’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이번 뉴스위크 조사 결과는 삼성서울병원의 지속적인 혁신이 가시화된 성과로, 중증 고난도 진료 수준, 첨단 지능형 병원 디지털 전환 수준을 글로벌 차원에서 입증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깊다.
암 분야 세계 Top 3 진입
삼성서울병원은 암 분야에서 세계 3위에 선정됐다. 아시아 병원 중에서 3년 연속 1위다.
삼성서울병원은 2008년 단일건물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암병원을 개원하고, CAR T-세포치료센터, 암정밀치료센터, 양성자 치료 등 최첨단 암치료법을 선보였다. 수술, 방사선, 항암 등 암 치료 각 영역에서 세계적 수준의 성과를 내면서 의료질 평가 보고서(Outcome Book)를 발간해 치료 우수성을 공개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성과가 해외 주요병원의 주목을 받음에 따라 지난해 유럽 최고의 암병원으로 꼽히는 프랑스 귀스타브루시(Gustave Roussy)병원과 MOU를 맺었다. 귀스타브루시병원과는 차세대 정밀의학을 선도하기 위한 공동 심포지엄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유럽의 또 다른 명문 암 치료기관인 독일 샤리떼(Charite)병원과도 MOU를 체결하고, 방사선종양학과 의료진이 함께 토론하는 ‘썸머스쿨’을 개최하는 등 인적 교류를 통한 최신 의료 기술 및 연구 협력을 도모 중이다.
스마트병원, 4년 연속 국내 1위
삼성서울병원은 디지털 의료혁신 구현, 글로벌 선도 수준에 다다랐다. 올해 초 미국의료정보관리협회(HIMSS, Healthcare Information and Management Systems Society)에서 인증평가하는 INFRAM, DIAM, EMRAM, AMAM 등 4개 영역에서 최고 등급인 7등급(Stage 7)을 획득해 세계 최다인 4관왕을 차지했다. 이보다 앞서 2023년 초 HIMSS에서 진행한 ‘디지털헬스지표(DHI, Digital Health Indicator)’ 조사에서도 400점 만점에 365점을 획득해 세계 최고 점수를 기록한 바 있다.
호흡기치료, 2년 연속 아시아 및 국내 1위
삼성서울병원은 폐암을 비롯해 각종 호흡기치료 영역도 조명받고 있다. 다양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환자에게 최적화된 치료법을 제시하고 있으며 해외 학회지 논문 발표 등 다수의 연구 성과가 인정받고 있다.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은 “삼성서울병원이 ‘미래 의료의 중심 병원’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 중인 중증질환 추진 전략과 디지털 의료혁신 추진 성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인류의 건강하고 밝은 미래를 위한 도전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