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이 의원, 전남권 목포의대 신설‧지역의사제 등 동시 추진 촉구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은 3월 13일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관련 입장문을 통해 수치에만 매몰된 정부와 의료계를 비판하고 나섰다.
이날 김 의원은 입장문에서 “의대정원 증원 문제로 정부와 의료계의 정면충돌이 장기화되고 있다”며 “전남을 비롯한 의료취약지 환자의 피해와 불편은 감내하기 힘든 수준에 다다랐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부와 의료계 모두 2,000명이라는 의대정원 증원 수치에만 매몰돼 있다면서 양측의 숫자놀음 속에 국민의 소중한 생명권만 침해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의대정원 증원만으로는 고사 직전의 지역의료를 살릴 수 없다”며 “지방의료를 살리는 구체적이고 획기적인 방안이 없다면 또다시 수도권 미용‧성형 의사만 늘리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해결방안으로 의대가 없는 지역인 전남에 독자적인 의료인력양성 체계를 갖춰야 한다면서 전남권 의대 신설을 위해 목포의대 유치와 지역의사제를 추진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김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지역의사제 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으며 해당 법안은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해 현재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김 의원은 3월 14일 전남지역 민생토론회 개최 예정인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번 토론회에서 전남권 의대 신설을 핵심의제로 다루고 그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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