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자 처벌하겠다는데 누가 대화에 나서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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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자 처벌하겠다는데 누가 대화에 나서겠나"
  • 윤종원 기자
  • 승인 2024.03.1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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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라 대한외과의사회장 "나는 의대 정원 증원 찬성"
PA 합법화 되면 역시나 전공의 미래 망가뜨릴 수 있어

 

이세라 대한외과의사회 회장은 3월 10일 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나는 의대 정원 증원에 찬성하는 사람”이라며 “그러나 2천 명 증원에는 찬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서울시의사회 설문조사 결과 약 25%가 의대 정원 증원에 찬성했다며 규모는 350명에서 500명 정도였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전공의들의 미래를 망가뜨리는 정책을 들고 나왔기 때문에 전공의 스스로 현재의 상황을 선택했다고 판단했다.

이 회장은 정부나 정책 당국자들한테 의료계와의 대화와 소통을 제안했다.

“잘못된 열쇠를 가지고는 문을 아무리 열려고 해도 열리지 않는다”며, “잘못된 의료 정책으로 인해 나머지가 망가질까봐 우려된다”고 했다.

이어 “제대로 된 열쇠를 가지고 전공의들을 만나거나 아니면 의사단체 대표를 만나야 하는데 지금 여러 가지 면에서 특히나 대표자들을 처벌하겠다는 생각을 가진 분들과 누가 대표가 돼서 만나려 할지에 대한 고민을 정책 당국자들이 해줘야 한다”며 “그렇지 않고서는 이 문제는 굉장히 심각하게 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오히려 지금 현재가 정상적인 의료 환경이라 판단된다”며 “의료 이용이 줄어들고 상급종합병원을 전공의가 없는데도 운영할 수 있는 그런 상태를 말하지만 잘못된 정책들, 예를 들어서 PA를 합법화하게 되면 역시나 전공의들의 미래를 망가뜨릴 수 있다”고 했다.

잘 맞춘 열쇠는 기피과와 비기피과의 균형을 맞추고, 그로 인해서 기피과 전공의들이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게 할 것이고, 국민 건강에도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장은 “의사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 여러분들한테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전공의들이 하루속히 환자 곁으로 갈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건강보험료의 증액 지금 현재 8%로 제한을 해놓고 있는데 그거보다 올라갈 수밖에 없다라는 것에 동의해야 하고, 국민들도 동의해 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정 지원은 건강보험료 그리고 국고 지원금인데 이것에 대한 해법을 정부가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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