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4년 2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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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4년 2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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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2.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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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인천성모병원, 3년 연속 최우수 호스피스 전문 의료기관에 선정

인천성모병원 전경
인천성모병원 전경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호스피스 전문 의료기관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입원형, 가정형, 자문형 호스피스 전문기관과 요양병원 호스피스시범사업기관 등 총 175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복지부는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더 나은 운영 및 사업추진 방향을 도출하고,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 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매년 본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평가 항목은 △법적기준 준수 △기관 운영의 적정성 △운영실적 △사업실적보고서 및 사업계획서 △생애말기 삶의 질 △치료‧돌봄에 대한 만족도 등으로 평가 점수 90점 이상을 받으면 최우수 의료기관으로 선정된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입원형, 가정형, 자문형 호스피스 의료기관 평가에서 모두 최우수 평가를 받아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우수 호스피스 전문 의료기관으로 인정받았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1986년 인천 최초 산재형 호스피스‧완화의료 활동을 시작으로, 입원형(2013년), 가정형(2016년), 자문형(2017년) 호스피스를 운영하고 있다. 2019년에는 권역호스피스센터(인천, 경기 서북부지역)로 지정받아 호스피스·완화의료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서비스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대균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가정의학과 교수)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앞으로도 생명 존중 이념을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질 높은 생애 말기돌봄을 선도하는 센터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국제성모병원 약제팀, 국가공인 전문약사 자격시험 응시자 전원 합격

왼쪽부터 김지연‧박지은‧김현아‧연경숙 약
왼쪽부터 김지연‧박지은‧김현아‧연경숙 약사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약제팀 소속 약사 4명이 ‘제1회 국가공인 전문약사 자격시험’에 응시해 전원 합격했다.

전문약사 자격시험은 지난해 ‘전문약사의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이 시행됨에 따라 9개 과목(내분비, 노인, 소아, 심혈관, 감염, 정맥영양, 장기이식, 종양, 중환자)에 대해 첫 국가 공인 시험으로 치러졌다.

국제성모병원 약제팀에서는 김현아(종양), 연경숙(감염), 김지연(영양), 박지은(소아) 약사가 응시해 모두 합격했다.

이들은 앞으로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활용해 관련 분야 교육 및 업무 질 향상을 위한 각종 연구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병원 약제팀 관계자는 “지역 의료 발전을 위해 약제 서비스의 전문성은 매우 중요한 역량”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약사 자격을 취득해 전문화된 약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충북대병원-고려대 세종캠퍼스, AI 기반 영상합성 기술 개발

왼쪽부터 충북대병원 박승 교수,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신용구 교수
왼쪽부터 충북대병원 박승 교수,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신용구 교수

충북대학교병원 인공지능센터(박승 교수)와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신용구 교수) 공동 연구팀이 인공지능 기반 영상 합성 기술을 소개하는 논문을 인공지능 분야 최상위 SCI 국제학술지 IEEE Transactions on Neural Networks and Learning Systems(IF=14.255)에 최근 게재했다.

이번 연구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 중 하나인 적대적 생성망(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s, GAN)의 한계점을 분석하고, 새로운 접근 방법을 통해 GAN의 영상 합성 성능을 크게 향상시키는 방법을 제안하는 내용이다.

이 기술은 기존 GAN 기반 인공지능 기술의 학습 안정성을 대폭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상용화된 딥러닝 구조에 쉽게 결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신용구 교수는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와 충북대학교병원이 연구 개발에 협력해 우수한 인공지능 요소 기술을 개발하게 돼 기쁘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주제로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좋은 연구 결과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충북대병원 인공지능센터 박승 교수는 보건복지부 주관 ‘한국형 중환자 빅데이터 구축 및 AI-CDSS 개발(K-MIMIC)’ 사업의 세부 주관기관 연구책임자를 맡고 있다. 신용구 교수 또한 생성형 인공지능 관련한 다수의 최상위권 국제학술지에 논문들을 게재하고 있고, 현재 ITRC 인재 양성 사업에 참여하여 후학들을 양성하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전남대병원 인턴 충원율, 국립대병원 중 가장 높아
 - 공정 채용·수련 환경 혁신…지역 인재 수도권 등 역외유출 막아

전남대학교병원은 지난해 11월 8일 전남대학교 학동캠퍼스 의과대학 덕재홀에서 의과대학 예비 졸업생들을 상대로 인턴 모집 설명회를 하고 있다.
전남대학교병원은 지난해 11월 8일 전남대학교 학동캠퍼스 의과대학 덕재홀에서 의과대학 예비 졸업생들을 상대로 인턴 모집 설명회를 하고 있다.

전국 수련병원 인턴 모집 결과 전남대학교병원이 국립대학교병원 가운데 가장 높은 인턴 충원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신)이 인턴 모집 결과 국립대학교병원 중 가장 높은 충원율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정원을 채웠다고 최근 밝혔다. 특히 전국 47개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충원율을 기록해 주목된다.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2024년도 전반기 인턴 전기모집’ 결과 정원 101명 중 123명이 지원해 122%의 충원율을 보였다. 전남대병원의 지난 3년간 인턴 모집은 △2022년 91명(96명 지원) △2023년 94명(95명 지원) △2024년 101명(123명 지원)을 채용했다.

지난 2022년 10년 만에 인턴 정원을 채운 이후 3년 연속 정원을 확보한 것이다. 일부 대형병원들도 인턴 미달 사태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의 대학병원이 이례적으로 높은 충원율을 보이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이번 높은 인턴 충원율은 지역 의료인력의 수도권 등으로 역외 유출을 막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전남대병원은 밝혔다. 정원 101명 중 광주지역 의과대학 졸업자가 95%(96명)에 달하기 때문이다.

많은 인턴이 수련병원에서 레지던트까지 이어지며 이후엔 지역에 남아 의료 활동을 할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

특히 지난 2021년부터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수련시스템을 도입해 인턴 채용 과정에서 기존 틀을 과감하게 깨고 혁신적인 채용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주효했다는게 병원의 설명이다.

전남대병원은 국립대병원 중 최초로 면접관의 외부위원 위촉으로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였으며 △온라인 접수 △인턴 근무평가 전산화 △면접 시 전산으로 점수 입력 등 전면적인 전산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블라인드 면접 등을 통해 공정성을 강화한 결과 전남대 의과대학 출신이 아닌 타 의과대학 지원자가 지난 2021년엔 10명(11%)에 불과했지만 △2022년 22명(22.9%) △2023년 24명(25.5%) △2024년 32명(26.0%) 등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아울러 휴게실, 스터디카페를 갖춘 전공의 숙소를 전면 리모델링하고 △급여 인상 △간담회 △개개인별 인터뷰 및 설문조사 등 소통을 통해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전남대병원 정숙인 교육수련실장(감염내과)은 “지난 2021년부터 채용시스템의 혁신적인 개선으로 의대생들 사이에서 ‘전남대병원은 공정하게 채용한다’는 인식이 자리 잡힌 거 같다”며 “변화된 시스템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채용시스템 및 수련 환경 등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민호‧omh@kha.or.kr>


◆ 신세계안과, 전남대병원에 발전후원금 3,000만원 기탁

신세계안과 김재봉 대표원장이 지난 2월 7일 오후 행정동 2층 접견실에서 정신 병원장에게 발전후원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쪽부터 정신 전남대병원장, 신세계안과 김영희 총무원장, 김재봉 대표원장.
신세계안과 김재봉 대표원장이 지난 2월 7일 오후 행정동 2층 접견실에서 정신 병원장에게 발전후원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쪽부터 정신 전남대병원장, 신세계안과 김영희 총무원장, 김재봉 대표원장.

김재봉 신세계안과 대표원장이 전남대학교병원에 발전후원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 지난 2017년 2,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는 김재봉 대표원장은 이번 기부로 총 5,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하게 됐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2월 7일 오후 2시 행정동 2층 접견실에서 정신 전남대병원장, 윤경철 진료부원장, 김광석 공공부원장, 김영민 사무국장, 정숙인 교육수련실장, 한재영 대외협력실장, 최명이 간호부장 등 병원 보직자와 신세계안과 김재봉 대표원장·김영희 총무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후원금 전달식을 열었다.

김재봉 대표원장은 “전남대병원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새병원 건립사업이 꼭 이뤄져 지역의료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분들의 소망이 켜켜이 쌓여 새병원이 꼭 건립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정신 병원장은 “새병원 건립을 위해 선뜻 후원금을 기부해줘 감사할 따름”이라며 “전남대병원이 진료와 교육은 물론 공공의료 활동에 더욱 매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고신대병원, ‘설 연휴 반납’ 해외의료봉사 나선다
-오경승 병원장 비롯 36명 대규모 인력 구성해 필리핀 봉사 계획

오경승 병원장 의료봉사 진료모습
오경승 병원장 의료봉사 진료모습

고신대복음병원이 올해도 초대병원장 장기려 박사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설 연휴에도 어김없이 해외의료봉사를 떠난다.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오경승) 해외의료봉사팀은 설 연휴 이틀 전인 2월 7일부터 2월 13일까지 필리핀 뚜게가라오, 라굼 지역으로 해외의료봉사를 나선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오경승 병원장(영상의학과 교수)을 비롯해 고신대병원 의료진 및 교직원과 고신의대 간호대 인력을 포함 총 36명의 대규모 인력이 파견된다. 최종순 기획조정실장(가정의학과 교수), 옥철호 미래연구센터장(호흡기내과 교수) 등 내과·외과 교수들이 대거 참여하며, 간호부와 고신의대 간호대 학생 15명도 동행할 예정이다.

이들 모두는 개인 휴가를 반납하고 자비량으로 의료봉사에 참여한다. 필리핀 뚜게가라오 지역과 라굼지역은 고신대병원이 코로나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10년 이상 매년 2회 이상 방문해 주민들에게 무료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뚜게가라오시와도 자매결연을 맺은바 있으며 현지에 있는 가가얀의과대학, 제네럴 병원과도 거점 의료기관으로 협약을 맺고 의학교류를 진행해왔다.

이번 의료봉사에서는 갑상선암(갑상선초음파), 유방암(유방초음파), 자궁경부암 검진뿐만 아니라 간이 엑스레이 검사, 웨어러블 심전도 패치와 다중 환자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플랫폼을 이용해 원격 심전도 검사를 실시하는 등 500여 명 이상의 주민들을 진료할 계획이다.

오경승 병원장은 “계속해서 고신대병원의 설립이념을 되새기며 의료봉사를 이어갈 것”이라며 “교직원들에게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장려해 의료를 필요로 하는 곳으로 올해 안에 5~6회 더 의료봉사팀을 구성해 파견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이화의료원-이화의대-몽골국립의대, 3자 업무협약 체결
-기초 및 임상분야 교수들 간 학술정보, 학문적 교류 증진

이화의료원-이화의대-몽골국립의대 3자 업무협약 체결
이화의료원-이화의대-몽골국립의대 3자 업무협약 체결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이 몽골 의사들과 학술정보 교류를 위해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과 몽골국립의과대학 간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월 1일 이화의대 의학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화의료원 양서연 국제의료사업단 부단장(재활의학과)과 이화의대 하은희 학장, 몽골국립의대 YA.ENKHTUR 학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화의료원과 이화의대는 몽골국립의대와 대학생 상호교류, 기초 및 임상분야 교수들 간 학술정보, 학문적 교류 증진을 진행하며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양서연 부단장은 “향후 세 기관 간 협력이 더욱 활발히 이뤄져 지역사회에 큰 기여를 하기 바란다”며 “지난해 몽골 의료봉사 10주년을 맞이하는 의료원은 앞으로도 의료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동정]법무부장관 표창 수상
-서영은 대동병원 비뇨의학과 과장

서영은 과장
서영은 과장

서영은 대동병원 비뇨의학과 과장이 최근 법무부로부터 성충동 약물치료 업무 관련 법무부장관 표창을 수여받았다.

서 과장은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성충동 약물치료 업무를 지원해 지역사회 범죄 예방 및 보호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성충동 약물치료란 성폭력범죄를 저지른 성도착증 환자로서 성폭력범죄를 다시 범할 위험성이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에 대해 성충동 약물치료를 실시해 성폭력범죄의 재범을 방지하고 사회복귀를 촉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치료명령 집행기간 동안 보호관찰을 의무적으로 실시하며 비정상적인 성적 충동 및 욕구 억제를 위해 약물치료 등의 방법으로 도착적인 성기능을 일정기간 약화 또는 정상화하기 위한 치료이다.

서 과장은 “의료에 있어 차별이 없어야 한다는 대동병원 설립자 박영섭 박사의 신념으로 의술을 펼친 결과 이번 법무부 표창을 받아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건강에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 대구의료원, 설 연휴 응급실 24시간 운영

- 비상진료 통해 명절 기간 진료공백 최소화

대구의료원 응급실 전경
대구의료원 응급실 전경

대구의료원(의료원장 김시오)이 설 연휴 기간인 2월 9일~12일 응급실 24시간 비상진료를 운영한다.

대구의료원은 설 연휴 기간 발생하는 응급상황 및 각종 사고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비상진료계획을 수립하고 응급실 의료 인력 및 필요 장비와 기구를 점검·확충해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했다.

또 명절 기간 내원객들의 의료원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서별 근무자 편성과 당직 근무 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대구의료원은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2023년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응급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설·인력·장비 등 모든 법적 기준을 충족하고 대구 지역응급의료기관 중 1위의 성적으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김시오 대구의료원장은 “명절 기간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지역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한양대구리병원, 2024년 전반기 정년 퇴임식 개최

한양대학교구리병원(병원장 이승환)은 최근 12층 사랑의 실천홀에서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반기 정년 퇴임식을 진행했다.

이날의 퇴임식의 주인공은 양근주 간호국 간호사, 우정미 고객지원팀 계장이었다.

이승환 병원장은 “오랜 시간 늘 함께 가까이에서 생활하던 직원들이 제2의 인생을 준비해야 할 시간이 왔다는 사실에 많이 아쉽고 섭섭하다”며 “그동안 병원의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고 인생 2막도 건강하고 아름답게 가꿔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족들 및 부서원들의 축하를 받은 우정미 계장은 “입사해서 어린 자녀들을 건강히 잘 키웠고 그 자녀들이 또 엄마가 됐다”며 “이렇게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게 해준 한양대구리병원에 감사인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윤식·jys@kha.or.kr>


◆ [건보 일산병원 건강칼럼] 주부에게 나타나는 관절염주의보
- 박진수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도움말

“뼈 마디 마디가 아프다.”

주부들이라면 한 번씩 호소하는 증상으로 특히 명절이 지나고 나면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주부들이 많다.

하지만 대부분 쉬면 낫겠지 하며 참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증상들은 관절염의 초기 증상의 하나일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박진수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의 도움말로 관절염의 초기증상부터 치료관리법에 대해 알아봤다.

- 퇴행성 관절염 VS 류마티스관절염

관절염은 객관적으로 명백한 염증 증상이 있을 때 즉 관절을 눌렀을 때 통증 및 열감, 관절의 붓기가 관찰되고 통증으로 인해 움직이는 범위가 감소하는 경우를 말하며 관절의 통증만을 호소하는 경우엔 관절통이라 한다.

이러한 관절염의 원인은 퇴행성, 자가면역 질환, 통풍 등에 의한 염증성, 세균에 의한 감염 또는 반응성 등 다양하다.

대표적인 관절염 질환인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연골의 퇴행성 변화가 일차적으로 일어나며 점차 진행하면서 관절연골의 소실과 주위 골조직의 변화로 관절의 부종과 통증 그리고 변형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또한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인 류마티스관절염은 세균이나 유해환경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면역이 오히려 우리 몸을 대상으로 공격해 염증을 만들고 이를 통해 관절의 손상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만성염증질환이다.

- 다양한 초기증상

관절염의 원인에 따라 초기징후는 매우 다양하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우에는 한 시간 이상의 아침 경직(조조강직)이 대표적이며,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 초기에는 별다른 외견상의 변화 없이 일반적으로 심한 운동이나 작업을 한 후 관절의 부종과 통증이 발생했다가 휴식하면 호전되는 양상을 보인다.

그러나 질환이 점차 진행되면 관절을 많이 사용하고 난 후 반복적으로 악화 되는 통증, 계단을 내려갈 때 나타나는 무릎 통증 등이 대표적이다.

- 집안일로 악화되는 퇴행성 관절염

주부에게 발생하는 관절 질환은 대다수가 퇴행성 관절염이다.

관절 증상은 여성호르몬과 연관성이 많아 폐경 후 빈도가 잦아진다.

주부들의 경우 집안일을 하면서 손으로 관절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찬물에 손빨래, 걸레질, 행주짜기 등이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관절 증상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위는 손가락 관절, 무릎이다.

손가락은 유전적 요인(어머니가 손가락 변형이 있는 경우 호발) 및 사용빈도와 비례해 나타나고 무릎의 경우 나이가 들면서 다리 근육은 빠지면서 몸무게가 증가하여 관절에 부하되는 무게가 늘어나는 것이 증상 발생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 생활습관 교정, 운동 등으로 조절 필요

관절염의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은 매우 상이하다.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 관절을 보호하고 체중을 줄이며 수영, 아쿠아로빅, 자전거 다기등 관절에 부담이 적은 적절한 운동을 통해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기본이다.

특히 주부들의 경우 관절에 무리를 주는 습관(쪼그려 앉기, 무릎 꿇고 걸레질, 손빨래 및 행주 짜기 등)을 고치는 것이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이외에 물리치료, 소염진통제, 연골 영양제, 관절 내 주사 치료 등이 있으며 수술 치료는 심한 관절염으로 인해 일상 활동에 많은 지장이 있거나 다른 치료 방법으로 효과가 없을 때 고려해 볼 수 있다.

또한 류마티스 관절염을 치료하는 이유는 염증을 가라앉히고 통증을 없애주며 관절의 변형을 최소화하고 손상된 관절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약물 치료가 치료의 중심이 되며 관절 보호를 위한 보호대 사용이나 물리치료도 병행할 수 있다.

약물치료는 흔히 면역치료제로 알려져 있는 항류마티스약제를 기본으로 해 스테로이드와 소염진통제를 병용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생물학적 제제를 사용할 수 있다.

약물치료와 함께 관절을 보호하는 생활습관을 터득하는 것이 필요하고 무리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관절염은 만성질환으로 관절에 좋다는 여러 입증되지 않은 식품이나 수술 등으로 빠른 완쾌를 바라기보다는 의사의 도움을 받으면서 본인의 생활습관 변경, 체중감량, 운동 등을 유지해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윤식·jys@kha.or.kr>


◆ 대한마취통증의학회지에 연구논문 게재

- 윌스기념병원 심·뇌·혈관센터 이승화 원장

이승화 원장
이승화 원장

이승화 윌스기념병원 심·뇌·혈관센터 원장(심장내과 전문의, 의학박사)의 논문이 대한마취통증의학회 공식 학술지인 대한마취통증의학회지(Korean Journal of Anesthesiology, KJA) 2024년 77권 1호에 게재됐다.

‘비심장 수술 후 발생하는 심장 이상반응 및 사망률: 다기관 연구(Perioperative adverse cardiac events and mortality after non-cardiac surgery: a multicenter study)’라는 제목의 논문은 비심장수술 후 나타나는 심근경색, 울혈성 심부전, 부정맥 발작 등 수술 전후 심장 이상반응과 장기사망률의 관계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팀은 관찰의료 결과 파트너십 공통 데이터 모델(Observational Medical Outcomes Partnership Common Data Model)로 변환된 아주대병원, 경희대병원 등 7개 병원 데이터를 분석해 총 27만7,276명의 환자 기록을 추출해 메타분석을 수행했다.

그 결과 27만7,276명의 환자 중 7,996명(2.8%)의 환자에게 수술 후 심장 이상반응이 관찰됐고, 이는 1년 사망률 증가와 유의미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러한 연관성은 노년층일수록, 응급수술군이거나 수술 위험도가 높은 그룹일수록 더 강력했다.

이승화 원장은 “수술 후 심장 이상반응은 장기적인 사망률과 관련이 있지만 이를 일반화하기엔 데이터에 제한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개인정보 보호문제를 극복한 분산형 연구 네트워크 개념의 환자 데이터를 사용해 표준화되고 통합적인 연구가 가능했다”며 “비심장 수술 후 심장 이상반응과 관련한 사망률을 개선하기 위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윌스기념병원 심·뇌·혈관센터는 365일 24시간 응급의료 시스템을 갖추고 심뇌혈관 응급환자에 대한 진단부터 치료, 재활까지 신속한 원스톱진료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심혈관질환 치료를 위해 심장내과를 주축으로 혈관외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유기적인 다학제 협진 의료체계를 갖추고 2명의 심장내과 전문의가 허혈성 심질환(심근경색, 협심증 등) 중재시술은 물론 위험요인 조절, 합병증 관리 등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설 맞이 ‘색소폰 버스킹’ 공연 개최

- 세종충남대병원, 환우와 직원들의 행복과 건강 기원하며 가요 등 8곡 선봬

사진 오른쪽부터 감염내과 김성민 교수, 산부인과 최재성 교수, 안전경영팀 김광수 환경사.
사진 오른쪽부터 감염내과 김성민 교수, 산부인과 최재성 교수, 안전경영팀 김광수 환경사.

“설 명절을 앞두고 병원에서 색소폰 연주를 감상하게 될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멋진 공연을 감상하니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큰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권계철)은 설 연휴를 앞둔 2월 8일(목) 점심시간을 이용해 환우와 직원들을 위한 색소폰 버스킹 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공연은 평소 취미생활로 알토색소폰을 연주하는 감염내과 김성민 교수와 테너색소폰의 안전경영팀 김광수 환경사가 감미로운 연주를 선보였고, 병원 합창단인 ‘세아리합창단’에서 테너 보컬을 담당하는 산부인과 최재성 교수의 협연으로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김성민 교수와 김광수 환경사는 ‘이 사람을 지켜주세요’, ‘칠갑산’, ‘님의 향기’, ‘훨훨훨’, ‘고맙소’, ‘바램’ 연주에 이어 최재성 교수의 ‘You Raise Me Up’ 노래가 이어져 직원들은 물론 내원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감염내과 김성민 교수는 “설 명절을 앞두고 내원객과 직원들에게 작은 선물을 드리기 위해 용기를 내어 공연을 준비했다”며 “부족한 공연이지만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고 건강한 설 명절을 맞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경북치대와 치과병원에 구강스캐너 기부

- ㈜메디트, 2억6,500만원 상당

(왼쪽 사진) 왼쪽부터 경북대학교치과병원 이두형 교수, 권대근 병원장, 메디트 조인행 본부장, 고재일 팀장. (오른쪽 사진) 왼쪽부터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이두형 교수, 이재목 학장, 메디트 조인행 본부장, 고재일 팀장.
(왼쪽 사진) 왼쪽부터 경북대학교치과병원 이두형 교수, 권대근 병원장, 메디트 조인행 본부장, 고재일 팀장. (오른쪽 사진) 왼쪽부터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이두형 교수, 이재목 학장, 메디트 조인행 본부장, 고재일 팀장.

㈜메디트가 2월 7일 경북대학교 치과대학과 치과병원에 2억6,500만원 상당의 구강스캐너·컴퓨터를 기부했다.

이 기자재는 경북대학교 치과대학의 학생실습에 이용될 뿐 아니라, 경북대학교치과병원의 디지털 연구와 전공의 진료교육에 사용될 예정이다.

메디트는 구강스캐너 및 인공지능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로, 스캐너 관련 국내 1위일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가진 기업이다.

경북대학교치과병원 권대근 병원장은 “이번 기부로 도입될 구강스캐너 덕분에, 각 과의 디지털 교육과 진료의 질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최관식·cks@kha.or.kr>


◆ 최장기간 심장이식 대기 환아 내일 퇴원

- 세브란스병원, 1년6개월 대기 끝에 심장이식 수술 성공

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이 주아 양과 함께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이 주아 양과 함께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심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은 김주아 양(3)이 2월 9일 세브란스병원에서 무사히 퇴원한다.

이번 설날은 주아 양 가족들이 모두 모여 떡국을 먹는 특별한 명절이 될 예정이다.

2022년 생후 7개월때 심장이 확장하면서 기능이 저하되는 확장성 심근병증을 진단받아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 주아는 몸집의 몇 배나 되는 심실보조장치 바드(VAD)를 차고 1년6개월 만에 심장이식을 받았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기간 바드를 차고 심장이식을 기다렸던 주아 양은 세브란스병원 식구들의 축하를 받았다.

한편 아기상어 열혈 팬으로도 알려진 주아와 환아들을 위해 세브란스병원에 아기상어 공연팀이 방문해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최관식·cks@kha.or.kr>


◆ 부산보훈병원, 설 명절 맞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실시
- 장애인복지시설 및 지역아동센터에 온누리상품권 전달
- 자매결연 맺은 개금골목시장 방문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부산보훈병원(병원장 이정주)은 설 명절을 맞이해 2월 7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행사는 복지사각지대 해소 및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우선, 부산부훈병원은 사상구에 위치한 장애인복지시설 체리동산과 지역아동센터 내 저소득 다문화가정을 방문해 온누리상품권 각 50만 원을 전달했다.

아울러 부산보훈병원은 자매결연을 체결한 개금골목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실시했다.

경기 침체, 매출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상인에게 보탬을 주고자 병원장을 포함한 간부진 10여 명이 제수용품을 구매하고 상인들을 격려하는 등 시장 활성화에 일조한 것.

이정주 병원장은 “설날을 맞아 따뜻한 사랑을 실천하고 나눔의 가치를 느끼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보훈병원은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의류, 김장김치, 여성용품, 연탄 나눔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을 지속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김연욱 교수, 세계폐암학회 다학제위원회 위원 위촉

의료진 협력 필수적인 폐암에서 ‘다학제 진료’ 국제 표준화와 지침 마련 역할

김연욱 교수
김연욱 교수

김연욱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가 세계폐암학회(IASLC)의 다학제위원회(Multidisciplinary Practice Standards Committee) 위원으로 위촉됐다. 임기는 2025년까지다.

세계폐암학회는 폐암 및 흉부 악성 종양에 연구와 교육, 진료지침을 제공하는 세계적인 학회로, 전 세계 100여개국, 약 8천 명의 전문가들이 소속돼있다. 세계폐암학회에서 발표하는 폐암 병기 설정은 세계 모든 나라가 사용하는 표준 지침이 될 정도로 높은 공신력과 권위를 가진다.

이 중 김연욱 교수가 위원으로 활동하게 될 다학제위원회는 세계 각지의 호흡기내과, 흉부외과,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등 폐암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폐암 진료에 필수적인 다학제팀의 구성과 역할에 대한 국제적 표준화와 임상진료지침 개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폐암은 절개와 출혈 없이 폐 세포를 채취해 조직검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진단 과정부터 여러 분야의 의료진이 협업해야 하며, 수술, 방사선, 항암치료 등 치료방법을 결정할 때도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 환자, 보호자가 직접 참여하는 다학제 진료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김연욱 교수는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진료 환경에 가장 적합한 폐암 치료 전략과 가이드라인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효용성이 입증된 신 의료기술이 국가별 환경 차이와 규제를 넘어 필요한 모든 환자들에게 적절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폐암 전문가로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연욱 교수는 미국흉부학회 흉부종양분회의 기획위원을 역임하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폐암 퇴치 연합(Asia Pacific Coalition against Lung Cancer)’의 창립을 주도하는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폐암 연구자다.

<윤종원·yjw@kha.or.kr>


◆ 고대안산병원,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정선 베뉴’ 의료지원단 파견 성료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현장에 의료진을 파견한 고려대학교 안산병원(병원장 권순영)이 11일간의 의료 지원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고대 안산병원 의료지원단은 지난달 18일부터 28일까지 알파인스키와 듀얼모굴 경기가 열리는 정선 베뉴에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 32명을 파견했다.

응급의학과와 정형외과,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유방내분비외과, 가정의학과 등 다양한 분야 의료진으로 꾸려진 의료지원단은 대회 개막 하루 전부터 정선을 찾아 훈련에 참가하는 선수들과 코칭 스탭 등 300여 명을 진료했다. 이중 손가락 절단과 골절, 실신 등 중증 환자를 정선군립병원으로 신속히 이송시키는 등 응급 의료 체계 구축에도 힘을 보탰다.

24시간 운영되는 선수촌 내 의무실에서 간단한 외상 처치와 내과계적 질환 등에 대한 1차 진료 및 간호에 나섰고, 상급스키기술자가 참여할 수 있는 경기구역(Field Of Play, FOP) 내에도 의료진을 파견하며, 경기 중 발생한 사고에 적극적으로 대처했다.

권순영 병원장은 “추운 날씨에도 대회 기간 큰 인명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노력해주신 의료진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고대 안산병원은 앞으로도 사람 중심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의료진이 필요한 현장에 지원단 파견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시화병원, 시흥시 어르신 위한 실버카 기증

시화병원(이사장 최병철)이 2월 7일 설 명절을 맞이하여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실버카 50대를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시흥시지회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최병철 시화병원 이사장, 임병택 시흥시장, 김연규 대한노인회 시흥시지회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하여 자리를 빛낸 기증식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안전한 이동을 도와주는 보행보조기구인 실버카 50대를 장곡동을 포함한 관내 19개 분회에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기증은 환자들과 직접 대면하여 진료를 보고 있는 시화병원 의료진들이 어르신들의 안전하고 자유로운 야외활동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십시일반 모아 전달하여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외에도 시화병원은 어려운 이웃의 영양 불균형 해소를 위한 ‘건강 식재료 박스(드림키트)’ 전달과 의료 소외 계층이 퇴원 후에도 정상적인 사회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퇴원 환자 관리 사업’을 시행하는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 의료복지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최병철 이사장은 “지역 어르신들의 든든한 두 다리가 되어줄 실버카를 안전하게 사용하여 다가올 봄날을 더욱 따뜻하게 만끽하시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함께 협력하여 의료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는 지역 대표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 가천대 길병원 응급의학과 유재진 교수, 봉사상 수상

‘2023 스페셜올림픽 시상식’ 의료부문 봉사상

응급의학과 유재진 교수(좌 2번째)가 우수 봉사상을 수상했다.
응급의학과 유재진 교수(좌 2번째)가 우수 봉사상을 수상했다.

 

유재진 가천대 길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최근 개최된 ‘2023 스페셜올림픽 시상식’에서 의료부문 봉사상을 수상했다.

‘2023 스페셜올림픽 시상식’은 발달장애인 스포츠 및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개인 및 단체를 포상하기 위해 제정된 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9번째를 맞은 것으로 총 19개 부문에서 개인 24명과 9개 단체가 수상을 했다.

유재진 교수는 의료지원 부문에서 봉사상을 받았다. 유 교수는 ‘2017년 오스트리아 동계 대회와 2023 베를린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 팀피지션 참석’ 및 ‘스페셜올림픽코리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유재진 교수는 “스페셜올림픽 경기 중에는 스포츠 손상과 기존과 달라진 환경으로 인한 질환이 발생하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외상과 질환에 대한 의학적 지식, 그리고 발달장애인에 대한 이해가 필요했다”며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도록 작게나마 힘을 보태며 순수한 선수들과 마주하며 나와 사회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한편,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때 의료지원을 진행한 바 있으며 이후 꾸준히 의료지원 및 의료진 파견에 동참해왔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 구미병원, 특수건강진단기관 평가

‘지역유일 5회 연속 최우수 S등급 획득’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병원장 민경대)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한 2023년 특수건강진단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S등급’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34개 특수건강진단기관을 대상으로 운영체계분야(▲운영방침 및 업무관리체계 ▲시설장비 보유 및 유지관리 등)와 업무성과분야(▲건강진단 결과 및 판정의 신뢰도 ▲건강진단 분석능력 신뢰도 등)의 총 11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평가 결과, 순천향대 구미병원은 대구·경북지역에서 유일하게 5회 연속 최우수 S등급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특수건강진단은 소음, 분진, 화학물질 등 유해인자에 노출되는 근로자에게 직업성 질환을 예방하고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 유지하기 위해 실시하는 건강진단이다.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 제135조에 따른 특수건강진단기관의 수준 향상을 위해 2년 마다 평가를 실시하고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민경대 병원장은 “우리병원은 1983년 특수검진 실시기관으로 지정되어 지역거점병원으로서 근로자의 건강증진 및 근로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체와 유기적인 협력과 최고 수준의 특수건강진단 서비스 제공으로 근로자의 건강을 책임지고 안전보건 관리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건강칼럼] 이명, 질환 아닌 ‘증상’ⵈ원인 질환 감별해 적절히 치료해야

이세아 교수
이세아 교수

주부 정 씨(61세, 여성)는 이유 없이 시작된 이명이 한 달 동안 지속돼 이비인후과를 찾았다. 검사 결과, 난청으로 인한 ‘감각신경성 이명’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인구의 76%가 한 번쯤 경험한다는 이명의 증상과 원인, 치료법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이세아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이명은 외부의 물리적인 음원이 없는 상태에서 소리가 들리는 증상이다. 일시적으로 한쪽 귀가 멍해지면서 수 초간 매미 우는 소리, 바람 소리, 사이렌 소리, 삐 소리 등이 들렸다 사라지는 간헐적인 이명 증상을 겪는다. 보통 낮보다는 주위가 조용한 밤에 증상을 심하게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명의 주된 원인은 난청으로 인해 발생하는 감각신경성 이명이다. 스스로 청력이 정상이라 느끼더라도, 청력검사 상 고음역대 난청이 동반된 경우가 많다. 소리가 귀를 통해 들어오면 달팽이관 세포가 반응해 청각 정보를 뇌 청각 영역으로 전달하는데, 난청이 있는 경우 뇌의 청각 영역에 들어가는 청각 정보가 결핍돼 일종의 보상 작용으로 뇌에서 소리 신호를 만들어 낸다. 실제로 들리지 않는 소리가 귀에 들리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이세아 교수는 “이명이 한번 들리기 시작하면 그 소리에 더욱 신경이 쓰여 더 잘 들리고, 이어 더 신경을 쓰게 되는 현상이 반복된다”며 “감각신경성 난청 외 귀속 근육 경련 등에 의한 이명과 혈관 때문에 발생하는 박동성 이명도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명은 병력 청취와 설문지 평가를 통해 원인을 감별 진단하며, 난청 동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모든 이명 환자에서 정밀한 청력검사를 시행한다. 일측성 비대칭 난청이 동반되거나, 동반되는 이상 증상이 있는 경우, 박동성 이명이 있는 경우 영상의학적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이명을 완화하려면 원인 질환을 정확히 진단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감각신경성 이명을 치료하려면 상담치료와 소리치료로 구성되는 ‘이명 재훈련 치료’를 시행한다. 지시적 상담을 통해 이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완화하고, 소리치료를 통해 주변에 이명보다 작은 소음을 깔아줌으로써 이명을 중요하지 않은 소리로 인식하고 집중하지 않도록 돕는다. 백색소음이나 ASMR 같은 음원을 사용하기도 하고, 난청이 동반된 경우 소리 발생 기능이 있는 보청기를 사용해 청각 재활을 시행한다.

이세아 교수는 “항불안제, 항우울제와 같은 약물을 처방하기도 하지만, 약물치료만으로는 이명 완치가 어렵다”며 “이명은 소리에 집중하고 신경을 쓸수록 악화하며, 앞으로도 계속 들릴 것이라는 생각에 불안과 우울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많다. 약물치료는 이러한 우울감이나 불면 등을 완화하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말했다.

이어 “조용한 환경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환경음이나 백색소음 같은 배경 소음을 깔아주는 것이 좋다. 또, 환자의 신체 및 정신 컨디션과 수면 상태도 이명과 관련이 있다.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수면을 방해하는 과음,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윤종원·yjw@kha.or.kr>


◆ 청담우리들병원, 보건복지부 제 5기 전문병원 지정으로 전 회 석권

청담 우리들병원 전경
청담 우리들병원 전경

청담 우리들병원(회장 이상호, 병원장 신상하)이 올해 새롭게 발표된 보건복지부 제5기 전문병원에 지정됐다. 국내 전문병원 시작과 성장을 이끌어 온 우리들병원의 본원으로서 첫 시행 이래 제1 기부터 5기까지 전 회 석권하며, 척추 분야 의료서비스의 전문성과 우수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우리들병원은 전문병원에 대한 인지도가 없었던 1982년 개원 초기부터 척추 디스크 한 분야만을 집중적으로 치료 연구해 최소침습 척추 치료기술의 발전과 세계화에 주도적 역할을 해 왔다. 90년대 초 내시경 레이저를 이용한 최신의 최소상처 치료기술을 정립한 것을 시작으로, 절개나 출혈 없이도 치료 효과가 우수하고 빠른 회복이 가능한 혁신적 치료법을 순차적으로 개발하면서 척추 수술에 대한 인식과 편견을 바꿔왔다.

특히 청담 우리들병원은 이상호 회장의 최소침습•최소절개•원인치료 치료철학을 바탕으로 전국의 고령 환자, 중증 환자, 재발 환자 등 난이도 높은 치료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으며, 독자적인 팀서저리 상호협력 시스템과 최첨단 수술 시스템, 학술연구센터를 구축해 세계적 인정을 받는 병원으로 성장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11년부터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에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병원을 육성하고 환자들에게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병원'을 지정해 왔다. 5기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은 앞으로 2024년부터 3년간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 명칭을 사용할 수 있다

청담 우리들병원 신상하 병원장은 "우리들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은 지역과 국가에 상관없이 안전한 치료방법을 찾지 못하거나 치료결과를 보장할 수 없어 포기하거나 일차 수술 후에 더 악화되는 등 매우 고난도 케이스가 많다. 간절한 환자들의 마음을 잘 알기 때문에 한 분야에 독보적인 전문성을 갖춘 의료 시스템을 만들고 환자 치료에 전념해 왔다. 40여년 전문병원으로 축적해온 많은 임상 경험과 학술 자산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척추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김범준·강동완 교수

국제뇌졸중학회서 Paul Dudley White International Scholar Award 수상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김범준 교수(좌), 공공부문(이천병원) 신경과 강동완 교수(우)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김범준 교수(좌), 공공부문(이천병원) 신경과 강동완 교수(우)

김범준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팀(공공부문(경기도 의료원 이천병원) 신경과 강동완 교수)이 미국 심장학회가 개최하는 뇌졸중 분야 최고 권위 학회인 국제뇌졸중학회에서 ‘2024 Paul Dudley White International Scholar Award’를 수상했다.

이 상은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석좌교수로 재직한 심장학의 대가 폴 더들리 화이트 박사(Dr. Paul Dudley White)를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미국심장학회 주관 학회에 제출된 초록 중 나라별 최우수 초록에 수여된다.

김범준 교수팀은 ‘머릿속 동맥 질환의 시간적 변화: 고해상도 MRI 종단 분석’연구를 발표했다. 이는 머릿속 동맥 질환으로 발생한 뇌졸중으로 입원한 환자들의 머릿속 동맥 협착과 조영 신호가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를 고해상도 MRI를 이용해 분석한 연구다.

머릿속 동맥은 직경이 2~4mm로 매우 가늘어 일반적인 MRI를 사용해서는 동맥의 변화 양상을 추적 관찰하기 어려웠다. 또한, 동맥 조직을 채취하기 어렵기에 병태생리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김 교수팀은 환자를 대상으로 2번 이상 촬영한 고해상도 MRI를 분석했으며, 머릿속 동맥 질환은 뇌졸중 후 수개월~수년에 걸쳐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고 특히 동맥 경화에 비해 동맥박리에서 변화 양상이 더 가파르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머릿속 동맥 질환의 병태생리를 이해하는 초석을 쌓았다는 점과 머릿속 동맥 질환을 추적 관찰할 때는 고해상도 MRI를 사용해야 함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연구 의의가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김범준 교수는 “고해상도 MRI를 사용하면 동맥 벽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알 수 있기 때문에 머릿속 동맥질환을 추적 관찰함으로써 근본적인 기전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공공부문(경기도 의료원 이천병원) 신경과 강동완 교수는 “뇌졸중 분야 최고 권위 학회에서 좋은 상을 수상해서 매우 기쁘다”라며,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를 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공공임상교수로서 얻은 환자 진료경험을 연구 성과로 발전시켜 인정받은 우수 성공 사례로 평가된다. 강동완 교수는 젊은 연구자가 제출한 우수 초록으로도 선정돼 ‘Junior Investigator Travel Award’와 1,000달러의 상금을 수여받았다. 강동완 교수는 분당서울대병원과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신경과에서 공공임상교수로 재직 및 순환근무를 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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