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3년 12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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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3년 12월 20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12.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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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인사]동화약품

동화약품(대표이사 유준하)은 2024년 1월 1일자 정기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부사장 이인덕
▲상무 성경수
▲상무보 김은영·유정훈

<이상 2024년 1월 1일자>


◆대웅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국가신약개발사업 10대 우수과제에 선정
-‘베르시포로신’…2025년 내 임상2상 완료 계획
-난치병 ‘특발성 폐섬유증’, 아직 완벽한 치료제 없어

대웅제약 이지선 임상개발센터장의 우수 연구과제 사례 발표
대웅제약 이지선 임상개발센터장의 우수 연구과제 사례 발표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베르시포로신’ 임상연구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단장 묵현상)의 ‘2023 국가신약개발사업 10대 우수과제’에 선정됐다고 12월 19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12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진행됐으며, 같이 진행된 발표에서는 이지선 대웅제약 임상개발센터장이 연자로 나서 세계 최초 특발성 폐섬유증(IPF) 신약으로 개발 중인 베르시포로신의 개발 배경, 글로벌 경쟁력 및 성과 등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센터장은 “2025년 내 총 102명의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는 임상2상 연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폐섬유증 외의 적응증 확장, 글로벌 기술이전 등을 통해 베르시포로신의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베르시포로신의 임상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폐에 콜라겐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돼 폐 기능을 상실하는 난치병으로, 세계적으로 인구 10만 명당 약 13명의 빈도로 발생한다.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40%에 불과할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은 치명적 질환이지만, 기존에 허가받은 치료제들은 부작용이 심해 새로운 치료제의 개발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베르시포로신은 대웅제약이 자체 기술로 개발 중인 세계 최초 PRS(Prolyl-tRNA Synthetase) 저해 항섬유화제 신약이다. 콜라겐 생성에 영향을 주는 PRS 단백질 작용을 감소시켜, 섬유증의 원인이 되는 콜라겐의 과도한 생성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유럽분자생물학회(EMBO) 논문에서 베르시포로신은 한 쌍으로 이루어진 PRS 효소에 대한 선택적 결합을 통해서, 환자의 생명에 필수적인 기능은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섬유화를 완화시킬 수 있음을 설명했다. 즉 약물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효능과 안전성 모두를 충족할 수 있음을 규명한 것이다.

베르시포로신은 한국 및 호주에서 진행된 다수의 임상1상에서 총 162명의 건강인 대상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약동학적 특성을 확인하고, 현재 한국 및 미국에서 다국가 임상2상을 진행 중에 있다. 또한 베르시포로신은 미국 FDA에서 희귀의약품과 신속심사제도(패스트트랙) 개발 품목으로 지정되어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에서 자체 기술로 개발 중인 세계 최초 PRS 저해 항섬유화제 신약 베르시포로신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에서 약물의 경쟁력 및 상업화 가능성을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글로벌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시장에 빠르게 진출해 희귀성 질환 환자들에게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Research And Markets)에 따르면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시장은 매년 8%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2030년 75억 달러(약 1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보스톤사이언티픽, 삼성서울병원과 트레이닝 파트너십 MOU 체결
-관상동맥 죽종절제술용 ‘로타프로(ROTAPRO)’ 공식 트레이닝센터 선정
-국내 의료계 관상동맥 죽종절제술 발전과 확대 위해 협력

보스톤사이언티픽-삼성서울병원 업무협약식
보스톤사이언티픽-삼성서울병원 업무협약식

보스톤사이언티픽은 최근 삼성서울병원과 관상동맥 죽종절제술에 사용되는 ‘로타프로 회전 죽종절제술 시스템(ROTAPRO Rotational Atherectomy System, 로타프로)’의 국내 트레이닝 파트너십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2월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삼성서울병원은 로타프로 첫번째 공식 트레이닝센터로 선정돼 국내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보스톤사이언티픽 로타프로는 관상동맥 죽종절제술에 특화된 의료기기로 석회화로 관상동맥 개방이 어려운 환자들에서 심장 혈류 개선에 사용된다. 20~30μ(미크론)의 다이아몬드 칩으로 코팅된 천공기(Burr)가 최대 190,000RPM으로 회전하면서 딱딱하게 굳어진 죽상반 및 석회화 병변을 제거한다.

로타프로는 보스톤사이언티픽이 기존 로타블레이터(Rotablator Rotational Atherectomy System) 이후 30년 만에 선보이는 관상동맥 죽종절제술용 의료기기다. 직관적인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기존 풋 페달에 있던 동작 조절 기능을 카테터에 통합하는 등 기존 제품 대비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으며, 소프트웨어 기반 프로그램을 활용해 지속적인 기능 및 성능 개선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삼성서울병원은 관상동맥 죽종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해온 국내 대표 의료 기관으로서 아직 해당 시술과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국내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장비 사용법과 임상 사례 등을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권현철 교수는 “고령화와 심혈관 질환 증가에 따라 관상동맥 석회화에 대한 적절한 치료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로타프로가 국내에도 잘 정착해 석회화 병변으로 치료가 어려웠던 환자들에게 적절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보스톤사이언티픽과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보스톤사이언티픽 한국 및 아세안(ASEAN) 지역 총괄 허민행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이 관상동맥 시술 결과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국내 의료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환자들에게 더 발전된 의료 기술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안국약품, ‘생산·공급망 확충’으로 신성장 모멘텀 강화
-2027년 신공장 증설로 생산능력 2.5배 상승 기대

안국약품이 새롭게 도입한 이층정타정기와 자동인쇄선별기(사진 왼쪽부터)
안국약품이 새롭게 도입한 이층정타정기와 자동인쇄선별기(사진 왼쪽부터)

안국약품은 최근 실적 상승 모멘텀을 강화하기 위해 생산·공급망 시스템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12월 19일 밝혔다.

안국약품은 2021년부터 실적상승의 턴어라운드에 성공해, 올해도 3분기까지 1,694억 매출로 전년 동기대비 14%의 고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자체개발한 천연물의약품 ‘시네츄라’는 2022년 350억의 처방액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데 이어, 엔데믹으로 전환된 올해도 400억에 근접한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치료제 처방약 시장에서도 1,100억원 이상의 매출로 회사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또한 매출 성장에 따른 생산·공급망 확충으로 신성장 모멘텀 강화에 전사적인 총력을 다하고 있다.

박진 안국약품 생산본부장 전무는 “병·의원에서의 처방량 급증으로 인한 일시적인 품절을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기존 생산 설비를 대폭 확충해 자체 생산능력을 약 30% 이상 지속적으로 높일 예정이다”라며 “또한 2027년 예정인 신공장 증설로 생산 및 공급 이슈를 획기적으로 해소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국약품의 생산능력은 종전보다 약 2.5배 정도 늘어나 주력 품목인 시네츄라, 레보텐션 이외에도 리포액틴(아토르바스타틴), 슈스타(로수바스타틴), 큐로스트(몬테루카스트), 안국레바미피드, 안국플루코나졸, 레보살탄(에스암로디핀/발사르탄) 등 만성질환 치료제의 안정적인 생산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채희성 마케팅전략본부장 상무는 “안국약품은 ‘교묘한 지혜로 위기를 피하거나 재난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의미의 ‘교토삼굴(狡兎三窟)’을 2023년 경영전략으로 수립하고, 안정적인 생산·공급망 확충을 위해 선행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이를 통해 의료인과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차별화된 헬스케어 제품을 제공하고, 안국의 토탈 헬스케어 서비스를 사용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삶의 질을 높여주는 K-헬스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사명을 다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유한양행, ‘2023 DJSI Korea’ 최초 편입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ESG 경영 성과 인정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S&P 글로벌이 발표한 ‘2023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DJSI 코리아’에 신규 편입됐다고 12월 19일 밝혔다.

DJSI는 지속가능성 평가 및 투자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는 지수로 S&P Global이 기업의 경제적 성과와 환경, 사회, 거버넌스 성과를 종합하여 매년 발표하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지표다.

이번 2023년 DJSI Korea에는 총 63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유한양행을 포함한 13개 기업이 신규 편입됐다. DJSI Korea 지수에 편입되기 위해서는 국내 유동 시가총액 상위 200대 기업 중 업종별 상위 30% 이내 평가 점수를 받아야 한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유한양행은 △윤리경영 강화 △제품책임 및 품질경영 확대 △인적자원 개발 등을 우수한 성과로 인정받아 올해 최초 코리아 지수에 이름을 올렸다.

유한양행은 1926년 설립 당시 ‘기업의 소유주는 사회이며, 기업에서 얻은 이익은 그 기업을 키워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유일한 박사의 창업정신을 현대화하기 위해 핵심가치인 ‘Integrity’와 ‘Progress’를 바탕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해왔다. 또한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인류와 지구의 건강, 더 나은 100년’이라는 ESG 비전을 수립하고,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인류의 건강증진과 환경경영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상생과 소통을 통해 사회적 가치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창업정신을 바탕으로 ESG 경영을 추진한 결과, DJSI Korea 지수에 편입되는 성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 강화를 위해 환경, 사회, 거버넌스 전 영역에서 기업의 역할과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며, 100년 기업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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