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3년 10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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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3년 10월 6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10.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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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제약계 글로벌사업개발(GBD) 전문인력 양성교육 탄력
-제약바이오협회, 교육 수료생 27명 첫 배출
-오는 11월 제2기 교육생 확대 모집

제1기 글로벌사업개발(GBD) 전문교육 워크숍
제1기 글로벌사업개발(GBD) 전문교육 워크숍

제약바이오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할 ‘글로벌사업개발(GBD)’ 분야 전문인력 양성 교육이 탄력을 받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글로벌 진출역량 강화와 사업개발 분야 교육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마련한 Global Business Development(GBD)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제1기 수료생 27명을 배출했다고 10월 4일 밝혔다.

GBD 전문교육 프로그램은 △전문가들이 직접 강의하는 온라인 강의 △글로벌 BD 현장에서의 문제해결 능력을 강화하는 워크숍 △ 성공사례를 경험한 글로벌 리더들의 온라인 인터뷰로 구성됐다.

협회는 교육 대상을 GBD 업무 5년차 이하 경험자 25명으로 한정했음에도 팀장급은 물론, 임원급 교육생도 다수 참여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수료생들로부터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하고, 전문가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배울 수 있는 퀄리티 높은 교육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노연홍 회장은 “기업의 GBD 전문역량이 곧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직결된다”면서 “경험이 부족한 GBD 실무자들의 직무역량을 강화를 위해서는 GBD 리더들의 노하우와 성공사례를 배우고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교육 인원을 종전 25명에서 30명으로 증원, 오는 11월 제2기 GBD 전문교육 프로그램 온라인 과정을 오픈한다. 2기 프로그램은 11월부터 한 달여간 온라인 강좌수강과 3일간의 오프라인 워크숍 형태로 진행되며, 국내에 축적된 글로벌 BD 실사례를 바탕으로 문제 해결형 학습과 훈련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해성·phs@kha.or.kr>


◆GC녹십자 희귀출혈질환 치료제, FDA 희귀의약품 지정
-‘혈전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 치료 후보물질(GC1126A)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자체개발 중인 혈전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Thrombotic Thrombocytopenic Purpura, TTP) 치료제 후보물질(GC1126A)이 지난 9월 27일(현지시간) FDA의 희귀의약품 지정(Orphan Drug Designation, ODD)을 받았다고 10월 5일 밝혔다.

희귀의약품 지정 시 연구개발 비용 세금 감면, 허가 심사 비용 면제, 소아대상임상시험계획서(Initial Pediatric Study Plan) 제출 면제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허가 승인 시 시판허가일로부터 7년간 시장 독점 혜택도 부여받는다.

TTP는 100만명에서 3~11명 가량 발생하는 희귀출혈질환으로, 전신에 작은 혈전이 형성돼 뇌, 심장 등 주요 기관으로의 혈액 흐름을 차단해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약 90%의 환자가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발병 기전은 단백질 분해 효소인 ‘ADAMTS13’의 결핍 또는 자가항체로 인한 기능저하로 알려져 있다.

GC1126A는 ADAMTS13의 자가항체를 회피하는 동시에 반감기를 증대시킨 변이 단백질로, 지난 6월 국제혈전지혈학회 ‘ISTH 2023’에서 기존 약물과 야생형 ADAMTS13 대비 우수한 효능과 높은 활성도를 유지한다는 장점이 발표 된 바 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희귀출혈질환 계열 내 Best-in-Class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데이터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혁신 신약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일동제약 R&D 전담 자회사 ‘유노비아’, 분할 계획 통과
-5일 임시주총서 물적 분할, 이사 선임 등 상정안건 전체 원안 의결

10월 5일 개최된 일동제약 임시주주총회
10월 5일 개최된 일동제약 임시주주총회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10월 5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물적 분할을 통한 R&D 전담 자회사 ‘유노비아’(가칭)의 신설 계획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또한 일동제약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이재준 부사장과 일동홀딩스 법무실장인 신아정 상무를 일동제약 이사회의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그대로 통과됐다.

가결된 분할 계획에 따라 유노비아는 다음달 1일을 기준으로 새롭게 출범하게 되며, 기존에 일동제약이 보유했던 주요 연구개발 자산 및 신약 파이프라인 등을 토대로 사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유노비아의 초대 대표이사에는 서진식 사장(전 일동제약 COO)과 최성구 사장(전 일동제약 연구개발본부장)이 공동 대표로 취임하게 된다.

앞으로 유노비아는 독자적인 위치에서 주력 사업인 신약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운영 자금 및 투자 유치, 오픈이노베이션, 라이선스아웃 등 지속 가능한 선순환 R&D 체계 구축을 위한 활동을 병행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일동제약으로부터 승계한 △GLP-1RA 등 대사성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소화성 궤양 등 위장관 치료제 후보물질 등에 대한 임상개발과 라이선스아웃 추진은 물론, 신규물질 및 기술 발굴을 통한 파이프라인 확장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는 “이번 기업 분할을 계기로 일동제약은 재무 건전성 개선과 함께 재투자 확대를 통한 사업 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 되고, 신설되는 유노비아는 전문성과 독립성을 높여 신약 개발과 관련한 조기 성과 도출 및 투자 파트너 확보 등이 원활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분할 이후에도 신약 개발, 기술 수출 성공 등 유노비아의 성과에 따라 모회사인 일동제약이 수익을 함께 공유하는 구조가 유지된다”며 “두 회사의 목표 달성과 기업 가치 및 주주 가치 극대화를 위해 일동그룹 차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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