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슨헬스케어(대표 김동진)는 5월 17일 제약바이오협회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변비와 관장약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구축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변비’ 치료에 필요 이상의 약제를 무분별하게 과량으로 복용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또 약 25~48% 환자가 변비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국내외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퍼슨헬스케어 석철준 판매마케팅본부장은 “변비가 질환으로 인식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변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져 있지만, 본인에게 맞는 정확한 치료가 무엇인지 모르는 이가 많기에 그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변비 치료를 위해서는 완하제를 통한 증상 개선보다 우선적으로 정확한 원인 감별과 환자의 신체 상태에 따른 개별적 접근을 통해, 불필요한 완하제가 처방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 본부장에 따르면 ‘변비’는 이차성 원인이나 기질적 질환으로 인한 변비를 배제하면 변비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생활 습관 및 식생활 개선이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상의 호전이 없으면 완하제를 투여하며 일반적으로 일차 치료제로 부피형성 완하제 혹은 삼투성 완하제가 선호된다. 최소 1개월정도 사용한 후에도 효과가 없을 시 이차 약제로 자극성 완하제가 추천된다.
특히 관장약은 만성 변비에서 발생하는 분변 매복의 치료와 예방에 효과적이다. 분변 매복은 고령 혹은 시설에 입원 중인 환자에서 주로 발생하고, 거동이 불편하여 움직임이 적거나, 감각 저하로 직장 내 변이 있음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경우에는 부피형성 완하제나 삼투성 완하제 등의 경구 완화제는 복통을 더 악화시키거나 합병증을 유발하므로 주의를 요하며 효과적인 관장약이 필요하다는 것.
현재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완하제는 대부분 의사의 처방없이 약국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OTC 약제이며, 이 중 88%는 자극성 완하제이다.
석 본부장은 “변비는 환자 중 약 70% 정도가 일상생활과 사회적 관계에 어려움을 느끼는 ‘질환’으로, 변비를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며 치료법 또한 다양하다”며 “퍼슨헬스케어는 ‘변비’ 관련 통합 정보를 담은 ‘미래변비센터(miraebb.com)’ 웹페이지를 구축했으며, 지속적으로 ‘변비’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대중화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빨간약 ‘포비딘’으로 잘 알려진 ㈜퍼슨은 2022년 제조법인 ㈜퍼슨과 판매법인 ㈜퍼슨헬스케어로 기업분할을 단행했다. ㈜퍼슨헬스케어는 의약품 판매 마케팅 및 연구개발과 함께 의료기기, 동물용의약품 등 다양한 사업을 추가해 토털헬스케어 기업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