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량신약 중심 안정적 성장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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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량신약 중심 안정적 성장 이어갈 것”
  • 박해성 기자
  • 승인 2023.02.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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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인터뷰]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

“외형 확장보다는 안정적인 경영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강점인 개량신약을 중심으로 회사를 성장시키고, 혁신신약 개발이라는 목표를 위해 오픈이노베이션 추진도 고민하고자 합니다.”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대표는 최근 제약바이오협회기자단과 함께 한 자리에서 개량신약 분야 중견기업 강자 자리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물론 혁신신약 개발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하겠다는 목표도 함께 언급했다.

강 대표는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계 중견기업으로 입지를 다져온 유나이티드제약은 올해 매출 3천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개량신약의 지속적인 개발과 출시를 통해 개량신약 매출 점유율을 60% 이상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현재 다양한 질환을 타깃으로 30여 개 품목의 개량신약의 개발을 추진 중이며, 6개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 중 2개 품목 정도를 성공시켜 ‘유나이티드는 개량신약’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굳혀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강 대표는 유나이티드제약의 미래를 혁신신약 개발에서 찾고자 한다. 특히 서울대학교 기술지주와의 합작법인인 ‘유엔에스바이오’를 통한 차세대 항암 신약 개발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개량신약 중심의 회사에서 혁신신약 중심 회사로 점프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며 “그 중심에는 유엔에스바이오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구소기업인 유엔에스바이오는 서울대병원과 서울대 약대의 공동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혈액순환 미세체외소체 매개 암 치료용 조성물 특허를 활용한 사업을 추진한다”며 “투자 위험을 분산시키고, 정부의 자금 지원까지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유나이티드제약-유엔에스바이오-바이오캠의 시너지는 더욱 강해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새로운 감염병 치료제와 천식 및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흡입제 또한 신속하게 개발을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강 대표는 “코로나 치료제 개발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감염병 치료제의 개발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 역량을 이미 갖췄다”며 “또 천식 및 COPD 흡입제는 올해 안으로 허가를 획득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최근 업계에서 집중하고 있는 오픈이노베이션과 관련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현재의 바이오벤처 시장은 현실화 가능성이 있는 것들과 없는 것들이 혼재되어 옥석을 가리기 혼란스러운 상황이다”라며 “올해 말쯤에는 이런 분위기가 정리될 것으로 보이며, 이때를 맞춰 우리 회사의 바이오 부문을 채워줄 수 있는 업체에 대한 투자를 고민해 볼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시기에 맞는 투자를 위해서는 자금력이 중요하며, 이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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