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원/손웅래 대표, “디지털 헬스 리터러시에 대한 고민 시작해야 할 시점”
메라키플레이스(공동대표 선재원/손웅래)가 디지털 시대 속 어르신 건강 불평등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메라키플레이스는 최근 서울시 산하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주최 ‘서울동행’ 프로젝트에 참가한 ‘삼박전’팀과 함께 어르신 건강 불평등 해소를 위한 복지센터 교육 및 정책 제안 활동을 진행했다.
‘서울동행’은 2009년 출범, 대학생 주도의 기획 활동 추진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단순히 봉사활동의 개념을 넘어 대학생들이 주변 이웃과 다양한 경험 및 아이디어를 나누고 사회적 성장을 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즉, 누군가에게 자신이 가진 지식을 전달하고 그 과정 속에서 스스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프로젝트인 것.
이날 활동에서 ‘삼박전’팀은 메라키플레이스가 자체 운영 중인 비대면 진료 플랫폼 ‘나만의닥터’를 활용했다.
현재 비대면 진료 서비스는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고 있는데, 20~30대는 이를 수월하게 활용하고 있는 반면 정보취약계층은 디지털기기에 익숙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메라키플레이스와 ‘삼박전’팀은 정보 수집 능력에 따른 건강 격차의 실태를 조사하고 디지털 헬스 리터러시 개선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앞서 ‘삼박전’ 팀원(박솔진, 박정원, 박소영, 전지우)들은 메라키플레이스 본사를 방문해 선재원/손웅래 공동대표로부터 비대면 진료 서비스 ‘나만의닥터’의 개발 계기와 과정, 개발 이후 의료 정책에서 개선돼야 할 부분 등에 대해 다양한 경험과 의견을 청취했다.
이후 ‘삼박전’ 팀은 상월곡에 위치한 실버복지센터에 방문해 지역 어르신에게 ‘나만의닥터’ 사용법을 교육하고 함께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교육과 체험 이후에는 해당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시대 의료 정보 격차와 건강 불평등 해소 방안을 담은 정책제안서를 기획한 ‘삼박전’ 팀이다.
정책제안서에는 △보건소, 병원, 복지센터 대상 정기적인 디지털 헬스 리터러시 교육 진행 △중앙 부처 차원의 디지털 헬스 리터러시 담당 부서 신설 △정보취약계층 대상 디지털 헬스기기 지원 사업 등의 아이디어가 담겼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전지우 팀원은 “이번 정책 제언이 디지털 헬스 리터러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관련 정책의 필요성을 체감함으로써 제도 발전의 첫 단추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재원/손웅래 메라키플레이스 공동대표는 “디지털 헬스 리터러시에 대한 고민은 빠르게 고령화되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중요하게 논의돼야 할 아젠다이나 많은 사람에게 아직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꾸준히 관련 분야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나만의닥터’는 2021년 개발돼 빠르게 성장한 비대면 진료 플랫폼으로, 업계를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업데이트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