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단체와 교류·협력 강화할 것
대한물리치료사협회(회장 이근희)가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 구축 촉구를 주장 중인 부모연대를 지지한다고 4월 22일 밝혔다.
가족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는 비문명 사회를 넘어 함께 살아가는 선진국형 문명 사회로의 도약을 희망한다는 것이다.
발달장애인법의 제정과 발달장애인 지원에 대한 종합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역사회 내의 지원서비스 및 정책 부족으로 인해 발달장애인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가족에게 전가되는 실정이다.
이렇듯 국가가 감당해야 할 책임이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그 가족에게 전가되면서 발달장애인 가족에게는 비극적인 죽음이 매년 수차례 반복되는 등 삶의 터전과 근본이 흔들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부모연대는 4월 20일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을 맞이해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 구축 촉구 1박 2일 전국 집중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정부에 발달장애인의 건강한 삶을 위한 공공의료지원체계를 요구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이근회 회장은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낮시간 서비스를 개편하고 활동지원서비스 제공시간을 확대하길 바란다”며 “발달장애인 교육권 보장을 위해 통합교육을 강화하고 건강권 보장과 의료소모품 등 보조기기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장애인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전면 개정, 교육부 장애인교육국 신설, 장애인평생교육법 제정 등으로 24시간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방문재활 및 방문 물리치료의 시행은 장애인의 행복 추구권 향상에 이바지할 선진국형 제도”라고 덧붙였다.
향후 물치협은 건강한 선진 복지사회와 장애인 건강권 향상을 위해 장애인 단체 등과 교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 회장은 “장애인과 노인의 건강증진 대안으로 방문재활 및 방문 물리치료의 시행을 위한 의기법 개정과 학제 일원화 사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