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매해 연초에 항상 다짐하는 것이 ‘올해도 초심을 잃지 말고 열심히 노력하자’고 제 자신에게 다짐을 합니다. 여기서 초심이란 회사에 입사했을 때 가졌던 마음,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을 때 가졌던 마음, 운동, 공부 등 여러 가지 제 자신이 어떤 일을 시작하게 되었을 때 가졌던 마음을 그냥 통틀어서 생각하는 표현이고 제 자신이 처음 가졌던 결심을 꾸준히 이어나가고자 하는 다짐이기도 합니다.
올해도 벌써 거의 다 지나가고 이제 한 달밖에 남지 않은 시간에 연초에 다짐했던 마음이 보람과 긍지로 남아있는 일도 있고 때로는 후회와 안타까움으로 남는 일도 있습니다.
경희의료원 총무팀 보안서비스반 직원으로서 고객(내부, 외부)의 안전을 지키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 마음가짐은 항상 변함없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오늘도 그 마음가짐을 가지고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병원이라는 특성상 아프고 힘드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내원하는 환자나 응대하는 직원들이나 짜증나는 일들이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그분들이 조금이나마 저에게 위로 받고 웃으며 돌아가실 수 있도록 항상 미소를 잃지 않고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힘든 일도 많고 억울한 경우도 있지만 초심을 잃지 말자는 그 다짐으로 인해 올해도 많은 환자, 내원객, 직원들에게 격려, 칭찬의 말씀을 듣고 그 힘으로 보람차게 마무리 할 수 있는 한해가 되어가고 있어서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경희의료원 직원 외 개인적으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자 다짐을 하는데 있어 몇 년 전 디스크 수술 후 육체적인 봉사활동에서 비육체적 봉사활동을 찾던 중 누리캅스라는 단체와 중앙자살예방센터 모니터링단 이라는 단체를 알게 되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누리캅스는 인터넷상의 유해한 정보를 모니터링 및 신고, 제안, 간담회 참석, 사이버 범죄 예방 캠페인 등을 하는 단체이고 중앙자살예방센터 모니터링단은 비슷한 형식이지만 자살 등으로 소중한 생명을 잃어가는 것을 사전에 차단 및 예방하는 것에 중점을 두는 단체입니다.
올해에는 그동안의 노력으로 사이버상의 음란물 검색 및 차단이 더욱 강화되었고 새롭게 자살예방법이 개정 시행되어 자살유발정보의 차단과 생명존중문화 조성활동이 더욱 활발해져 동반자살 등 안타까운 죽음을 막는데 미약하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 등으로 몇몇 정부 기관에서 상도 주셔서 너무나 부끄럽고 민망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경희의료원 총무팀 보안서비스반 직원이라는 것을 알릴 수 있다는 것에 자랑스럽고 감사하기도 합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도 올해와 마찬가기로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하는 삶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습니다. 환자와 우리 병원 가족 모두에게 위안과 웃음을 주는 사람으로 계속 남고 싶습니다. 올해 중앙자살예방센터장에 우리 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교수님이 취임하셔서 더욱더 애착이 가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제 조그만 노력이 보탬이 되어 안타까운 죽음을 알리는 기사가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경희의료원 총무팀 보안서비스반의 존재가 잘 알려지고 또 타 병원에서 있었던 안타까운 사건, 사고(故 임세원 교수님 사고) 등을 우리가 잘 막아 다시는 그러한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이기에,,, 항상 경희의료원 총무팀 보안서비스반 일원이라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