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병원, 노조에 교섭재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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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병원, 노조에 교섭재개 촉구
  • 김명원
  • 승인 2006.04.0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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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만에 재개된 교섭 무산
세종병원 사측이 노조측에 교섭 재개를 제의하고 대화를 통한 노사문제 해결에 나섰다.

세종병원측은 노조측의 거부로 무산된 교섭을 재개하고 평화로운 사태 해결을 위해 오는 7일 17차 교섭을 벌일 일 것을 노조측에 제의하고 노사 문제해결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였다.

병원측은 2005년 12월 9일 폭력사태로 본교섭이 중단된 이후 4개월여 만에 재개된 교섭이 노조측의 일방적인 거부로 중단된 데 대해 노조측에 유감을 표시하고 평화로운 사태 해결을 위한 노조측의 성실한 교섭을 요구했다.

병원측은 “그동안 세종병원 교섭관행을 돌이켜보면, 2004년, 2005년 임단협 모두 경영지원본부장이 대표이사로부터 교섭권과 체결권을 위임받아 교섭을 진행해 왔고, 상견례와 조인식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과 병원의 대표이사가 참여한 바 있다”며 “보건의료노조 위원장도 참석하지 않으면서, 이를 문제 삼아 병원측과의 본안 교섭조차 거부하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이해하기 힘든 일”이라고 밝혔다.

병원측은 노조측의 병원측 교섭대표를 부인하는 방법으로 노사 간의 쟁점사항을 미뤄둔 채, 여러 핑계를 대며 교섭을 거부하여 교섭이 무산되고 차기교섭일정도 잡지 못했지만 3월 31일 교섭이 끝난 이후 공문을 통해 교섭을 제의했다.

병원측은 노조측이 교섭을 통해 사태해결을 원한다면 이성적 판단으로 병원측의 4월 7일 16시, 17차 교섭제의를 받아들여 진지하고 성실한 교섭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세종병원 노사는 약 4개월만에 교섭을 재개했으나 노조측이 대표이사가 교섭대표로 나설 것을 요구하며 교섭을 거부해 무산됐다.

이날 교섭에 입회한 경인지방 노동청 부천지청 노사지원과장이 4개월만에 재개된 교섭인 만큼 고거 이야기는 덮어두고 원만한 교섭이 진행되기를 노사양측에 권고했으나 본안 교섭 자체가 이루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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