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국제면역저하환자학회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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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국제면역저하환자학회 수상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8.07.17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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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교수<사진>가 최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제20회 국제면역저하환자학회(ICHS)에서 travel grant 상을 수상했다.

국제면역저하환자학회(ICHS)는 전세계에서 면역저하 환자를 치료하는 임상의사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는 다학제 학회로 1980년에 첫 심포지움이 시작된 이래 2년마다 개최하고 있다.

ICHS는 젊은 연구자들이 제출한 연구 논문 초록 중 우수 초록을 선정해 5인에게 travel grant 상과 상금을 시상하고 있다.

조 교수는 ‘조혈모세포이식 후 발생한 침습성 아스페르길루스증의 예후: 7년 코호트 연구’ 라는 주제로 travel grant 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연구는 가톨릭 혈액병원의 조혈모세포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침습성 아스페르길루스증의 예후를 분석한 것으로 향후 이식 후 진균감염증의 예방과 치료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스페르길루스증은 ‘아스페르길루스’라는 진균에 의한 감염 질환이다. 아스페르길루스는 일반적으로 주위에 항상 존재하고 있어서 사람들이 수시로 노출되는 흔한 곰팡이지만, 대부분의 건강한 사람은 인체의 면역반응으로 인해 질병이 발생하지 않는다.

반면 면역기능에 문제가 있는 면역저하 환자들은 아스페르길루스에 의한 감염성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침습성 아스페르길루스증은 발열과 오한 같은 전신적인 염증 반응과 기침 등의 호흡기계 증상이 발생할 수 있고, 간혹 흉벽 통증, 객혈, 호흡곤란이 동반될 수 있다.

예방요법과 치료의 발달로 침습성 아스페르길루스증의 예후가 개선되고 있지만 침습성 진균감염은 환자의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고, 항암 중 또는 이식 후 발생 여부, 이식 후 발생 시기, 면역상태 등에 따라 그 예후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한편 조 교수는 “집중하고 있는 분야에 특화된 학회에서 상을 받아 의미가 남 다르다”며 “꾸준한 연구와 성실한 진료를 통해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의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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