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노와 함께 명쾌한 12유도 심전도 읽기’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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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노와 함께 명쾌한 12유도 심전도 읽기’ 출간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8.03.2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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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호 교수, 심전도의 실제 판독 과정 친절히 설명
노태호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사진>가 ‘닥터노와 함께 명쾌한 12유도 심전도 읽기’를 최근 출간했다.

이미 심전도와 부정맥 서적 4권을 펼쳐낸 노 교수의 이번 책은 심전도 기록을 보며 진단에 도달해 나가는 12유도 심전도의 실제 판독 과정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심전도는 팔·다리와 가슴에 전극을 연결해 심장의 전기신호를 파악하는 것으로 여러 심장질환과 부정맥(심장 리듬이 정상범위를 벗어나 매우 빠르게 혹은 느리게 뛰는 질환) 진단에 필수적이며 기본적인 검사다.

12유도 심전도는 팔·다리(4개), 가슴(6개)에 연결된 총 10개의 전극을 통해 12 방향에서 심장의 전기신호에 이상이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으로 판독 과정이 복잡하고 까다로워 의료인들도 어려워하는 분야다.

노 교수는 그간 ‘노태호의 심전도 교실’을 통해 심전도와 부정맥을 오래 교육해왔다. 특히 그만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1단계 심장 전기 현상의 이해와 심전도의 형성 △2단계 심전도와 부정맥의 실제 판독 과정 △3단계 심전도와 부정맥 진단 이후의 치료적 접근 등 총 3단계로 교육을 진행했는데 1단계와 3단계는 단행본으로까지 이미 발간됐지만 정작 이 두 단계를 잇는 2단계의 내용은 책으로 엮지 못해 아쉬움이 컸었다.

노 교수는 “기존의 책들은 심전도 소견을 단순히 열거할 뿐 구체적인 진단 과정은 설명해주지 않는다”며 “이 책을 통해 복잡한 심전도 기록을 어떤 순서로 살펴야 하는지, 또 어떻게 진단에 도달하는지를 알기 쉽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출간 계기를 밝혔다.

저자인 노 교수는 대한심장학회, 부정맥연구회, 대한심폐소생협회 등에서 주요 보직을 역임하면서도 저술활동의 끈을 놓지 않았다. 기존에 저술한 ‘알기 쉬운 심전도 1, 2권’ ‘닥터노의 알기 쉬운 부정맥’ 등은 심장학 도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노 교수는 “이번에 발간한 책 역시 심전도 앞에만 서면 약해졌던 모든 이들에게 큰 힘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의료인 뿐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심장질환 정보를 쉽게 전달하는 데 두 팔을 걷어붙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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